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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유혹(誘惑)하는 글쓰기(스티븐 킹著) 김진준譯-6
등록일 2022.12.17 조회수 662

글쓰기에서 정직(正直)은 문체(文體)의 수많은 결점(缺點)을 상쇄(相殺)시켜 준다. 반면에 거짓은 돌이킬 수 없는 큰 결점(缺點)이다. 글을 쓰면서 거짓말을 하기 시작(始作)하면 결국(結局) 모든 것이 무너지고 만다.

 

묘사(描寫)는 독자(讀者)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탁월(卓越)한 능력(能力)을 타고난 사람은 많지 않으므로 많이 읽고 많이 쓰지 않으면 성공(成功)할 수 없다. 묘사(描寫)의 방법(方法)뿐만 아니라 묘사(描寫)의 분량(分量)도 중요(重要)하다 많이 읽으면 분량(分量)을 알 수 있고 많이 써 보면 요령(要領)을 알 수 있다. 묘사력(描寫力)은 직접(直接) 해보면서 습득(習得)해야 한다.

 

묘사(描寫)는 마음속에 떠오른 것을 말로 표현(表現)하면 된다. 어떻게 설명(說明)할 것인지 모르면 안 된다. 작가(作家)는 어떻게 설명(說明)해야 좋을지 알아야 한다. 설명(說明)은 독자(讀者)가 금방(今方) 알고 그 모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자연(自然)스럽게 묘사(描寫)해야 한다. 묘사(描寫)가 빈약(貧弱)하면 독자(讀者)들은 어리둥절하고 근시안(近視眼)이 된다. 묘사(描寫)가 지나치면 온갖 자질구레한 설명(說明)에 파묻히고 만다. 중용(中庸)을 지켜야 한다. 어떤 것을 묘사(描寫)하고 어떤 것을 내버려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작가(作家)는 독자(讀者)에게 쉽게 명확(明確)하게 전달(傳達)해야 한다. 용모(容貌)나 체격(體格) 옷차림에 대한 묘사(描寫)도 적절(適切)해야 한다. 나머지는 독자(讀者)의 상상(想像)에 맡겨야 한다. 독자(讀者)도 자기의 경험(經驗)이 있으므로 시시콜콜하게 안 써도 된다. 묘사(描寫)는 작가(作家)의 상상력(想像力)에서 시작(始作)되어 독자(讀者)의 상상력(想像力)으로 끝나야 한다.

 

등장인물(登場人物)의 겉모습보다는 장소(場所)와 분위기(雰圍氣)를 묘사(描寫)하는 것이 더 중요(重要)하다. 신체적(身體的) 묘사(描寫)로 인물(人物)의 성격(性格)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 탁월(卓越)한 묘사(描寫)는 모든 것을 한꺼번에 말해주는 몇 개의 사실(事實)을 제시(提示)하는 것이다. 대개 처음에 떠올랐던 사실(事實)들이 가장 진실(眞實)하고 훌륭하다.

 

묘사(描寫)할 때는 모든 감각(感覺)을 열어놓고 마음의 눈으로 이미지를 떠올려야 한다. 과거(過去)의 경험(經驗)을 되살려 보는 것, 들은 것 냄새 감촉(感觸) 등 모든 감각(感覺)을 동원(動員)하는 심안(心眼)을 열어야 한다. 이는 많이 연습(練習)하고 경험(經驗)하면 할수록 쉬워진다.

 

중요(重要)한 것은 배경(背景)이 아닌 스토리다. 기나긴 묘사(描寫)에 매달려 스토리를 놓치면 안 된다. 배경(背景) 등 모든 묘사(描寫)가 너무 길면 좋지 않다. 묘사(描寫)가 길어지면 스토리의 진행(進行) 속도(速度)가 느려진다. 독자(讀者)는 묘사(描寫)가 길면 건너뛰어 버린다. 그러면 집중력(集中力)이 떨어진다. 지루해져서 책읽기를 중간(中間)에 포기(抛棄)할 수도 있다. 작가(作家)가 자신(自身)의 묘사력(描寫力)에 스스로 도취(陶醉)하여 중요(重要)한 이야기 진행(進行)을 망치는 경우도 있다. 단순(單純)히 잘 썼다는 이유(理由)로 그냥 남겨두면 안 된다. 자기도취(自己陶醉)에 빠진 글을 읽으려고 책()을 사는 독자(讀者)는 없다.

 

직유법(直喩法)을 비롯한 여러 가지 비유적(比喩的) 표현(表現)은 소설(小說)의 주된 즐거움 중의 하나다. 비유(比喩)는 쓰는 것도 즐겁고 읽는 것도 즐겁다. 서로 무관(無關)한 두 사물(事物)을 나란히 놓고 비교(比較)함으로써 우리는 낯익은 사물(事物)을 참신(斬新)하고 생동감(生動感) 넘치는 시선(視線)으로 바꿀 수 있다.

 

동굴(洞窟)처럼 어두컴컴하다.’는 식의 표현(表現)은 상투적(常套的)이다. 간혹(間或) 직유(直喩)와 은유(隱喩)가 제 역할(役割)을 못 하는 경우(境遇)는 우스꽝스럽거나 곤혹(困惑)스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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