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약관 보기
개인정보 보기

명리 칼럼

글 정보
제  목 팔자원국의 분석-1
등록일 2018.11.27 조회수 5,432

원국의 분석법-1

 

팔자원국은 체()이고 운은 용()이다. 체가 있고난 후에 용이 있으니 먼저 체의 영역인 팔자 원국을 분석해야 한다. 먼저 팔자 원국을 분석해 보자.

 

팔자 원국은 태어날 때 주어지는 지켜야 할 시간표와 같다. 주어진 시간표는 가능하면 지키는 것이 좋다. 학창 시절의 학교 시간표를 생각해 보면 된다. 만일 선생이나 학생이 시간표를 지키지 않으면 어떤 모습이 펼쳐질까? 각자에게 주어진 팔자의 시간표를 지키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다. 팔자의 시간표를 따르면서 팔자대로 사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팔자의 구조에 따라 또는 주변 환경이나 강요에 의해서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

 

사주팔자는 네 개의 기둥과 여덟 개의 글자로 되어 있는 모두 같은 비중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한편의 영화에 스탭은 물론 주연도 있고 조연도 있고 엑스트라도 있는 것처럼 팔자의 글자들도 각자 맡은 역할이 있다. 좋고 나쁨이 아니라 각 글자에게 주어지는 역할이 다른 것이다. 팔자 원국에서 가장 중심 역할을 하는 핵심적인 글자는 계절을 나타내는 월지이다. 팔자의 사령부라는 의미로 월령(月令)이라고도 하는데 이 월지가 팔자의 나머지 일곱 글자를 통제하게 된다.

 

 

위 팔자에서는 월령은 巳火이다. 巳火가 팔자의 본부이다. 월 즉 초여름에는 가 주도권을 잡으니 나머지 모든 오행들은 를 따르는 것이 좋다. 대자연은 그 법을 따르지만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법을 위반하면 벌이 따르듯이 팔자의 법을 어기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여름에는 木火金水를 따라서 모두 높은 하늘에 머물게 된다. 다른 글자들은 일단 월령에 복종하고 운에서 자기 때가 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가 왕()할 때는 은 휴()하고, 은 상()하고, 는 휴()하게 된다. 즉 여름이 오면 은 퇴근 준비하고, 은 출근 준비하고, 는 잠을 자야 한다. 이러한 자연의 질서를 따르며 때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모든 일이 때가 있다. 씨앗을 너무 빨리 심거나 너무 늦게 심으면 안 된다.

 

 

위 사주에서 일간 辛金과 지장간의 庚辛金은 상()하고, 천간과 지장간에 있는 乙木은 휴()하다. 시지의 未土는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전환기에 있으니 왕()에서 상()으로 전환되는 글자가 된다.

 

만일 丁火나 지장간의 丙火를 쓰려면 왕()하니 활발하게 주도적으로 써야 한다. 여름은 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일간 辛金 또는 지장간의 庚金이나 辛金을 쓰려면 출근을 준비하는 상()의 상태로 쓰면 좋다. 천간에 있는 乙木이나 지장간의 乙木 편재를 쓴다면 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휴()의 상태로 써야 한다. 적극적으로 나서면 안되고 마무리 정리하는 식으로 써야하는 것이다. 지장간에 있는 戊土己土는 여름철에 강하니 역시 왕성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팔자의 글자는 집에 있는 내 물건처럼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운의 흐름에 따라야 한다. 예를 들어 선풍기와 전기난로는 계절에 맞추어 끄집어내거나 창고에 보관해야 한다. 팔자의 글자들도 운의 흐름에 맞추어 적절하게 용도를 바꾸어 사용하면 효율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위 사주와 동일 팔자를 가진 사람이라도 어떤 사람은 丁火를 쓰고, 어떤 사람은 乙木을 쓰고, 또 어떤 사람은 지장간의 글자를 쓰는 사람도 있다. 그 당시 환경이나 사람에 의해 또는 자기의 선택에 의해서 다른 글자를 쓰며 동일 팔자라도 다양하게 살아가게 된다. 명리적인 관점에서 가장 강한 글자(격국)를 사용하면 좋겠지만 그 또한 운에 의해서 달라질 수 있으니 원국만 가지고 뭐하고 할 수는 없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동일 팔자가 모두 같은 직업을 갖거나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성장한 시절의 시대적 배경, 살아가는 지역적 환경, 부모의 직업이나 팔자, 주변 사람들 또는 개인적 취향에 따라 팔자에 있는 서로 다른 글자들을 선택하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팔자에 없는 글자를 사용할 수도 있는데 싫은 일을 하면서 힘들게 살게 된다. 적성(팔자)에 맞지 않는 일을 하게 되니 하고 싶은 일을 못하면서 힘들게 살거나 결국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계속)

 

* 제 개인적인 생각을 써가고 있습니다. 받아들일 것만 받아들이면 됩니다.

글 정보
이전글 이전글 없습니다.
다음글 믿고 의지해야 할 土 : 믿을 신(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