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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5월 20일 토요일(癸卯년 丁巳월 戊寅일)
등록일 2023.05.20 조회수 886

2023520일 토요일(癸卯丁巳戊寅)

 

戊丁癸

寅巳卯

 

7666564636261606

乙甲癸壬辛庚己戊

丑子亥戌酉申未午

 

과거에 노자의 도덕경(道德經)을 읽어보겠다고 시도하면서 나름대로 해석한 설명을 카페에 올린 적 있다. 그 후 다시 읽어보니 새로운 생각이 떠올라서 수정해서 카페에 올렸다. 세월이 또 흘러 이번에 다시 읽어보니 또 생각이 바뀐다. 한 사람의 생각도 이렇게 바뀌니 사람마다 다른 해석을 하고 서로 논쟁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러나 글이 그래서 되겠는가? 아니면 읽는 너희들마다 수준이 다를 테니 알아서들 해석하라? 각종 종교의 경전해석도 읽는 사람마다 달라서 파()가 나뉜다. 우리가 잘 아는 불교나 기독교만 해도 파()가 얼마나 많은가?

 

대체로 압축된 글들이 그런 것 같다. 소설보다는 시()의 해석도 그렇고, 대표적으로 선문답(禪問答)도 그럴 것 같다. 고수(高手)들이 한 마디 던져 놓으면 하수(下手)들은 저마다 시끄럽게 싸운다. 그게 옳은 일인가? 명리학에도 그런 내용이 있다. 오랫동안 교육에 종사해 온 사람으로서 그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해왔다. 같은 사주를 보고 같은 질문을 한다면 같은 대답이 나와야 한다. 다른 학문은 다 그렇게 한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보는 시험이 가능하다. 토익이나 토플은 전 세계적으로 시험을 치른다.

 

현재 직접 또는 유튜브나 홈페이지에서 공부하는 사람들과 함께 명리학의 기준을 잡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그 기준을 잡기 위해서는 개인의 생각으로 하면 안 되고 천간과 지지 즉 지구의 공전과 자전에 근거를 두어야 한다. 지구의 공전과 자전에 의해 사계절이 생기고 아침 낮 저녁 밤이 생긴다. 寅卯辰 巳午未 申酉戌 亥子丑이 생긴다.

 

戊丁癸

寅巳卯

 

7666564636261606

乙甲癸壬辛庚己戊

丑子亥戌酉申未午

 

오늘의 사주는 일간이 戊土이다. 천간은 그 사람의 생각과 마음 뜻 의지 욕심 말 등을 나타낸다. 천간은 하늘의 날씨와 같아서 수시로 변한다. 믿을 수가 없다.

 

일간이 정해지면 주변 천간의 십신이 정해진다. 연간은 정재이고 월간은 정인이다. ()이 붙은 정재 정인 정관은 안정감이 있다. 늘 그대로 큰 변화가 없다. 반면에 편()이 붙은 편재 편인 편관은 파도가 심하다. 안정감이 덜하고 변화가 심하다. 이 기준만 잘 정리 해두면 어느 분야나 정()과 편()으로 구분할 수 있다. 부동산이라고 해도 아파트와 시골 산이나 논밭도 정과 편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학교 교과목도 국영수와 기타 과목도 정과 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는 미술 체육 음악 등은 편()에 속할 것이다. 그러나 대학 미술과 체육과 음악과라면 전공에 해당하는 그 과목들이 정()에 속한다.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상황 변화에 따른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보통 암기를 해서 적용해 버리니 맞을 때도 있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 예를 들면 인성을 어머니라고 외워 버린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어머니만 나오면 인성을 찾는다. 과연 그런가?

 

어머니는 비겁도 식상도 인성도 관성도 재성도 모두 될 수 있다. 십신의 개념 정리를 정리해 두면 간단하다. 친구 같은 어머니, 내가 돌보야 할 어머니, 나에게 도움을 주는 어머니, 나를 괴롭히는 어머니, 내가 함부로 대하는 어머니가 있을 수 있지 않겠는가? 비겁은 형제 동료, 식상은 여자에게 자식, 관성은 남자에게 자식, 재성은 남자에게 여자, 관성은 여자에게 남자 이런 식의 육친 정리는 하루빨리 잊으면 좋다.

 

잘못된 눈금의 저울을 가지고 다음에 아무리 열심히 성실히 착하게 노력했다고 옳은 결과가 나올 리가 없다. 그래서 기본! 기본! 하는 것이다. 국어 영어 사회 자연 음악 미술 체육 모든 학문은 기준을 잡는 일이다. 기준은 기본을 의미한다. 세계 최초, 세계 최고만 외치는 한국에서 노벨상이 없는 이유를 다시 생각해 보자. 노벨상은 전 인류에게 도움이 될 뭔가를 찾아낸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명리학에서는 천간과 지지가 기본 눈금에 속한다. 십신은 그다음이다. 연간 癸水와 일간 戊土는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속성이 있다. 癸水戊土의 차이는 음간과 양간의 차이이다. 음과 양은 밤과 낮처럼 엄격하게 구분할 수는 없다. 항상 섞여 있으면서 비율만 달라질 뿐이다. 자정(동지)에 시작한 양의 기운이 커지면 음의 기운은 점차 줄어든다. 정오(하지)에 시작한 음의 기운이 커지면 양의 기운은 점차 줄어든다.

 

월간 丁火는 더 응축 더 하강하는 속성이 있다. 丙火는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속성이 있으니 丁火와는 정반대 운동을 한다. 丙火丁火를 같은 라고 해서는 안 된다. 이것도 기본에 속한다. 오행으로 설명하면 빨리 빠져나오는 것이 좋다.

 

지지는 천간을 통제한다. 천간이 지지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다. 지지 현실이 천간 생각을 바꾼다.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현실이 우선임을 알아야 한다. 지지는 시간과 공간을 나타낸다. 시간과 공간이 바뀌면 내 생각은 변한다.

 

지지로 천간의 그릇의 크기를 알 수 있다. 연간 정재 癸水는 월지 에서 건록이고 연지 에서 목욕이다. 월간 정인 丁火는 월지 에서 절이다. 일간 戊土는 월지와 일지에서 건록 중 장생이다. 원국에서 정해진 그릇의 종류와 크기는 평생 변하지 않는다. 운에 의해서 봄옷 여름옷 가을옷 겨울옷으로 갈아입을 뿐이다. 원국과 운의 관계도 기본에 속한다.

 

다음은 자평진전(子平眞詮)에 나오는 글이다.

상관용재격(傷官用財格)은 수기(秀氣)가 빼어나다. 그러나 여름철의 나무는 귀하지 못하다. 여름철의 는 메말라 나무가 성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목화상관희견수(木火傷官喜見水)이니 여름철의 나무에게는 가 필요하다.

 

戊甲丁

□□

여름철에는 나무가 메마르니 여름철 나무는 가 필요하다고 한다. 과연 그런가? 산속에 있는 여름철 나무들을 보면 메말랐는가? 여름철 巳午未에서는 癸水가 록왕쇠이다. 癸水는 음간이므로 보이지 않는다. 여름철에 땀이 나고 나뭇잎들이 싱싱한 것은 癸水가 왕성하기 때문이다. 목화상관희견수(木火傷官喜見水). 말은 근사하다. 그러나 천간과 지지가 아닌 오행으로 설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봄의 일간이 를 보면 목화통명(木火通明)이다. 그러나 여름철의 일간(日干)은 목분화열(木焚火熱)이 되어 좋지 않다. 가을철의 일간이 를 만나면 금수상함(金水相涵)이 되어 좋다. 그러나 겨울철의 일간(日干)은 금침수탕(金沈水蕩)이 되어 좋지 않다. 모든 것은 때를 잘 만나야 한다.

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5월 20일 토요일(癸卯년 丁巳월 戊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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