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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3월 3일 금요일(癸卯년 甲寅월 庚申일)
등록일 2023.03.03 조회수 1,473

202333일 금요일(癸卯甲寅庚申)

 

庚甲癸

申寅卯

 

7969594939291909

丙丁戊己庚辛壬癸

午未申酉戌亥子丑

 

상원문화사 출간 다시 쓰는 명리학(이론편)은 세상에 나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 2012다시 쓰는 명리학(이론편)이 처음 나왔을 때는 신기하기도 하고 우쭐한 마음도 있었다. 그 후 매년 한 권씩 책을 내다보니 그런 마음은 사라졌다. 그래서 다시 쓰는 명리학(이론편)은 수업용으로만 복사집에서 인쇄하여 사용하고 꼭 필요하다는 사람에게만 공급할 생각이었다. 공부하며 수업하며 책을 쓰는 과정에서 기존 명리학 이론과는 다른 이론을 알게 되었다.

 

음양에 바탕을 두어 12운성표를 뜯어고치고, 12신살도 완전히 다르게 해석하였다. 십신도 재해석하였다. 인성은 어머니가 아니고, 비겁은 형제 자매 동료가 아니다. 관성은 남자가 아니고, 재성은 여자가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기존 명리학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이론이었다. 잔잔한 명리학계에 파도를 일으키느니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찬성 동조한 사람에게만 수업용 교재를 보급하면서 조용히 살려고 했다.

 

그런데 그래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분이 있었다. ‘그냥 조용히 살거여...’ ‘그러면 안 된다.’ 학문의 세계에도 도둑질이 있으니 그대로 두면 새로운 이론을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반드시 나타난다는 것이었다. ‘아니여! 나와 함께 몇 년을 같이 공부한 사람이 있고, 유튜브나 카페에 올린 동영상이나 글이 있는데 그럴 수는 없을거여.’ ‘아니다니까! 그런 것은 필요없다고. 공식화해놓지 않으면 소용없다고.’ ‘누군가가 논문이나 책으로 써버리면 그 사람에게 권리가 있다고.’ ‘그러라고 해.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어. 죽으면 끝인디.’ ‘그렇게라도 새로운 이론이 번져가고 명리학이 발전하면 좋은 것이제.’ ‘~~ 답답허네.’ 박사학위가 있는 분이었다. 그쪽 세계에서는 그런갑다. 또 다른 몇 분에게도 그런 주장을 듣고 보니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제 몇 번 해봤으니 책을 낸다는 것도 어렵지도 않고! 출판사에서는 원고를 기다리기도 하고! 엣다. 모르겄다.

 

그렇게 해서 다시 쓰는 명리학(이론편)은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기왕 출판한 김에 수업용교재로 사용했던 책들을 다시 쓰는 명리학(응용편), 다시 쓰는 명리학(종합편)이라는 이름으로 같이 내기로 했다. 그리고 형충파해나 신살가 왜 지엽적인 것인지 왜 논리적이지 못한지를 설명하는 다시 쓰는 명리학(형충파해와 신살편)도 내기로 하였다.

 

천간은 수시로 변한다. 내 마음도 변했다. 지지가 천간을 움직였다. 천간보다는 지지를 우선해야 한다. 십간론 천간론 등은 천간 중심이다. 지지는 현실이다. 현실을 벗어나서 살 수는 없다.

 

庚甲癸

申寅卯

 

7969594939291909

丙丁戊己庚辛壬癸

午未申酉戌亥子丑

 

남자 사주로 연간이 음간이니 대운은 역행한다. 등산할 때 보면 입구에 산 전체 그림이 있다. 전체를 먼저 보고 어디로 갈 것인지 정해야 한다. 팔자를 볼 때도 숲을 먼저 보아야 한다. 원국은 편재격이다. 확산 상승하는 甲木을 편재로 쓰는 팔자이다. 원국의 속성은 변하지 않는다.

 

해바라기 모습을 변하게 하고 하는 일을 바꾸는 것은 계절의 변화()이다. 운이 팔자 원국을 바꾼다. 운의 흐름을 보자. 초반 丑子亥에서 중반 戌酉申으로 간다. 未午巳는 은퇴 후 노년의 운이다.

 

초반 丑子亥에서는 더 응축 더 하강이 일어나는데 壬水丁火己土가 쇠왕록이다. 쇠왕록이나 록왕쇠 이런 것을 따지면 안 된다. 큰 흐름을 읽어야 한다. 戌酉申에서는 응축 하강이 일어나는데 庚金乙木이 쇠왕록이다. 더 응축 더 하강에서 응축 하강으로 이어지는 운이다. 확산 상승하는 기운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더 응축 더 하강에서 응축 하강으로 가면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 산을 오르는 것은 확산 상승 운동이다.

 

응축 하강은 화려하지 않다. 세상은 음양이 공존한다. 누군가는 음의 역할을 하고, 누군가는 양의 역할을 한다. 태어날 때 정해진다. 음양이 균형을 이룰 때 좋다.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기뻐하면 행복하다. 항상 나에게 없는 것만 찾으며 불행을 재촉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에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자.

 

세상은 크고 높고 넓고 화려한 것을 좋아한다. 큰 나라 큰 기업 큰 권력이 그렇게 세뇌를 시킨다. 그들의 세뇌에 넘어가지 말자. 세뇌당하지 말고 자기에게 주어진 길을 가자.

 

크고 높고 넓은 것은 겉모습이다. 동전의 앞뒷면의 크기는 같다. 정상이라면 앞뒷면이 다를 수가 없다. 외부가 화려하면 내부는 그만큼 어둡다. 내부의 고통을 포장하며 합리화한다. 그러나 혼자 남겨지면 몹시 힘들고 외롭고 고통스럽다. 양을 보고 음을 읽어야 한다. 키가 큰 해바라기는 비바람이 불 때마다 풍파를 견뎌야 한다. 개인적인 비밀도 갖지 못한다. 해바라기는 작고 아담한 돌 옆의 채송화가 부럽다. 자존심 때문에 말도 못 한다. 말을 못 하니 더욱 고통스럽다. 자연의 법칙이 그렇다. 드라마나 영화 소설 등에 수없이 등장하는 내용이다. 천간과 지지가 다르고 운이 다르니 그냥 자기의 길을 가면 된다. 남과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명리학의 핵심 정신이다.

 

庚甲癸

申寅卯

 

7969594939291909

丙丁戊己庚辛壬癸

午未申酉戌亥子丑

 

亥子丑에서는 壬水丁火己土가 록왕쇠이다. 壬水丁火己土가 천간에 있는지 살핀다. 없다. 성격이 되지 않는다. 상관 癸水와 편재 甲木을 사용하지 못하는 운이다. 이때는 묵묵히 운의 흐름을 따르면 된다. 다음 申酉戌운에는 록왕쇠에 해당하는 庚金乙木이다. 일간에 庚金이 있다. 일간은 십신을 정하는 기준이 된다. 건록격이나 양인격이라고 할 수 있다. 건록격이나 양인격은 일간이 자기중심적이 된다는 뜻이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자기만이 옳다고 생각하고 밀어붙일 수 있다. 그러면 실패하기 쉽다. 일간이 록왕쇠이니 할 일이 많아져서 몸이 바쁘다. 몸이 바쁘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무슨 일을 하면서 바쁜지 살펴야 한다. 쓸데없이 바쁜 사람도 있고, 결과도 없이 바쁜 사람도 있다. 이 운에는 乙木 정재의 일을 하면 좋다. 乙木은 응축 하강하는 속성을 가졌다. 원국에는 편재 甲木이 월간에 솟아있지만 甲木을 사용하면 안 된다. 甲木寅卯辰에서 록왕쇠이다. 현재는 申酉戌 운이다. 甲木을 사용하면 乙木에게 당한다.

 

원국에서 성격되어도 운의 도움이 없으면 이룰 수 없다. 운이 왔을 때 노력해야 한다. 운이 오지 않았을 때는 운에 따르면 된다. 봄에 국화꽃을 찾아다니면 안 된다.

 

지지가 천간을 지배하고 운이 원국을 지배한다. 반대로 아는 경우가 많다.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시키면 시킨 대로 해왔기 때문이다. 팔자에 관인(官印)이 강한 사람은 그럴 수 있지만, 식재(食財)가 강한 사람은 그래서는 안된다. 논리가 맞지 않고 과학적이지 못하면 따지고 대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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