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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2일 금요일(癸卯년 丁巳월 辛卯일)

乾

□辛丁癸

□卯巳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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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庚辛壬癸甲乙丙

酉戌亥子丑寅卯辰

고장 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 세월은 고장도 없네.

고장도 없는 세월의 흐름 탓에 나이스사주명리 카페 경주 정모(정기모임) 날이 곧이다. 6월 6일 현충일! 1박 2일. 6월 7일이 평일이어서 직장인은 현충일 당일에만 참석하신 분도 계신다. 멀리서 잠깐 참석하였다가 다시 돌아가야 한다. 서울 등에서 오시니 거리가 만만치 않은데 참석하신다고 한다. 나 같으면 참석 안 한다. ㅎㅎ 이해할 수가 없다.

또 이해하지 못할 분들이 있다. 참석도 안 하면서 후원을 한다. 한 번도 뵙지 못한 분들도 있다. 참가비인데 참가도 안 하면서 참가비를 낸다? ㅎㅎ 정모 때마다 있는 일이다. 냉정한 이성을 가진 나로서는 이해가 안 가지만 배우고 느낀 점은 있다. 세상은 좋은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것. 그래서 나도 그래야겠다는 생각은 든다. 그러나 천간과 지지는 다르니...

코로나 전 활활 타오르던 정모 분위기가 침체된 느낌은 있다. 어찌 정모 뿐이겠는가? 언론들이 모른 체해서 그렇지 깊숙이 늪으로 빠진 분야들이 많을 것이다. 동지가 가장 음의 기운이 강하지만 실제로 더 추위를 느낀 것은 그 뒤 한두 달이다. 마찬가지로 코로나로 인한 제약들이 사라졌지만, 서민들의 체감도는 당분간 낙관하기 힘들다.

그런 분위기에서 다시 시작한 카페 정모... 40~50명 예상했는데 맞췄다. 오래 명리학을 공부한 결과이다. ㅎㅎ 그러나 천만의 말씀이다. 명리학과는 관계없이 과거의 경험에 의한 감(感)이다. 숙소 예약을 하신 부산의 신유일주님도 그렇게 예상했다. 역시 카페 모임을 오래 주도한 경험에 의한 감(感)이지 신기(神氣)는 아니다. ㅎㅎ

대개 명리책들은 결과를 보고 그 결과를 사주팔자에 두드려 맞추고 있다. 많고 적음, 높음과 낮음, 성공과 실패의 기준을 글 쓴 사람 자신이 주관적으로 정한다. 명리학이 정상적인 학문으로 인정받으려면 이미 일어난 결과를 팔자에 맞추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

면장도 군수도 시장도 도지사도 모두 관직에 있지만, 그릇의 차이는 있지 않겠는가? 같은 직책을 가진 사람이라도 모두 성향이 다르지 않겠는가? 팔자에 관인(官印)이 강해서 그런 직책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다.

전국 정치하는 사람들을 보면 별사람들이 다 있다. 팔자와 직업을 연관시킬 수는 없다. 팔자와 직업의 관련성을 찾으려고 무척 노력했었는데 결론은 관련이 없었다. 경찰이나 교육자나 정치인이나 사업가나 종교인이나 팔자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왕의 자식이니 왕족이 되고, 재벌의 자식이니 돈이 많을 뿐이다. 팔자와 관계가 없다. 팔자는 그 사람의 성향을 보여줄 뿐이다.

관인이 강하면 직업과 관계없이 법과 질서를 잘 지키고 명예를 소중히 여긴다. 물론 그릇의 크기 차이는 있다. 그릇의 크기는 12운성으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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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원문으로 읽으면 더 폼이 난다. ㅎㅎ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논토(論土)

土는 火에 의지해서 운행한다. 土는 보통 水를 좋아하지만 水가 왕(旺)하면 土는 허(虛)해진다.

해설) 土에는 戊土와 己土가 있다. 戊土는 丙火를 庚金으로 전환하고, 己土는 丁火를 辛金으로 전환한다. 양을 음으로 전환하는 戊土와 음을 양으로 전환하는 己土이다. 그래서 土는 처음과 끝의 운동이 방향이 다르다. 그래서 변화를 줄 때 많이 활용하면 좋다. 戊土는 巳午未에서 록왕쇠로 활동하고, 己土는 亥子丑에서 록왕쇠로 활동한다. 巳午未는 더 확산 더 상승 운동이 일어날 때이고, 亥子丑은 더 응축 더 하강 운동이 일어날 때이다. 戊土와 己土의 이러한 속성 차이를 알면 土가 水를 좋아한다느니 아니면 水가 왕하면 土가 허해진다느니 하는 말을 못하게 된다.

土는 金과 火를 만나면 큰 그릇을 이루지만 土가 태과(太過)하면 귀하지 못하다. 土는 모여 있으면 정체(停滯)되고 흩어지면 경박(輕薄)하다.

해설) 土를 흙이나 땅으로 보지 않아야 한다. 戊土와 己土의 속성을 파악하여 지지에 연결하면 된다. 한마디로 戊土와 己土의 12운성을 알면 된다. 사시사철 일 년 열두 달 열 개의 천간은 사라지지 않는다. 각 지지마다 나아가고 물러나는 자기 위치를 알아 스스로 음양운동을 할 뿐이다. 土가 태과(太過)하면 귀하지 못하다는 판단은 어떤 근거로 말하는가? 그보다 먼저 귀천(貴賤)의 용어정리를 먼저 해야 하지 않겠는가?

辰에는 水가 잠복(潛伏)하고, 未에는 木이 잠복(潛伏)하고 있다. 戌에는 火가 암장(暗藏)되고, 丑에는 金이 은복(隱伏)되어 있다.

해설) 잠복(潛伏), 암장(暗藏), 은복(銀鰒)처럼 멋있는 말은 실속이 없다. 12운성 묘(墓)를 말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6월 2일 금요일(癸卯년 丁巳월 辛卯일) - Daum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