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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일 수요일(癸卯년 甲寅월 戊午일)

坤

□戊甲癸

□午寅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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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辛庚己戊丁丙乙

戌酉申未午巳辰卯

영화 여인의 향기 Por Una Cabeza "Scent of a Woman" OST (1992)

넷플릭스 추천 여인의 향기(Scent of Woman)를 보았다. 1992년 영화로 1974년 같은 이름의 이탈리아 영화를 미국에서 리메이크했다고 한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었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배우 알파치노가 퇴역 장교 역할을 하며 주인공으로 나온다. 사고로 눈이 멀게 된 주인공은 여인의 향기를 맡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 우연히 마주친 여인과 추는 탱고!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이다. 탱고를 추지 못한다는 젊은 여인에게 “스텝이 꼬이는 것이 탱고이다.”라고 말하며 탱고를 함께 춘다.

눈이 먼 주인공은 자살 여행을 떠나는데 함께 간 아르바이트 학생의 한 마디에 다시 삶의 의욕을 찾는다. 살아야 할 이유를 말해보라는 말에 아르바이트 학생은 “탱고를 잘 추시잖아요.”라고 말한다. 다시 팔팔해진 주인공은 학교 처벌을 받을지도 모르는 아르바이트 학생을 도와준다. ‘스텝이 꼬이는 것이 탱고!’라면 ‘꼬이는 것이 인생!’이라 할 수 있겠다. 영화의 곳곳에 음양을 적용해볼 기회가 있었다. 사주팔자 속에는 다양한 삶이 들어있으니까.

坤

□戊甲癸

□午寅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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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辛庚己戊丁丙乙

戌酉申未午巳辰卯

오늘은 甲寅월 戊午일이다. 편관격이다. 편관 甲木은 건록 위에 앉아 있다. 일간 戊土는 장생 중 제왕이다. 편관격도 다양하다. 甲木의 확산 상승하는 속성을 가진 편관격이다. 편관격은 경찰 군인 등을 생각하는데 팔자로 직업을 알 수는 없다. 편관격은 초중고 교사에게도 있고, 동사무소나 구청 시청 직원에도 있고, 가수 중에도 있고, 운동선수 중에도 있다. 편관은 엄격한 구속 통제 제약도 잘 견뎌내는 속성일 뿐이다.

관성에는 정관과 편관이 있다. 재성에는 정재와 편재가 있고, 인성에는 정인과 편인이 있다. 정(正)과 편(偏). 정은 안정적이고, 편은 불안하다. 정은 꾸준하고, 편은 꾸준하지 못하다. 정은 늘 항상 그 자리에 있고, 편은 그렇지 못하다.

군인은 항상 전쟁하지는 않는다. 경찰은 항상 범법자를 잡기 위해 출동하지는 않는다. 소방관들이 항상 불을 끄는 것은 아니다. 학교 교무실에도 정과 편이 있다. 매일 일정하게 수업하면 정관이다. 그러나 운동선수처럼 대회가 있을 때만 출전하는 일은 편관이다. 정규직이 정관이라면, 임시직은 편관이다.

어떤 분야나 전문가들은 자기만의 기준이 있다. 전문가가 되려면 자기만의 기준을 가져야 한다. 눈치나 보며 우왕좌왕(右往左往)해서는 안 된다. 사주풀이도 마찬가지이다. 기준을 세우는 공부를 해야 한다.

어린이나 청년의 사주는 학과나 진로나 직업을 결정할 때 크게 도움이 된다. 주로 적성을 파악하는데 팔자 원국이 동원되고, 운을 살펴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한다. 대부분 입시가 닥치면 성적에 맞추어 진학한다. 정말 중요한 일을 충동적으로 해버린다. 사소한 것은 꼼꼼하게 따지고 중요한 것은 대충해버린다.

연주는 어린시절, 월주는 청년시절, 일주는 중년시절, 그리고 시주는 은퇴 후를 나타낸다. 각 주를 15년이나 20년으로 나누는 일은 무의미하다. 배우자를 얻어 부모에게서 독립하면 일주를 기준으로 하고, 은퇴 후라면 시주를 기준으로 한다. 사회적인 분위기를 맞춰 원국을 분석하면 된다. 또 연주에서 월주, 월주에서 일주, 일주에서 시주로의 변화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연주가 시들면서 월주가 떠오르고, 월주가 시들면서 일주가 떠 오른다. 마찬가지로 일주가 시들면서 시주가 떠오른다.

일주는 부모에게서 독립하여 사회생활을 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어린이나 청소년의 사주도 일간을 기준으로 팔자를 보게 된다. 어린이나 청년은 현재 상황보다는 앞으로 진로를 결정하고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야 갈지를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타고난 적성은 원국에 있다. 채송화인지 해바라기인지를 결정하는 곳은 팔자 원국이다. 그리고 어느 시기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지는 운을 보고 파악한다. 운의 흐름에 맞춰 할 일을 생각하고 계획하며 살아가면 좋을 것이다.

坤

□戊甲癸

□午寅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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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辛庚己戊丁丙乙

戌酉申未午巳辰卯

오늘 태어난 사주는 20대부터 50이 될 때까지 巳午未운이다. 巳午미에서는 丙火와 戊土와 癸水가 록왕쇠이다. 이 세 개의 천간 중에서 원국의 천간에 있는 글자를 격으로 잡으면 된다. 원국의 세력은 운에 의해 세력이 바뀐다. 봄에는 잎이 세력을 얻고, 여름에는 꽃이 세력을 얻는다. 가을에는 열매가 세력을 얻고 겨울에는 앙상한 가지만 남는다. 운에서 성격되면 그 운에 가장 강한 세력이 된다. 가장 강한 세력에게는 무조건 복종하는 것이 좋다. 세력도 운에 따라 바뀌니 원국만 쳐다보아서는 안 된다.

巳午미에서 록왕쇠인 丙火와 戊土 그리고 癸水가 원국의 천간에 있는지 살펴본다. 일간 戊土와 연간의 癸水가 있다. 일간은 십신을 정하는 기준이므로 빼고 연간의 정재 癸水로 격을 잡는다. 정재격이다. 원국에서는 편관격이었는데 巳午未운에서는 편재격이 된다. 만일 丙火가 원국의 천간에 있었다면 편인격이 되었을 것이다. 실제로는 운에서 성격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성격이 되는 운에는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잡아야 한다.

록왕쇠는 정신없이 바쁘게 사는 시기다. 절태양은 한가하게 여유를 부리는 시기다. 인생 후반이나 인생 초반보다는 인생 중반에 열심히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서 30대부터 50대까지 록왕쇠에 해당하는 격을 잡아 살아가면 좋겠지만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