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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2월 21일 화요일(癸卯년 甲寅월 庚戌일)
등록일 2023.02.21 조회수 1,512

2023221일 화요일(癸卯甲寅庚戌)

 

庚甲癸

戌寅卯

 

7666564636261606

丙丁戊己庚辛壬癸

午未申酉戌亥子丑

 

광주 서울을 왔다 갔다 한지가 만 10년이 되었다. 고속버스에서 졸다가 눈떠 밖의 풍경을 보면 전라도인지 충청도인지 경기도인지 금방 알 수 있게 되었다.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든지 반복하면 감()이 생긴다. 사람을 상담하는 일도 많이 하다 보면 옷차림, 외모, 표정, 걷는 모습, 말 등으로 감()을 잡을 수 있다. 과거 영어를 가르친 시절에 몇 마디의 질문으로 1~2분이면 학생들의 실력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은 많은 경험을 통해 얻어지므로 누구에게 가르쳐줄 수도 없다. 본인 스스로 열심히 반복해가면서 스스로 터득할 수밖에 없다.

 

반복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반드시 몇 번의 고비가 오기 때문이다. 자연의 법은 올라가고 내려가는 파도타기이다. 전자파 음파 등 모든 파()들은 출렁거리며 음양운동을 한다. 모두 고비를 견뎌내는 것은 아니다. 고비를 잘 넘겨야 오래 할 수 있고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정상에서 우쭐대지 말고 바닥에서 좌절해서는 안 된다.

 

2월 말로 가는데도 날씨가 싸늘하다. 바람까지 불어대니 춥다.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은 출근길 영하 7도까지 내려간다고 한다. 영하 7! 정확히는 지역마다 시간마다 다를 것이다. 기온 날씨 변화는 전문가들이 최첨단 컴퓨터를 동원해도 정확히 맞출 수가 없다. 비 올 확률 몇 % 정도로 말한다.

 

점술을 공부하다 보면 천기점(天氣占)이 있다. 하늘의 기운을 읽어서 앞날 날씨를 예측해 보려고 한다. 장마나 가뭄이 지속되면 점이라도 쳐보고 싶었을 것이다. 안 맞아도 크게 손해 볼 일도 없다. 페스트나 코로나가 창궐하면 기도를 하곤 한다. 기댈 데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 증명할 수 없으면 학문이 아니다. 병이 언제 나을지? 매매가 언제 이루어질지? 언제 결혼이 가능할지? 언제 합격이 될지? 명리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이런 맞출 수 없는 것들에게 집착하면 안 된다.

 

상담을 하는 사람들은 명리학 외에 점을 치는 경우가 많다. 학문으로 안 되니 점에 기대보는 것이다. 오랜 경험을 통한 감()에 의존하는 경우도 많다.

 

팔자 상담은 원국과 운을 함께 본다. 원국에서는 그릇의 종류와 크기를 알 수 있다. 원국의 글자가 세월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보는 것이 팔자 상담이다. 해바라기는 항상 꽃이 피어있는 것은 아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철의 해바라기의 모습을 상상해 보자. 팔자 상담은 운에 의해 변하는 원국의 모습을 미리 알아보는 것이다. 팔자 원국은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다. 팔자를 본다면서 원국만 쳐다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산을 오를 때는 확산 상승이 일어나고 내려올 때는 응축 하강이 일어난다. 어린 시절 청년 시절에는 확산 상승이 일어나고 중년 시절 노년 시절에는 응축 하강이 일어난다. 봄 여름에는 확산 상승이 일어나고 가을 겨울에는 응축 하강이 일어난다. 아침 낮에는 확산 상승이 일어나고 저녁 밤에는 응축 하강이 일어난다. 팔자에서는 연주 월주에서는 확산 상승이 일어나고 일주 시주에서는 응축 하강이 일어난다. 확산 상승의 시기에는 솜사탕처럼 커지고, 응축 하강의 시기에는 구슬처럼 단단해진다. 자연의 법이 그렇다. 자연의 법이 진리이다.

 

()

()

()

여름()

가을()

겨울()

아침

저녁

확산 상승

더 확산 더 상승

응축 하강

더 응축 더 하강

 

우주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지만 우주 운동은 인간의 역사에 비하면 거의 변하지 않는 불변의 법이 된다. 우주는 아득한 시절 응축했다가 다시 빅뱅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한다. 우주의 나이가 대충 140억 년이라고 하고 지구의 나이는 45억 년 정도라고 한다. 미국의 역사는 300년도 못 되었고, 한국의 역사도 2000년만 올라가면 삼국시대 이전이 된다. 인간의 수명은?

 

명리학은 자연의 법에 뿌리를 두고 있다. 자연의 법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식물 심지어는 무생물도 지켜야 하므로 단순 명료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 그리고 아침 낮 저녁 밤의 변화가 자연의 법이다.

 

명리학이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렇지 않다. 명리학은 어느 학문보다 어렵지 않다.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 반응은 명리학이 어렵다고 들어왔는데 이렇게 쉬워도 되나? 이게 제대로 된 명리학 맞나? 하는 표정이다. 다시 어려운 명리학을 찾아 떠나는 사람도 있다. ㅎㅎ

 

명리학이 쉬운 이유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자연의 법에 근간(根幹)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초중고 학생에게 명리학을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모두 쉽게 받아들였다.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봄에는 만물이 문을 열고 확산 상승을 하고, 여름에는 더욱 더 확산 상승을 한다. 가을에는 응축 하강을 하고, 겨울에는 더욱 더 응축 하강을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람 그리고 동식물의 변화 또는 움직임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자연의 법을 어기면 사는 것이 힘들다.

 

봄에는 확산 상승 운동이 일어난다. 팔자에 寅卯辰이 있으면 확산 상승하는 시간이나 공간에 있어야 한다. 여름에는 더 확산 더 상승 운동이 일어난다. 팔자에 巳午未가 있으면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시간이나 공간에 있어야 한다. 가을에는 응축 하강 운동이 일어난다. 팔자에 申酉戌이 있으면 응축 하강하는 시간이나 공간에 있어야 한다. 팔자에 亥子丑이 있으면 더 응축 더 하강하는 시간이나 공간에 있어야 한다.

 

팔자는 태어날 때 각자에게 주어지는 시간표이다. 시간표를 지키면 무난히 졸업하지만, 시간표를 지키지 않으면 우여곡절을 겪게 된다. 졸업하지 못할 수도 있다.

 

자연의 법에서는 강자가 약자를 이긴다. 약자가 강자에게 반항하면 안 된다. 자연의 법을 어기면 건강을 잃거나 사업에 실패하거나 다치거나 죽을 수 있다. 자연 앞에 인간은 바람 불면 날아가는 먼지 같은 존재이다. 반드시 자연의 법을 지켜야 한다. (寅卯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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