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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무엇이든 쓰게 된다. by 김중혁-12
등록일 2023.01.03 조회수 779

시기심(猜忌心)을 표현(表現)하는 형태(形態) 세 가지는 우울(憂鬱) 야심(野心) 분노(憤怒)이다. 첫째 자신(自身)의 능력(能力)이 상대방(相對方)보다 못하다는 것을 인정(認定)하고 자신(自身)의 능력(能力) 없음을 한탄(恨歎)하며 우울(憂鬱)해지는 사람이 있고, 둘째 상대방(相對方)의 능력(能力)을 인정(認定)하고 그처럼 되기 위해 노력(努力)하는 야심가(野心家)들이 있다. 셋째는 상대방(相對方)의 성공(成功)이 잘못된 방법(方法)으로 이루어졌다고 깎아내리며 분노(憤怒)에 가득 찬 사람들이 있다.

 

누구나 상대방(相對方)을 시기(猜忌)하고 질투(嫉妬)하고 잘못되기를 바란 적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아 묻어두는 것이다. 누군가 재능(才能)을 시기(猜忌) 질투(嫉妬)하는 것을 겉으로 드러내면 무례(無禮)한 짓 같아서 아닌 척하는 것이다.

 

시기심(猜忌心)의 원인(原因)은 나의 불안(不安)에 있다. 다른 사람들은 노력(努力)해서 대단한 것을 만드는데 나만 멍청히 앉아있는 불안감(不安感)에 있다. 시기심(猜忌心)을 좋은 에너지로 바꾸려는 자신(自身)의 능력(能力)을 스스로 믿어야 한다. 나는 남들과 다르고 자신(自身)만의 독창적(獨創的)인 가치(價値)가 있다고 믿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고 시기심(猜忌心)을 느낄 수도 있다. 우리는 서로 시기(猜忌)하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된다.

 

문장(文章)은 작가(作家)의 생각을 잘 옮길 수 있으면 그만이다. 굳이 아름다울 필요(必要)는 없다. 흙손이 아름다울 필요(必要)는 없다. 문장(文章)은 벽돌 같은 것이어서 꾸준히 쌓아가야 좋은 결과(結果)를 얻을 수 있다. 쓰고 싶을 때 쓰면 된다. 꼭 잘할 필요(必要)는 없다.

 

그림을 잘 그리려면 관찰(觀察)이 필요(必要)하다. 관찰(觀察)은 오랫동안 쳐다보는 것이다. 자세(仔細)히 보아야 한다. 자세(仔細)히 본다고 자세(仔細)하게 그릴 필요(必要)는 없다. 하지만 자세(仔細)히 보고 자세(仔細)히 알고 있어야 한다.

 

반사회적(反社會的)인 생각이야말로 상상력(想像力)의 시작(始作)이다. 기존(旣存)의 질서(秩序)에 저항(抵抗)하는 능력(能力)이다. 모든 창작물(創作物)은 시작(始作)하고 진행(進行)하고 마무리하는 과정을 거친다. 서론(序論) 본론(本論) 결론(結論)이다. 대자연(大自然)의 법칙(法則)이다.

 

시작(始作)이 제일 힘들다. 시작(始作)이 반이다. 시작(始作)이 어려운 이유(理由)는 무한대(無限大)의 가능성(可能性) 중에서 오직 단() 하나를 선택(選擇)해야 하니까 그렇다. 가장 중요(重要)한 것은 마무리다. 마무리는 독자(讀者)의 몫이다. 지나치게 교훈적(敎訓的)인 마무리는 독자(讀者)를 우습게 보게 되어 재미를 반감(半減)시킬 수 있다. 대책(對策)없는 마무리는 무책임(無責任)하게 보일 수 있다. 끝을 내되 결론(結論)은 독자(讀者)가 상상(想像)하게 하면 좋다. 결말(結末)에는 창작자(創作者)의 세계관(世界觀)이 투영(投影)된다.

 

()과 시() 영화(映畫) 여행(旅行) 등에서 느낀 생각을 구체적(具體的)으로 상상(想像)하고 글로 써보라. 사진(寫眞)은 순간(瞬間) 찍고 말지만 그림이나 글로 쓰기 위해서는 대상(對象)을 수십 번 봐야 하고 기록(記錄)해야 한다. 그냥 스치는 것이 아닌 관찰(觀察)을 해야 한다. 그림을 잘 그리고 글을 잘 쓰는 것은 중요(重要)한 것이 아니다.

 

잊지 말아야 할 중요(重要)한 한 가지!! 글을 쓰는 우리는 세상(世上)을 정리(整理) 정돈(整頓)하는 게 아니라 더 어지럽게 하고 더 헝클어뜨리고 더 많은 복잡(複雜)한 것들을 창조(創造)하는 것이다. 마음껏 뒤죽박죽 어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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