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약관 보기
개인정보 보기

학습자료실

글 정보
제  목 2023년 3월 9일 목요일(癸卯년 乙卯월 丙寅일)
등록일 2023.03.09 조회수 1,469

202339일 목요일(癸卯乙卯丙寅)

 

丙乙癸

寅卯卯

 

7969594939291909

癸壬辛庚己戊丁丙

亥戌酉申未午巳辰

 

유튜브 세상. 유튜브뿐이겠는가. 스마트폰은 어떤가? 지하철이나 버스 속에서는 물론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나 횡단보도 건널 때도 스마트폰을 본다. 전처럼 불확실한 것을 가지고 서로 논쟁하는 일도 사라졌다. 검색하면 현장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코로나 영향으로 대면 수업이 몇 번 중단된 적 있다. 나의 팔자와 관계없이 더 강한 힘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대면 수업이 허락되었어도 거리나 시간(현실)이 허락되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 나도 한때 명리학을 배운다고 사이버대학(원디대 동양학과)을 다닌 적 있다. 사이버 대학은 전부 인터넷 강의이다. 최근에는 국내 대학은 물론 외국의 유명 대학도 경쟁하듯이 사이버대학을 만든다. 이제 한국에서도 외국 대학의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내가 수업하는 명리학도 동방대나 신설동 수업을 인터넷으로 듣는 분들 계신다.

 

대면 수업이 동영상 수업보다 효과가 좋은 것은 자명(自明)하다. 수업에 참여하는 분들이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그렇게 말했고 연구 결과도 그렇게 나왔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그렇다. 현재 서울에서 하는 수업도 인천 경기도는 물론 강원도 충청도에서 다니신 분들 계신다. 언젠가는 경북에서도 빠지지 않고 현장 수업에 참여하신 분 계셨다. 현장수업과 동영상 수업은 생화(生花)와 조화(造花)의 차이다. 현장감(現場感) - TV나 인터넷으로 볼 수 있어도 콘서트나 축구나 야구 경기장을 가는 이유다. 현장에 가는 것은 음양활동이다. 음양활동을 해야 활력과 생명력을 얻을 수 있다.

 

 

丙乙癸

寅卯卯

 

7969594939291909

癸壬辛庚己戊丁丙

亥戌酉申未午巳辰

 

오늘의 사주는 격()을 잡을 수 있을까? 월간 乙木 정인은 에서 태니 태중 태에 해당하고, 연간 정관 癸水는 월지 에서 목욕이고 연지 에서도 목욕이니 목욕 중 목욕이다. 록왕쇠를 격으로 잡는다면 오늘의 사주는 성격(成格)되지 않았다. 성격되지 않았으니 나쁘다고? 특이하지 않고 무난한 보통 사람의 사주이다. 어느 한쪽으로 강하게 쏠린 사주를 성격되었다고 한다.

 

태는 배 속에서 막 잉태한 시기이고, 목욕은 청소년 시기이다. 태는 많은 보호를 받을 시기이고, 목욕도 독립은 이른 시기이다. 태 장생 목욕은 부모나 선생님 등 윗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사회에 나간다면 아직 독립은 불가하고 월급을 받는 생활이 적합하다. 윗사람의 통제 아래 있어야 한다.

 

원국에서 그릇의 종류와 크기가 결정된다. 부엌에 있는 그릇들을 찬찬히 보자. 그 모양과 용도는 언제 정해졌을까. 태어났을 때이다. 숲속의 식물들, 물속의 어류들, 마트의 제품들은 모두 언제 그 모습으로 정해졌을까.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이다. 태어난 순간에 그렇게 결정되어 운(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해간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태어날 때 정해지는 그릇의 종류와 크기는 바꿀 수 없다. 비겁 식상 재성 관성 인성의 종류와 크기는 태어날 때 정해진다.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고 하면 안 된다. 그러나 바꿀 수 있다고 세뇌되어 살아간다. 헛수고만 하면서 한 번뿐인 삶을 날려버린다. 상담할 때는 자기 분수(적성, 달란트)를 지키도록 해야 한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등급(격의 고저)이 있다. 동물이나 식물이나 물건들이나 진짜와 비슷한 짝퉁이 있다. 끼리끼리 살아간다.

 

丙乙癸

寅卯卯

 

7969594939291909

癸壬辛庚己戊丁丙

亥戌酉申未午巳辰

 

운의 흐름에 의해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예를 들면 코스모스는 그대로지만 시간이 지나가면 변한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은 원국을 말한 것이고, “저 사람이 변했다.”는 말은 운에 의해 변했다는 말이다. 나의 팔자는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그대로지만 나의 모습이나 하는 일은 변했다. 원국과 운을 잘 구분해야 한다. 과거 공부할 때 보면 원국과 운을 막 뒤섞어버리는 경우를 많이 봤다. 원칙이 무너지는 경우다.

 

원국에서는 성격되지 않아도 운에 의해서 성격될 수 있다. 오늘의 사주는 운에 의해서 성격된다. 이런 사주를 상담할 때는 기분이 좋다. 성적이 오르고 있는 학부모를 만나는 담임선생님의 기분이 된다. 巳午未 운에는 丙火戊土 그리고 癸水가 록왕쇠이다. 원국의 천간에 癸水 정관이 있다. 이 운에는 정관격이 성립된다. 물론 원국에서 정해진 정관의 크기는 변하지 않는다. 다음에 오는 申酉戌 운에는 庚金乙木이 록왕쇠가 된다. 팔자의 천간에 乙木 정인이 있다. 이 운에는 정인격(인수격)이 성격된다.

 

팔자나 운이 좋아도 소용없는 경우가 더 많다. 주변의 압력이나 사회적 분위기로 인하여 재능을 무시해 버리기 때문이다. 큰 나무를 작은 화분에 심어 버리기도 하고, 작은 품종의 나무가 큰 나무가 되려고 몸부림 친다. 이 팔자는 운의 흐름에 따라서 더 확산 더 상승하는 癸水의 속성과 응축 하강하는 乙木의 속성을 지켜야 한다. 상담할 때는 반드시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해야 한다.

 

불립문자(不立文字). 책을 읽고 블로그나 카페의 글을 읽고 길을 가다가 광고들을 읽고... 그 글자가 나타내고자 하는 숨은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 천간이나 지지나 12운성이나 12신살 용어들도 마찬가지다. 글자에 집착하면 안 된다.

 

댓글에 질문이 있었는데 말로는 좀 쉬운데 글로 쓰면 잘 전해질지 모르겠다. 산을 머릿속으로 그려보자. 올라간 길로 되돌아오지 않고 반대쪽으로 내려오려고 한다. 자연의 법에 되돌아오는 일은 없으니까... 봄은 봄이지만 올해의 봄이 작년의 봄이나 내년의 봄과는 다르다. 올해의 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나는 동쪽으로 올라가서 서쪽으로 내려가려고 한다. 내가 내려가는 방향에서 올라오는 사람도 있을까? 당연히 있다. 자연의 법에서는 음양이 5:5. 반대편에서 올라와서 내가 올라왔던 쪽으로 내려가는 사람도 있다. 그 사람의 방향은 서쪽에서 동쪽이 될 것이다. 글자에 집착하지 말고 그냥 산을 오르내리는 것만 생각한다.

 

나를 기준으로 하면 상대방이 역행, 상대방 입장에서는 내가 역행이 된다. 60갑자에서는 甲子 乙丑 丙寅 丁卯...로 가면 순행이라고 하고, 丁卯 丙寅 乙丑 甲子로 가면 역행이라고 한다. 주역의 음양을 나타내는 괘처럼 서로 간의 학문적 약속이다.

 

나와 상대방 모두 산의 정상으로 올라간다. 산의 정상은 양의 기운이 강한 巳午未이다. 출발점인 산의 밑은 亥子丑이다. 나는 동쪽에서 정상으로 오르고, 상대방은 서쪽에서 정상으로 오른다. 모두 巳午未를 향한다. 巳午未에서는 더 확산 더 상승하는 기운이 강하다. 둘 다 바닥에서 양의 기운이 강한 곳으로 오른다. 나도 확산 상승에서 더 확산 더 상승의 방향으로 오르고, 상대방도 산을 오르고 있으므로 확산 상승에서 더 확산 더 상승으로 오른다.

 

길면 짤리는군요. 

원문 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3월 9일 목요일(癸卯년 乙卯월 丙寅일) - Daum 카페

글 정보
이전글 2023년 3월 10일 금요일(癸卯년 乙卯월 丁卯일)
다음글 2023년 3월 8일 수요일(癸卯년 乙卯월 乙丑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