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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3월 12일 日요일(癸卯년 乙卯월 己巳일)
등록일 2023.03.12 조회수 1,421

2023312요일(癸卯乙卯己巳)

 

己乙癸

巳卯卯

 

7161514131211101

癸壬辛庚己戊丁丙

亥戌酉申未午巳辰

 

한국인은 질문을 하는 것에 서툴다. 기자들이 질문하는 것을 보면 정말 그렇다. 다른 사람이 질문한 내용을 또 질문하는가 하면 말도 안 되는 질문을 하기도 한다. 초점에서 벗어난 질문은 보통이다. 정상 회담 후 질문하라고 해도 얼버무리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보는 사람이 부끄럽다. 훈련받은 기자들이 그렇다면 하물며 보통 사람은?

 

말하기, 읽기, 듣기, 쓰기 중에서 한국 교육은 듣기와 읽기만 강조할 뿐 말하기와 쓰기는 가르치지 않는다. 높은 사람들도 미리 누군가 써주는 글을 읽고, 기자회견도 사전 약속하여 주고받고 한다. 과거 어떤 대통령은 정상 회담 기자 회견장에서 말을 파악하지 못해 버벅거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쓰기도 마찬가지이다. 돌아보면 학교에서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글쓰기에도 어떤 원칙이 있을 것인데 배운 적이 거의 없다. 그래서 한국인에게는 말하기와 쓰기가 큰 문제가 된다. “떠들지 마라.” “조용히 해라.” 이런 말은 수없이 들었다. “좋은 책을 많이 읽어라.”는 들었는데 글을 쓰는 것은 제대로 배운 기억이 없다. 물어서 대답하면 말대답한다고 야단치고, 배운 적도 없는 글쓰기를 하면 이것도 글이냐?”고 야단맞는다. 일기를 쓰라고 하는데 남이 볼까 봐서 가식적이고 형식적으로 쓴다.

 

한국 교육은 시키는 대로 하면 칭찬을 받는 관인(官印)이 대접을 받고,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행동하는 식재(食財)는 야단을 맞았다. 어른들과 다른 의견은 쓸데없는 말이나 말대답이 되어 버리기 일쑤다.

 

요새 아이들은 어른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 직장에서도 고참들이 신참을 함부로 다루지 못한다고 한다. 심지어는 군대에서도 그렇다고 한다. 정말 다행이다. ㅎㅎ 식재(食財)들이 활약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 아이들은 자기들의 뜻을 마음대로 표현하게 되었다. 어른들의 통제가 약해지니 야단맞지 않고도 말을 하고 글을 쓰게 되었다. 식재와 관인은 5:5가 바람직하다. 음양운동이 균형을 이루어야 생명력과 활력이 넘치는 사회가 된다. 새로운 세력이 기존 질서를 이겨내고 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저출산율 때문인 듯하다. 아이들을 하나둘만 낳으니 젊은 부모들은 아들 딸 구분하지 않고 똑같이 대우하고 기른다. 여자아이들은 남자 위주의 기존 질서를 깨부순다. 직장에서도 여자를 잘못 대했다가는 난리가 난다. 법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음양은 대등해야 한다는 명리학의 입장에서는 아주 바람직하다. 물론 기득권층에서는 반발이 있을 것이다. 구세대와 신세대의 대결 또한 음양의 대결로 바람직하다. 시끄러움 속에 활력이 넘쳐난다. 음양의 균형을 통해 스포츠 영화 음악 미술 소설 등 각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이 올라간다.

 

또 하나의 이유는 인터넷의 발달이다.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 신세대들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유튜브 등 동영상의 발달로 자기를 표현하기 시작했다. 학교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은 글쓰기와 말하기를 스스로 하고 있다. 요새 베스트셀러는 과거처럼 무슨 문학상을 받은 책들이 아니다. 블로그나 카페 등에 글을 써서 펜들을 확보한 사람들이 인터넷에 쓴 글을 책으로 엮어 베스트셀러를 만든다. 식재(食財)들이 관인(官印)들의 저항을 뚫고 음양의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의 미래는 밝다.

 

상담할 때 뭐가 알고 싶은지 물으면 질문을 못한다. 그냥 대충 운세를 알고 싶다고 한다. 질문은 추상적이면 안 된다. 구체적이고 상대방이 알아듣도록 해야 한다. 대충 질문하면 대충의 답을 얻는다. 그래서 질문을 할 때는 미리 적어보면 좋다. 미리 적어보면 정리되고 정리가 되면서 질문거리를 찾게 된다. 그러나 글쓰기를 배운 적이 없어서 잘 안 된다.

 

일상에서 터미널 어디로 갑니까?” “이 차 어디 갑니까?”라고 묻는 사람이 있다. 터미널도 여러 개 있을 수 있다. 차가 어디 가냐고? 자기가 가는 목적지를 말해야 한다. 질문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배워야 했었다.

 

최근에 팔자에 가 많으면 어떤지 질문을 받았다. 일단 오행으로 질문한 것이 잘못이다. 천간의 에서는 戊土己土가 있다. 그리고 지지의 에는 辰戌丑未가 있다. 모두 다르다. 戊土는 더 확산 더 상승하는 丙火에 제동을 걸고 응축 하강하는 庚金을 돕는다. 己土는 반대이다. 己土는 더 응축 더 하강하는 丁火에 제동을 걸고 확산 상승하는 辛金을 돕는다. 오행으로 공부한 사람들은 반발을 할 수 있다. 자기방어는 본능에 속하기 때문이다. 마음의 문은 스스로 열지 않으면 외부 사람이 열기 힘들다.

 

지지 辰戌丑未는 말할 것도 없이 다르다. 은 봄을 여름으로 전환하는 시기이고, 는 여름을 가을로 전환하는 시기이다. 은 가을을 겨울로 전환하는 시기이고, 은 겨울을 봄으로 전환하는 시기이다. 질문은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 더 구체적인 답을 들을 수 있다.

 

己乙癸

巳卯卯

 

7161514131211101

癸壬辛庚己戊丁丙

亥戌酉申未午巳辰

 

월에 태어난 사주이다. 월에는 甲木辛金이 제왕이다. 천간에 甲木이나 辛金이 없다. 원국에서는 격이 성격(成格)되지 않는다. 격은 팔자에서 가장 강한 세력을 말한다. 팔자에 록왕쇠에 해당하는 강한 세력이 있다는 의미다. 즉 균형을 잃은 사주를 말한다. 한쪽으로 치우친 사주를 성격되었다고 말한다. 정관으로 치우치면 정관격, 식신으로 치우치면 식신격...

 

오늘의 사주는 원국에서는 성격이 되지 않았다. 巳午未운에는 丙火戊土癸水가 록왕쇠가 된다. 연간에 癸水가 있다. 巳午未 운에는 편재격이 성립한다.

 

원국에서 성격되어도 운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는 흔하다. 원국만 보면 안 된다. 운의 흐름이 더 중요하다. 운에서 성격될 때 더 잘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격되었는지 조차 모르고 지나가 버린 경우가 많다. 그리고 나중에 과거를 돌아보며 그때 그런 기회가 있었는데...” 하며 후회한다. 이미 시간은 지난 뒤이다. 하루 빨리 명리학이 널리 보급되어 후회하는 사람들이 줄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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