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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6일 금요일(癸卯년 丁巳월 甲申일)

乾

□甲丁癸

□申巳卯

7767574737271707

己庚辛壬癸甲乙丙

酉戌亥子丑寅卯辰

세월이 흘러가니 내 또래 사람들의 무릎에 문제가 생긴다. 생각해 보면 잘 돌보지도 않고 오래 함부로 사용했다. 계단을 내려오기 힘들다는 사람도 있고, 걷기 행사라면 안 빠지던 친구도 산행은 포기했다고 한다. 세월을 이기는 장사없다고 했다. 그래서 원국보다 운이 더 중요하고, 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뭐라고? ㅎㅎ 그렇다. 그것이다.

50대 후반까지 그렇게 가보고 싶었던 지리산 천왕봉을 가지 못했다. 지리산 주변 봉오리들은 몇 개 가보았는데 정작 1,915m 천왕봉을 못 갔었다. 혼자서는 동네 무등산도 가본 적이 없으니 환경이 조성되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 그러나 기회가 왔다. 거의 매주 무등산을 같이 다녔던 후배에게 말을 꺼냈다. 지리산 가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꺼낸 말이었다. 문제는 내가 시간이 안 나서 당일치기만 가능하다는 것. 그래서 당일치기로 가기로 했다. 구례 백도사님도 함께 했다. 그래서 일찍 출발하여 백무동으로 해서 당일치기 성공.

뭐든 한 번 하면 그 뒤는 쉬워진다. 처음이 어렵다. 그 뒤로도 집 아이도 함께 가담하여 3번인가 간 기억이 있다. 지리산은 1,187m인 무등산과는 기운이 다르다. 산은 지리산이다. 히말라야에 있는 산들을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들으면 가소롭다고 하겠지만 그릇이 작아도 록왕쇠는 올 수 있다. 언제 에베레스트산을 오르나? 이생에는 못 갈듯하다. ㅎㅎ

학문의 세계도 고지(高地)를 오르는 것과 같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수없이 반복해야 한다. 대부분 도중에 그만둔다. 그래도 끝까지 가는 사람들이 반드시 있다. 해보고 싶은 목표(식상)를 정하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힘(재성)이 있으면 좋을 텐데 타고난 팔자 탓인지 쉽지가 않다. 얼마나 많은 일을 시작했다가 중도에 포기했던가.

乾

□甲丁癸

□申巳卯

7767574737271707

己庚辛壬癸甲乙丙

酉戌亥子丑寅卯辰

일간 甲木은 월지와 일지에서 병(病) 중 절(絶)이다. 연간 정인 癸水는 월지와 연지에서 건록 중 목욕이다. 월간 상관 丁火는 월지에서 절(絶)이니 절(絶) 중 절(絶)이다. 천간의 글자는 하고 싶은 마음을 나타낸다. 그렇다면 연간 정인 癸水를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월간 상관 丁火를 사용할 것인지? 그 결정은 운이 한다. 巳午未 운이라면 癸水를 쓰고, 亥子丑 운이라면 丁火를 쓰면 된다. 운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혹시 자기 노력으로 성공했다고 믿는 사람들은 계속 노력해서 계속 잘되기를 바란다. ㅎㅎ

상관 丁火가 약하게 보인다. 그러면 사용할 수 없는가? 그렇지 않다. 왜 바쁜 록왕쇠만 좋아한지 모르겠다. 한가하고 여유있고 느긋한 절태양도 좋지 않는가?

원국에서 상관의 크기는 절(絶) 중 절(絶). 이 크기는 변하지 않는다. 전국 도시나 시골, 산속이나 섬 등 어디에도 상관들의 활약은 있다. 상관의 종류와 크기만 다를 뿐이다. 절태양은 보이지 않는 곳이다. 월지가 巳이니 거주지의 중심가 밝은 곳, 사람이 많은 곳에서 느긋하고 여유있게 상관을 사용하면 된다. 이 상관도 바빠질 때가 있다. 운이 亥子丑으로 올 때이다. 도시의 한쪽 귀퉁이에서 상관 활동을 하는 丁火가 亥子丑 운에는 일거리가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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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원문으로 읽으면 더 폼이 난다. ㅎㅎ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에 대해 알아본다. 역시 오행으로 설명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추목(秋木)

□木□□

□□金□

가을은 金의 시기이므로 추목(秋木)은 관살(官殺)의 공격이 강해진다. 추목(秋木)은 가을의 하강하는 기운으로 인해 점차 처량(凄凉)해진다.

해설) 가을은 金의 시기일까? 오행은 양간만을 이야기한다. 유명한 명리 고전책에서 오행과 사계절 중심으로 명리학을 이야기하니 그 책으로 배운 사람들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그 결과로 책마다 사람마다 다른 명리학이 되어 버렸다. 관살 식상 인성 재성 비겁 등도 모두 오행을 기준으로 하는 설명이다. 봄에는 甲木이 밖에서 록왕쇠로 활동하고 가을에는 乙木이 안에서 록왕쇠로 활동한다. 추목(秋木)이 가을에 처량하다고? 이때 木은 申酉戌에서 절태양인 甲木이다.

초추(初秋)에는 아직 양(陽)의 기운이 남아있으니 水가 있어야 좋다. 중추(中秋)에는 金의 기운이 강해진다. 가을의 木은 성장하는 새싹이나 가지가 아니다. 가을에는 金의 견고함은 드러나고 木의 부드러움은 안으로 숨는다.

해설) 초추(初秋)란 申월을 말한다. 申월에는 丙火가 병(病)이고 丁火는 장생이다. 申월에는 壬水가 장생이고 癸水는 병(病)이다. 중추(中秋)는 酉월을 말한다. 酉월에는

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5월 26일 금요일(癸卯년 丁巳월 甲申일) - Daum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