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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유혹(誘惑)하는 글쓰기(스티븐 킹著) 김진준譯-1
등록일 2022.12.17 조회수 698

유혹(誘惑)하는 글쓰기(스티븐 킹) 김진준

 

사람들은 조금씩은 소설가(小說家)의 재능(才能)을 갖고 있으며 그 재능(才能)을 갈고닦아 얼마든지 발전(發展)시킬 수 있다. 책이 짧을수록 헛소리도 줄어드니 불필요(必要)한 단어(單語)들을 나열하면 안 된다. 생략(省略)하라.

 

아이디어 창고(倉庫)나 소설(小說)의 보고(寶庫)나 베스트셀러가 묻힌 보물섬은 존재(存在)하지 않는다. 소설(小說)의 아이디어는 허공(虛空)에서 느닷없이 찾아온다. 소설가(小說家)가 해야 할 일은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막상 아이디어가 떠 올랐을 때 그 사실(事實)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자신(自身)에게 떠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생각하고 그냥 써가라. 그리고 원고(原稿)를 고칠 때는 그 이야기와 무관(無關)한 것을 찾아 없애야 한다. 글을 쓸 때는 문을 닫고, 글을 고칠 때는 문을 열어두어야 한다. 즉 처음에는 내 생각을 쓰지만 쓰고 나면 남의 글이 된다. 다 써 놓으면 그때부터는 읽는 사람의 몫이다. 비판(批判)이나 칭찬(稱讚)도 그들의 몫이다. ()이 좋은 작가(作家)라면 비판(批判)보다 칭찬(稱讚)이 더 많을 것이다.

 

글쓰기는 외로운 작업(作業)이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좋은 일이다. 그냥 믿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充分)하다. 인생(人生)은 예술(藝術)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술(藝術)이 인생(人生)을 위해 있는 것이다. 글을 쓴다는 것, 글을 쓰고 난 뒤 독자(讀者)의 평가(評價)를 받는 것도 나보다 더 중요(重要)할 수는 없다.

 

세상(世上)과 내가 생각하는 것이 비슷해야 공감(共感)을 얻을 수 있다. 독자(讀者)의 호응(呼應)을 바라지 않는다면 일기를 쓰는 것이 좋다. 독자(讀者)가 반응하지 않는 글은 내보내서는 안 된다.

 

비유(比喩)를 지나치게 사용(使用)하면 세부적(細部的)인 내용(內容)을 소홀(疏忽)히 하기 쉽다. 그렇다고 세부적(細部的)인 내용(內容)을 일일이 나열(羅列)하면 독자(讀者)는 곧 지루해진다. 글을 쓸 때는 사용설명서(使用說明書)가 아닌 이야기를 써야 한다.

 

독자(讀者)는 글쓴이가 전하고자 하는 의도(意圖)를 안다. 좋은 글을 쓰려면 독자(讀者)가 이해(理解)하지 못할 것이니 내가 설명(說明)해 주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독자(讀者)를 무시(無視)하고 너무 자세(仔細)히 설명(說明)하려고 하면 안 된다.

 

장애(障礙)는 있기 마련이다. 전문가(專門家)들은 힘겨울 때 앞이 캄캄할 때 숨통을 열어줄 자기만의 방법(方法)을 가지고 있다. 멈추지 않고 계속 쓰려면 글쓰기에도 장애(障礙)를 극복할 자기(自己)만의 방식(方式)이 필요(必要)하다. 힘겨운 일이 생기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자기(自己)만의 방법(方法)을 갖춰야 한다.

 

글쓰기에서 가장 필요(必要)한 것은 어휘(語彙). 어휘력(語彙力)은 많은 책을 읽으면 저절로 해결(解決)된다. 어휘(語彙)가 부족(不足)하면 늘려야 한다. 자기의 어휘(語彙) 안에서만 놀면 유치(幼稚)해질 수 있다. 가장 적합(適合)한 단어(單語)를 찾아내려면 어휘(語彙)가 풍부(豐富)해야 한다. 비슷하지만 가장 적합(適合)한 단어(單語)가 있다. 화려(華麗)하거나 어려운 말을 써서는 안 된다.

 

글은 짧고 쉽고 간단(簡單)하게 써야 한다. 단순(單純)하게 쓰는 것이 비범(非凡)한 능력(能力)이다. 복문(複文)보다는 단문(短文)이 좋다. 글을 지저분하고 어지럽게 만드는 형용사(形容詞) 부사(副詞) 등 수식어(修飾語)를 피하는 것이 좋다. 독자(讀者)에게 작가(作家)의 뜻이 잘 전달(傳達)되어야 한다. 독자(讀者)가 모르는 말을 써서는 안 된다. 멋진 어휘(語彙), 어려운 숙어(熟語), 나만 아는 고사성어(故事成語)나 외국어(外國語) 등을 사용(使用)하면 안 된다.

 

어휘(語彙) 외에 문법(文法)도 중요하다. ()이란 질서(秩序)를 유지(維持)해 주는 것이다. 문장(文章)에도 질서(秩序)가 있다. 모두에게 똑같이 통용(通用)되는 문법(文法)에 맞는 글을 써야 한다. 멋있고 화려하게 쓰려고 문법(文法)에 어긋난 말을 써서는 안 된다. 문법(文法)은 글을 쓸 때 지켜야 할 서로 간의 약속(約束)이다.

 

나의 글은 독창적(獨創的)이어야 한다. 상투적(常套的)인 말은 피해야 한다. 능동형(能動形)을 쓰고 수동형(受動形)(피동형)은 피하면 좋다. 사람 외의 물건(物件)이나 추상명사(抽象名詞)를 주어(主語)로 놓아서는 안 된다.

 

작가(作家)에 의해 밧줄이 던져졌다. (X)

작가(作家)가 밧줄을 던졌다.(0)

 

그는 굳게 문을 닫았다(X)

그는 문을 닫았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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