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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4월 3일 월요일(癸卯년 乙卯월 辛卯일)
등록일 2023.04.03 조회수 1,174

202343일 월요일(癸卯乙卯辛卯)

 

辛乙癸

卯卯卯

 

7666564636261606

丁戊己庚辛壬癸甲

未申酉戌亥子丑寅

 

인연(因緣). 명리를 공부하기 전에는 이 단어를 사용한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만나는 사람이 가족, 친척, 몇 친구, 직장 동료가 전부. 뭐 보통 대부분 그럴 것이다.

 

명리학이 재미있어서 책을 보기 시작했고 몇몇 동영상도 보았다. 쉬운 내용을 어렵게 말하거나 알면서도 설명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고 직접 시도해 보고 싶었다. 블로그와 카페를 만들어 정리해서 올리고 캠코더를 사서 홀로 동영상을 찍어 올렸다. 이런 결과로 시간이 지나자 정리한 자료는 책으로 나왔고, 카페 회원수가 늘어나서 카페 모임을 하였다. 의도된 일이 아닌 저절로 일어난 일이었다.

 

첫 카페 모임은 광주 인근 담양에서 15명이 모였다. 그리고 두 번째 계룡산 동학사 모임에서는 100명 가까이 모였다. 많으면 실속이 없다고 눈인사도 못하고 헤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그 뒤 모임에도 그런 일이 발생하자 경험을 통해 대충 50명 제한을 두기로 하였다. 이런 카페 모임은 혼자 주도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회원님들이 있었다. 새로운 인연들이 탄생한 것이다. 정기모임 외에도 여기저기서 지역 모임도 자주 하였다. 자주 참석하시는 회원님들끼리는 엄청 친해져서 보고만 있어도 훈훈했다. 모임을 하기 싫어도 안 할 수가 없었다. ㅎㅎ 카페 모임을 통해 전국적인 개별 인연들이 탄생하였다.

 

코로나로 잠잠했던 모임이 다시 꿈틀대기 시작한다. 개인적으로 연락이 오고 다른 분들의 안부를 묻는다. 매달 모이는 광주 모임 때도 다른 지역 회원들의 안부를 묻는다. 카페 모임을 하라는 압박이다. ㅎㅎ 천간과 무관하게 지지 현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금년에도 예전처럼 66일 현충일에 부산 辛酉일주님 주도로 카페모임을 하게 되었다. 경주(慶州)가 될 가능성이 크다. 경주에서는 전에 정모를 한 적 있다. 많이 참가해 주시는 것이 도와주시는 길...

 

또 하나의 모임이 꿈틀거린다. 422()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가 발족한다. 새로운 12운성으로 공부하는 분들의 모임이다. 그날 모였다가 그날 헤어지는 모임이니 서울지역 분들 중심인 줄 알았는데 현재 신청자 명단을 보니 전국구이다. 충청도는 물론이고 대구 광주(내가 강요하지 않았음 ㅎ) 오늘 보니 경주에서도 참가신청을 하셨다.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 422() 학회 창립 발족식 참가 및 후원자 명단입니다.

 

 

기왕 이렇게 된 것, 예약된 인원은 있지만 참가를 희망하시는 분은 누구나 참가하셔도 좋겠다. 자연의 법에 근거한 학문적 기준을 정립하여 같은 팔자를 보고 같은 질문을 한다면 누구나 같은 답을 할 수 있는 명리학으로 만들어 갈 학회가 될 것이다.

 

나이스사주명리 카페 모임이 사진이나 참가자 명단으로 역사를 만들어가듯이 새로운 12운성명리학회 발족식에 참여한 분들도 명단이나 사진으로 기록에 남을 것이다. 개인적인 노력으로 인연을 늘려가는 것은 한계가 있겠지만 이런 모임을 통해 간접적으로 많은 인연들이 연결되기를 바래본다.

 

 

 

적천수 지지론-6

 

旺者沖衰衰者拔 衰者沖旺旺神發

왕자충쇠쇠자발 쇠자충왕왕신발

 

()한 글자가 쇠한 글자를 충하면 쇠한 글자는 발()하고, 쇠한 글자가 왕신을 충하면 왕신이 발()한다.

 

동양과 서양 문화는 차이가 있다. 동양을 대표하는 나라는 당연히 중국이고 서양의 대표하는 나라는 유럽이다. 미국은 자체 역사가 짧고 그 뿌리는 유럽에 두고 있다. 물론 인도나 아프리카 등도 독특한 자체 문화를 가지고 있겠지만 여기서는 문화를 논하자는 것은 아니다.

 

서양은 기본을 중요시한다. 반면 동양 한자문화권은 형식을 중요시한다. 한문은 쉼표 마침표도 없이 이어진다. 그러다 보니 한문에 능통한 사람들도 해석을 다르게 하며 다툰다. 영어는 그럴 리가 없다.

 

명리학을 공부하다 보면 강약(强弱)이나 왕쇠(旺衰)라는 용어가 자주 나온다. 그러나 강약이나 왕쇠의 개념을 정리해 놓은 책은 보지 못했다. 나름 개인적인 생각을 섞어 설명한 책도 보았으나 기준이 없으니 기분이나 시간에 따라 다르다. 아예 시간에 따라 팔자의 강약이 달리 보인다고 써놓은 책도 있었다.

 

강한 것보다 더 강하면 왕()이라고 하기도 하고, 월지와 같은 오행 천간이면 왕()하다고도 한다. 甲木이나 乙木이나 寅卯월에 태어나면 무조건 왕하다고 한다. 지장간에 통근하면 강()하다고 하기도 하고, 장생 건록 제왕은 강하다고 하기도 한다. 사람 따라 기분 따라 다르게 설명한다. 이래서는 학문이라고 하기에는 부끄럽다.

 

旺者沖衰衰者拔 衰者沖旺旺神發

 

왕자가 쇠자를 충하면 쇠자는 발()하고(뽑히고), 쇠자가 왕자를 충하면 왕신은 발()한다. 적천수 원주의 설명을 보면 가 왕하고 가 쇠할 때 충이 되면 는 뿌리가 뽑힌다. 가 쇠하고 가 왕할 때 충이 되면 가 발()하여 복()이 된다. 나머지도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그럴듯하지만 의미는 정확히 전달되지 않는다.

 

일단 충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충은 지지에서 반대편 글자 조합이다. 팔자원국에 충이 있거나 팔자의 글자가 운의 글자와 충이 되면 무조건 충이 일어난다는 생각이 일반적이다. 천만의 말씀이다.

 

금년은 년이다. 팔자에 와 충이 되는 를 가진 사람은 얼마나 될까? 지지가 4개이니 통계적으로 30% 이상이 팔자에 가 있게 된다. 그 사람들은 금년에 모두 충을 다하는 것일까? 천만의 말씀이다.

 

일단 원국에 있는 충을 살펴보자.

 

□□□□

□□子午

팔자 원국에서는 월지가 사령부(본부)이다.

월지 는 장성살이다.

연지 는 재살이 된다.

는 겨울이고 는 여름이다.

겨울이 왔으니 여름옷인 는 장롱 속에 있어야 한다.

장롱 속에 있으면 탈이 없고 나오면 탈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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