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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5월 30일 화요일(癸卯년 丁巳월 戊子일)
등록일 2023.05.30 조회수 862

2023530일 화요일(癸卯丁巳戊子)

 

戊丁癸

子巳卯

 

7868584838281808

己庚辛壬癸甲乙丙

酉戌亥子丑寅卯辰

 

언젠가 무등산에 멋진 폭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시무지기 폭포. 폭포의 사진을 보니 정말 멋진 폭포였다. 무등산을 적어도 100번은 다녔을 것 같은데 그 폭포 이름을 들어보지도 못했다. 위치를 검색해 보니 평소에 다니지 않는 곳에 있었다. 또 비가 올 때만 멋진 폭포가 된다고 한다. 비올 때를 기다려 가보기로 했다. 혼자는 무등산을 가본 적이 없으니 구례 백도사님에게 연락한다.

 

무등산 규봉암은 무등산 뒤편에 있어서 무등산을 한 바퀴 돌아야 한다. 정상 천왕봉(1,187m)은 군부대가 점령하여 못가니 무등산 정상과 비슷한 서석대(1,100m)만 보통 오르내린다. 규봉암을 가려면 하루를 잡고 마음가짐부터 달리해야 한다. 적어도 5시간 정도는 걸어야 하니 하루가 걸린다. 그런데 그 폭포는 무등산 뒤쪽 규봉암 아래에 있다. 쉽지 않은 코스이다.

 

규봉암 쪽에서 폭포를 찾아 한없이 내려간다. 다시 올라와야 하는데 겁이 난다. 내려가면서도 걱정이 되고 두렵고... 가고 또 가니 물소리가 나고 정말 멋진 광경이 펼쳐졌다. 햇빛만 받으면 정말 무지개가 선명할 것 같다. 시무지기 폭포 이름은 세 무지개에서 나왔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약간의 비가 오는 중에 가볍게 배를 채우고 다시 올라온다. 죽었다 하고 위는 쳐다보지 않고 땅만 쳐다보고 올랐다. 그냥 한 걸음 한 걸음... 나오든가 말든가 그것은 하늘이 할 일이고 나는 그냥 땅만 보고 걷는다. 근데 갑자기 위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지리산을 오르내리며 단련된 백도사님 목소리이다. 벌써 다왔다니... ㅎㅎ 세상의 어려움은 그렇게 해결할 수 있을 것도 같다.

 

戊丁癸

子巳卯

 

7868584838281808

己庚辛壬癸甲乙丙

酉戌亥子丑寅卯辰

 

월의 戊土 일간이다. 건록격이다. 연간 癸水도 월지 에서 건록이니 정재격도 된다. 건록격은 일간의 힘을 말하고 정재격은 십신으로 정해지는 격을 말한다.

 

격은 운에 의해서 변한다. 자평진전은 천간합이나 지지충 등으로 변격(變格)을 말하는데 원칙이 없다. 중반 丑子亥 운에서는 월간 정인 丁火가 쇠왕록이다. 그래서 丑子亥 운에는 정인격(인수격)이 된다. 격이란 가장 강한 세력을 말한다.

 

격이 성립되었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천간과 지지의 속성을 지켜야 한다. 亥子丑의 시간과 공간 그리고 丁火의 더 응축 더 하강하는 속성을 지켜야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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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원문으로 읽으면 더 폼이 난다. ㅎㅎ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하화(夏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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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화(夏火)는 뜨겁게 타올라 염상(炎上)을 이룬다.

 

해설) 종왕격(從旺格)이 있다. 하나의 오행으로만 되어 있는 팔자를 말한다. 오행을 기준으로 하니 甲木乙木, 丙火丁火 등을 구분하지 않고 오행만 본다. 그래서 믿음이 뚝 떨어진다. 으로만 되어 있는 팔자는 곡직격, 로만 되어 있는 팔자는 염상격, 로만 되어 있으면 가색격, 으로만 되어 있으면 종혁격, 로만 되어 있으면 윤하격이라고 한다. 모두 오행을 기준으로 한다. 과거에 인터넷을 검색하고 찾아보던 시절이 아깝다. 아직 모르는 사람들은 그런 시간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행을 기준으로 설명하는 책과는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하화(夏火)는 양()의 기운이 너무 강하니 를 만나야 스스로 분화(焚火)하는 재앙을 면한다.

 

해설) 여기서 丙火를 말한다. 丙火는 여름 巳午未에서 록왕쇠가 되어 더 확산 더 상승 운동을 주도한다. 巳午未에서는 내부에 癸水가 록왕쇠가 되어 분화(焚火)할 염려는 없다. 껍데기만 보고 여름철에 기후를 맞추기 위해 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여름철 나뭇잎들을 보라. 시든 잎들이 있던가?

 

丙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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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정관 癸水는 월지 에서 건록이다.

정관격이다.

정관 癸水는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여름철의 가 증발해 죽네 어쩌네 하면 안 된다.

 

 

하화(夏火)을 만나면 요절할 우려가 있다.

 

해설) 여름철 巳午未에서 丙火는 록왕쇠로 더 확산 더 상승 활동을 한다. 을 만나면 요절? 이때 甲木을 말한다. 목생화로 가 더 강해진다는 논리이다. 여름철 巳午未에서 甲木은 병사묘로 힘을 잃어간다. 자연은 모든 천간이 모든 지지에서 서로 힘을 조절하며 반복 순환운동을 한다. 각 개인의 팔자는 천간과 지지가 자연처럼 고르지 못하다. 그래서 그릇의 종류와 크기가 달라진다. 부엌의 그릇들처럼 생긴 대로 자기 역할을 하면 된다. 필요하니 만들어지고 태어났다. 필요하니 돈주고 사서 부엌의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내가 필요없으니 버렸지만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물건일 수도 있다.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것이 명리학 공부이다.

 

하화(夏火)을 만나면 반드시 좋은 기물을 이룬다.

 

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5월 29일 월요일(癸卯년 丁巳월 丁亥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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