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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4월 11일 화요일(癸卯년 丙辰월 己亥일)
등록일 2023.04.10 조회수 1,152

2023411일 화요일(癸卯丙辰己亥)

 

己丙癸

亥辰卯

 

7262524232221202

戊己庚辛壬癸甲乙

申酉戌亥子丑寅卯

 

10여년 전 서울 강남 가로수길 근처에서 모임을 했다. 그때를 회상하니 세월이 많이 흘렀다. 인터넷으로만 가깝게 소통하고 있었던 분들을 직접 가까이서 뵐 수 있었다. 당일 저녁 식사 모임이었는데 30여 분이 모였던 것 같다. 식당에서 모이기는 했어도 그래도 공부 모임이니 강의를 했다. 나는 그 시간에 그곳에 몸만 가면 되었으니 절태양 상태였지만, 그 모임을 준비하신 분들은 록왕쇠였을 것이다. 몇 명이 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식당 예약하고, 칠판 프랑카드도 준비하고 2차 모임까지...

 

강의가 끝나자 한 분이 물었다. 영어와 명리학이 연결이 안 된다고... 영어 선생을 하다가 어떻게 명리학을 하게 되었냐고? 이런 질문은 자주 받는다. 나는 답했다. 세상일은 다 우연이라고... 계획(천간)대로 되는 것은 별로 없다고... 기회(지지)가 오면 그렇게 되는 것이라고...

 

태어날 때 주어지는 시간표인 사주팔자가 다르니 생각도 다르고 살아가는 현실도 다르다. 각자 자기에게 맞는 것이 있다. 학문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명리학을 좋아한다고 해서 상대방도 좋아할 것으로 생각하면 착각이다. 강요나 설득하려고 하면 안 된다. 때가 되면 할 수도 있고 영원히 안 할 수도 있다. 남을 설득하려는 시간이 있으면 자기에게 투자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12운성으로 공부하는 분들도 마찬가지이다. 나에게는 맞지만 남은 싫어할 수 있다. 남에게 말할 필요도 없다. 물어봐도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반박(싸움)을 하기 위해 물어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ㅎㅎ 항상 자신의 발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영어와 명리학은 비슷한 점이 많다. 명리학을 하면서 수업교재를 만들었듯이 영어를 가르치면서도 수업교재를 만들었다. 아는 것을 전달하는 교육도 같다. 받아서 주는 인성과 식상의 결합... 배워서 풀어 먹는 직업. 인성과 식상의 결합을 요구하는 직업은 수없이 많다. 도대체 얼마나 많을까? 셀 수도 없다. 그래서 팔자로 직업을 알 수는 없다.

 

대부분 이미 알고 있는 직업을 팔자와 맞춰보려고 한다. 그러나 팔자대로 살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하는 일에 스트레스를 받고, 건강을 잃고, 사업에 실패하고, 인간관계 나빠지고, 마음의 평화를 잃고... 모두 자연의 법을 어기고 팔자대로 살지 않아서 생기는 일들이다.

 

배워서 써먹는 일은 모두 인성과 식상의 결합이다. 인성운이 오면 배우고, 식상운이 오면 써먹으면 된다. 인성은 받기를 좋아하고 식상은 주기를 좋아한다.

 

壬辛戊

□□□□

월간에 정인이 있고, 시간에 상관이 있다.

정인 戊土는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속성이 있다.

시간 상관 壬水는 더 응축 더 하강하는 모습으로 사용한다.

글자의 속성을 지키지 않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壬辛戊

□□

 

甲癸壬辛庚己戊丁

子亥戌酉申未午巳

 

초반 巳午未운에는 戊土 정인이 록왕쇠이다.

정인은 배우는 일이다.

申酉戌운에는 壬水가 생욕대로 이어진다.

이 운에는 壬水 상관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정인으로 배워서 상관으로 사용하면 좋다.

 

옛날 책을 보면 결과에 짜 맞추려고 시도를 한다. 모두 팔자대로 살 것으로 전제를 한다. 결과를 보고 그럴 듯한 설명도 곁들인다. 이미 알고 있는 결과를 보고 그럴 듯한 설명을 곁들이니 모르는 사람은 신통해 한다.

 

자연의 법에서는 약한 힘은 강한 힘 앞에서 꼼짝없이 당한다. 팔자는 미약한 개인의 팔자일 뿐이다. 강한 힘 앞에서는 꼼짝 못 한다. 여러가지 이유로 팔자대로 살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팔자대로 살면 편안하고 행복하다. 그래서 명리학을 배운다.

 

하루 날씨나 온도는 맞추기가 힘들다. 이는 점의 영역에 속한다. 시간과 장소(지지)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봄 다음에는 여름이 오고 여름 다음에는 가을이 온다는 것은 확실하다. 아침 다음에는 낮이 오고 낮 다음에는 저녁이 온다는 것도 확실하다. 명리학을 공부할 때는 큰 흐름으로 거시적으로 공부하면 좋다. 지엽적인 것을 다루는 점()은 끝까지 답이 없다. 우연히 맞출 수는 있다. 자신이 있는 사람은 주식이나 경마에 도전해 보기 바란다. ㅎㅎ

 

 

*********

 

적천수 격국론(格局論)

 

財官印綬分偏正 兼論食傷格局定
재관인수분편정 겸론식상격국정

 

재성과 관성 그리고 인성은 정편(正偏)으로 나눈다. 그리고 식신과 상관으로 격국이 정해진다.

 

격국은 팔자에서 가장 강한 세력을 말한다. 자평진전은 재성을 정편으로 나누지 않는다. 적천수는 재성과 관성 그리고 인성을 정편으로 나누고 식상은 식신과 상관으로 나눈다. 자평진전이나 적천수의 격국에 차이가 있다. 그런갑다 하면 된다.

 

보통 정관격 또는 정재격으로 성격되면 모두 같은 것으로 착각한다. 그렇지 않다. 천간의 속성에 따라 모두 다르다.

 

乙庚

□□

응축 하강하는 정관격이다.

 

甲辛

□□

확산 상승하는 정관격이다.

 

戊癸

□□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정재격이다.

 

己壬

□□

더 응축 더 하강하는 정재격이다.

 

丙乙

□□

응축 하강하는 정인격(인수격)이다.

 

丁甲

□□

확산 상승하는 정인격(인수격)이다.

 

庚癸

□□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상관격이다.

 

辛壬

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4월 11일 화요일(癸卯년 丙辰월 己亥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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