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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6월 15일 목요일(癸卯년 戊午월 甲辰일)
등록일 2023.06.14 조회수 773

2023615일 목요일(癸卯戊午甲辰)

 

甲戊癸

辰午卯

 

7262524232221202

庚辛壬癸甲乙丙丁

戌亥子丑寅卯辰巳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이 말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렇다고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도 별로 없을 것이다. 마음이 바빠져서 행동이 따라오질 못한다. 생각(천간)과 행동(지지)이 따로 움직이는 것이다. 기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일상에서 보면 기본을 건너뛰기 일쑤다. 명리학도 마찬가지이다. 기본을 무시하고 쌓아 올린 건물은 결국 모래성이 된다.

 

한국은 선수학습(先手學習), 선행학습(先行學習)이 열풍이다. 그래서 초등학생들의 세계 올림피아드나 청년들의 기능 올림픽 수상 소식은 쉽게 들을 수 있다. 그러나 본 게임인 어른들의 경쟁에서는 10위권 밖으로 밀린다. 한국은 기본을 소홀히 하는 대표적인 나라이다. 세계 최고! 세계 최초!를 말하지만 수천 종류 중 불과 몇 개 분야일 뿐이다.

 

명리학을 보면 그 현상은 더욱 실감난다. 초중고와 같은 단계적인 교육과정이 없는 명리학에 입문하는 순간 사주풀이에 나선다. 일어서지도 못하면서 달리려는 것과 같다. 그 결과는 말하지 않아도 뻔하다. 명리학 강의를 할 때 항상 기초탄탄 이론정리반프로술사 사주풀이반을 개설하는데 항상 사주풀이반으로 몰린다. 물론 기초탄탄반을 반복해서 듣는 분들도 있다. 기초가 탄탄할수록 나중에 더 높은 탑을 쌓을 수 있다는 사실은 삼척동자(三尺童子)도 안다.

 

10여 년 오행 중심의 명리학을 하다가 천간 지지 중심의 학습으로 전환하는 데 애를 먹은 경험이 있다. 함께 수업하시는 분들 반응도 마찬가지이다. 애써 얻은 기존의 방식을 포기하고 새로운 것으로 전환은 쉬운 일이 아니다. 본능적으로 관성의 법칙 때문에 사람은 변화를 싫어한다.

 

명리학이나 주역이나 음양학(陰陽學)이다. 음양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밤과 낮의 변화가 음양 운동이다. 다음으로 사주팔자는 오행이 아닌 천간과 지지 중심의 공부가 되어야 한다. 팔자가 천간과 지지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존 명리학은 천간과 지지가 아닌 오행 중심으로 설명해 왔다. 甲木乙木, 丙火丁火는 정반대로 운동하는데도 같다고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간다. 올바른 답이 나올 리가 없다. 지금은 일반 사람들도 명리학을 학문이 아닌 점술로 취급할 정도로 추락하였다.

 

처음부터 제대로 배워야 한다. 기본 학습은 틈만 나면 반복해야 한다. 그래야 더 높은 탑을 쌓을 수 있다. 더 높은 탑을 쌓으려면 위를 쳐다보지 말고 아래를 보아야 한다. 건물을 짓는 건축가들은 다 그렇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연의 법칙에 어긋나 건물을 높이 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인터넷 나이스사주명리 카페에 내리는 비(rain)壬水인지 癸水인지 물었다. 壬水는 더 응축 더 하강운동을 한다. 癸水는 더 확산 더 상승운동을 한다. 壬水는 양간이므로 안에서 밖으로 나오는 운동을 하니 힘이 강해지면 눈에 보인다. 癸水는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운동을 하니 힘이 강할수록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이 정도면 답이 되지 않았을까? 비는 보이든가 안 보이든가? 비는 올라가든가 내려오든가? ㅎㅎ

 

 

甲戊癸

辰午卯

 

7262524232221202

庚辛壬癸甲乙丙丁

戌亥子丑寅卯辰巳

 

일간 甲木의 크기를 나타낼 수 있다. 일간 甲木은 월지와 일지에서 사() 중 쇠()이다. 일간은 십신을 정하는 기준이다. 일간의 강약을 따질 필요가 없다. 아무리 강조해도 기존 신강 신약을 따져 억부용신을 찾는 습관이 있어서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일간이 절태양이어도 식생재가 록왕쇠이면 식생재를 활발히 사용할 수 있다.

 

연간 癸水는 월지와 연지에서 제왕 중 목욕이다. 월간 戊土는 월지 에서 제왕이니 제왕 중 제왕이다. 戊土의 힘이 더 강하니 팔자 원국은 편재격이다. 원국은 운에 의해서 변한다. 원국만 쳐다보고 있으면 안 된다.

 

****

 

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원문으로 읽으면 더 폼이 난다. ㅎㅎ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춘수(春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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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은 아직 한기(寒氣)가 있어 춘수(春水)는 음()한 성질이 강하다.

 

해설) 봄철에 한기(寒氣)가 있다는 것은 사람의 느낌이다. 亥子丑에서 甲木은 땅속에서 생욕대를 이루며 힘차게 자란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壬水는 봄 寅卯辰에서 병사묘이고, 癸水는 생욕대이다. 壬水癸水에서 바톤 터치를 하고 寅卯辰에서 壬水는 퇴근하고 癸水는 출근한다. 보통 를 어둠으로 보고 음()과 연결하는데 그것도 잘못이다. 자기가 경험한 한두 건의 일을 일반화(一般化)해서는 안 된다. 양 기준으로 음을 보아서는 안 된다. 낮과 밤 즉 음과 양은 대등하다.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상대방의 모습이 달라진다. 내가 보기에 나쁜 놈도 그 친구들이나 가족에게는 좋은 놈이다.

 

춘수(春愁)가 다시 를 만나면 가 왕()해진다. 그러나 이때 가 성()하면 가 범람할 근심이 사라진다.

 

해설) 봄철에 가 아무리 많아도 왕()해 질 리가 없다. 봄철에는 주도권을 잡고 있는 甲木辛金에게 나머지 천간은 모두 복종해야 한다. 주도권을 잡는 글자는 월지에 있으니 월지가 팔자의 본부가 된다. 가 많으면 로 토극수 한다거나 물이 많으면 로 제방을 쌓으면 된다는 식은 유치원 수준이다.

 

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6월 15일 목요일(癸卯년 戊午월 甲辰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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