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약관 보기
개인정보 보기

책 읽기(독서)

글 정보
제  목 유혹(誘惑)하는 글쓰기(스티븐 킹著) 김진준譯-7
등록일 2022.12.17 조회수 643

작가(作家) 자신(自身)도 이해(理解)하기 힘든 말을 독자(讀者)들이 읽을 리가 없다. 세상(世上)에는 무수히 많은 책()이 있으므로 형편(形便)없는 책()에 매달려 시간(時間)을 낭비(浪費)하는 독자(讀者)는 없다. 직유(直喩)나 은유(隱喩)를 잘못 쓰는 이유(理由)는 독서(讀書)가 충분(充分)하지 않기 때문이다. 상투적(常套的)인 직유(直喩)나 은유(隱喩)나 이미지를 사용(使用)하면 안 된다. 상투적(常套的)인 케케묵은 표현(表現)은 차라리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얼간이들이 잔뜩 타고 있는 자동차(自動車)처럼 캄캄했다.(0)

나는 배관공의 손수건 같은 맛을 가진 담배에 불을 붙였다.(0)

 

묘사(描寫)를 잘하기 위해서는 명료(明瞭)하게 관찰(觀察)해야 하고, 명료(明瞭)하게 글을 써야 한다. 명료(明瞭)한 글쓰기란 신선(新鮮)한 이미지와 쉬운 말을 사용(使用)하는 것이다. 간결(簡潔)하고 비유적(比喩的)인 표현(表現)이 지니는 힘을 알아야 한다.

 

바다 밑바닥을 기어가는 삐죽삐죽한 집게발 커피스푼

 

글쓰기 묘사력(描寫力)도 연습(鍊習,練習)을 통해 발전(發展)시킬 수는 있지만, 연습(練習)으로 완벽(完璧)해질 수는 없다. 그러나 완벽(完璧)할 필요(必要)는 없다. 세상(世上)에 완벽(完璧)한 것은 없다. 명료(明瞭)하고 쉽게 쓰려고 노력(努力)하면 된다.

 

자기(自己)가 본 것을 말해야 한다. 좋은 소설(小說)은 독자(讀者)에게 어떤 내용(內容)을 설명(說明)하지 않고 직접(直接) 보여준다. 대화(對話)는 인물(人物)의 목소리를 부여(賦與)하고 그들의 성격(性格)을 규정(規程)하는 역할(役割)을 한다.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잘 말해주는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行動)이다. 말은 믿을 수 없으므로 기만적(欺瞞的)이다. 사람들은 말을 하면서 자기(自己)도 모르는 사이에 남들에게 성격(性格)을 드러내게 된다.

 

묘사(描寫)하는 것보다 주인공(主人公)의 입을 통하면 내용(內容)을 훨씬 잘 전달(傳達) 할 수 있다. 잘 쓴 대화문(對話文)은 등장인물(登場人物)이 솔직(率直)한지 사기(詐欺)꾼인지 똑똑한지 아둔한지 유쾌(愉快)한지 근엄(謹嚴)한지 알 수 있게 해준다.

 

대화문(對話文) 솜씨도 노력(努力)에 의해 향상(向上)될 수 있다. 잘못된 대화문(對話文)은 조율(調律)하지 않은 악기(樂器)처럼 귀에 거슬린다. 대화문(對話文)을 쓰는 솜씨는 오랜 연습(練習)을 통해 다듬어지고 예술적(藝術的)인 대화문(對話文)은 열심(熱心)히 노력(努力)하는 창의적(創意的)인 상상력(想像力)에서 나온다,

 

좋은 대화문(對話文)의 비결(祕訣)도 진실(眞實)이다. 등장인물(登場人物)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을 솔직(率直)하게 쓰는 경우(境遇)에 비판(批判)에 직면(直面)할 수도 있다. 특정(特定) 직업(職業) 집단(集團)의 반발(反撥)을 살 수도 있다. 반발(反撥)은 대개(大槪) 대화문(對話文) 속의 어떤 말 때문이다.

 

진실(眞實)을 말한다는 것은 중요(重要)한 일이다. 많은 것이 진실(眞實)에 담겨 있다. 사실적(事實的)이고 공감적(共感的)인 대화(對話)를 쓰려면 반드시 진실(眞實)을 말해야 한다. 점잖은 체면(體面)은 잠시(暫時) 접어두고 욕설(辱說) 비속어(卑俗語) 사투리 등을 실감(實感)나게 써야 한다. 각각(各各)의 등장인물(登場人物)이 자기(自己) 수준(水準)에 맞게 자유(自由)롭게 말하도록 내버려 두어야 한다.

 

글 정보
이전글 유혹(誘惑)하는 글쓰기(스티븐 킹著) 김진준譯-8
다음글 유혹(誘惑)하는 글쓰기(스티븐 킹著) 김진준譯-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