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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23일 금요일(癸卯년 戊午월 壬子일)

坤

□壬戊癸

□子午卯

7565554535251505

丙乙甲癸壬辛庚己

寅丑子亥戌酉申未

6월 하순으로 가면서 무더위가 심하다. 그러나 어제와 오늘은 시원하다. 비가 왔기 때문이다. 계절이 대운이라면 오늘의 날씨는 세운으로 볼 수 있다. 대운보다는 세운이 실감 난다.

일간의 힘도 그렇다. 월지는 팔자의 본부이다. 월지가 일지보다 더 중요하다. 그러나 일지가 더 실감 난다. 예를 들면 월지에서 초 중 고 등 학교가 결정된다면 일지에서는 회장 반장 부반장이 결정된다. 학교보다 일지 맡은 역할이 실감 난다. 월지에서 그릇의 크기가 결정된다면 일지는 역할(용도)을 나타낸다. 조직이 크든 작든 총무나 회장을 맡았으면 그 직책이 더 실감 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운을 무시하고 세운 중심으로 운을 보려고 한다. 그러나 대운은 중요하다. 대운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일기 예보는 매일의 날씨(세운)를 말한다. 계절(대운)은 말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그날 날씨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다. 비(세운)가 오면 어느 계절(대운)이나 우산을 준비해야 한다. 우산을 준비해야 하므로 날씨(세운)에 민감하다. 그러면 계절(대운)은 중요하지 않은가? 봄비 여름비 가을비 겨울비는 모두 같은 것인가? 대운과 세운의 차이를 곰곰이 생각해 보자.

坤

□壬戊癸

□子午卯

7565554535251505

丙乙甲癸壬辛庚己

寅丑子亥戌酉申未

월지는 부모 형제궁이고, 일지는 배우자 궁이다. 정확히 말하면 월지는 청년 시절의 현실이고, 일지는 중년 시절의 현실이다. 월지와 일지가 午와 子이다. 월지에서 보면 일지가 재살이고, 일지에서 보면 월지가 재살이다. 두 지지 중 하나는 재살이므로 장롱에 있는 듯이 조용히 있으면 탈이 없다. 조용히 있지 않는다면 자연의 법을 어겼으므로 충돌이 생긴다. 장롱에 있는 듯이 조용히 있지 못하다면 떨어져 나가야 한다. 그래야 탈이 없다.

***

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원문으로 읽으면 더 폼이 난다. ㅎㅎ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卯월 甲木

□甲□□

□□卯□

卯월 甲木은 木이 강한 때이니 庚金이 득소(得所)하면 좋다. 또 튼튼한 木이 뿌리를 내리려면 土도 역시 강해져야 한다.

해설) 卯월은 木이 강한 때가 아니고 甲木이 제왕으로 강하다. 木이 강하니 庚金이 있으면 좋다고? 卯월에 庚金은 태이다. 庚金은 甲木을 통제할 수 없다. 무조건 금극목을 적용하면 안 된다. 卯월에는 辛金이 제왕으로 甲木과 짝을 이룬다. 卯월의 甲木에게는 丙火나 戊土가 좋다. 확산 상승하려는 甲木을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속성을 가진 丙火나 戊土가 목욕으로 甲木의 성장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卯월 甲木에게 庚金과 土가 있으면 좋다. 卯월 甲木이 土와 庚金을 쓰면 양인가살(陽刃駕殺)이 되어 소귀(小貴)하거나 또는 과거가 아닌 이도(異途)를 통해 현달(顯達)하거나 무관(武官)에 종사하기도 한다.

해설) 왜 庚金은 庚金으로 쓰고 土는 그냥 土라고 했을까? 戊土와 己土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양인가살(陽刃駕殺)? 어려운 용어가 나왔다. 卯월의 甲木은 양인격이다. 양인격에 칠살 庚金이 올라탔다는 것이다. 그러나 庚金 칠살은 卯에서 태로 보이지 않는 한직(閑職)에서나 쓸 수 있다.

사회의 출세 기준을 문관(文官)들이 만들었으므로 무관(武官)을 깔보는 시선이 있다. 이도(異途)는 문관으로 가지 못하고 다른 분야로 진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도(異途) 역시 문관이 되지 못했다고 깔보는 용어이다.

卯월에는 양인이 칠살보다 강하니 재(財)가 칠살을 도우면 양인가살(陽刃駕殺)의 좋은 명(命)이 된다.

해설) 재(財)가 칠살을 돕는다는 재생관이 나왔다. 오행의 상생상극을 아무 때나 가져다 붙이면 안 된다. 卯월의 甲木은 제왕으로 양인격이다. 양인격은 일간이 월지에서 제왕인 경우이다. 卯월 庚金 칠살(편관)이 약하니 土 재성이 토생금으로 칠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6월 23일 금요일(癸卯년 戊午월 壬子일) - Daum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