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

2023년 7월 20일 목요일(癸卯년 己未월 己卯일)

坤

□己己癸

□卯未卯

7666564636261606

丁丙乙甲癸壬辛庚

卯寅丑子亥戌酉申

살면서 듣게 될까 언젠가는
바람의 노래를

세월 가면 그때는 알게 될까
꽃이 지는 이유를

나를 떠난 사람들과 만나게 될
또 다른 사람들

스쳐가는 인연과 그리움은
어느 곳으로 가는가

나의 작은 지혜로는 알 수가 없네
내가 아는 건 살아가는 방법뿐이야

보다 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이
비켜갈 수 없다는 걸 우린 깨달았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바람의 노래를 듣고, 꽃이 지는 이유를 알기 위해 명리학을 배운다. 스쳐가는 인연과 그리움이 어느 곳으로 가는지 알기 위해 명리학을 배운다. 작은 지혜로는 알 수 없는 것들을 답하기 위해 명리학을 배운다. 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을 줄이기 위해 명리학을 배운다. 명리학은 이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한 사랑이다.

거창하다. ㅎㅎ 그러나 맞는 말이다. 확산 상승을 좋아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응축 하강하는 것들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기 위해 명리학을 배운다. 음과 양은 대등하다. 丙火=丁火, 壬水=癸水, 庚金=辛金, 戊土=己土, 甲木=乙木이 똑같은 대접을 받는 사회가 이상적인 파라다이스이다. 명리학이 널리 보급되어 그런 사회가 오기를 희망해 본다.

坤

□己己癸

□卯未卯

7666564636261606

丁丙乙甲癸壬辛庚

卯寅丑子亥戌酉申

월간과 일간이 더 응축 더 하강하는 속성을 가진 己土이다. 두 개의 己土는 월지 未에서 양(養)이니 이제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와 같다. 보살핌이 필요하다. 등급이 낮다는 의미이다. 등급이 낮으니 나쁜가? 좋다 나쁘다는 개인의 생각이다. 현재 직장에서 월급을 받는 사람들은 모두 윗사람의 보살핌을 받는 사람들이다. 크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다. 큰 벽시계와 고급 손목시계의 차이는 어렸을 때부터 들었던 소리이다. 응축 하강하면 실속이 있고 확산 상승하면 폼이 난다. 봄 여름에는 확산 상승하니 세상이 푸르고 아름답다. 그러나 실속은 없다. 가을 겨울에는 응축 하강하니 낙엽지고 쓸쓸하다. 그러나 감 배 사과 고구마 등이 있다.

연간 癸水는 월지 未에서 쇠(衰)이다. 록왕쇠에서는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야 한다. 절태양에서는 느긋하게 한가하게 여유를 부리며 살아가면 된다. 정신없이 바쁘게 사는 것이 좋은가? 좋든 싫든 그러한 운에는 그렇게 살면 좋다. 운의 흐름을 따라 사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록왕쇠가 되면 크고 높고 넓어진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록왕쇠가 되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壬水 丁火 己土는 더 응축 더 하강하는 일을 한다. 壬水 丁火 己土가 록왕쇠가 되면 더 응축 더 하강하는 일을 정신없이 바쁘게 한다. 더 응축 더 하강하는 일은 폼이 안 나는 일이다. 어둠을 밝히고 추위를 녹이는 일이다.

***

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원문으로 읽으면 더 폼이 난다. ㅎㅎ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

삼하(三夏) 乙木

삼하(三夏) 乙木은 巳월에는 癸水를 중히 쓰고, 午未월에는 丙火를 먼저 쓰고 다음으로 癸水를 쓰는데 하지(夏至) 전에는 그대로 癸水를 쓴다.

해설) 여름철에 癸水를 쓰는 것은 여름은 더우니 癸水로 식혀준다는 의미이다. 더우면 水, 추우면 火라는 유치원 정도 수준의 설명이다. 巳午에서는 점점 더 더워지니 癸水를 먼저 쓰고, 午未에서는 정점을 지났으니 丙火를 먼저 쓴다는 발상(發想)이다. 더 확산 더 상승의 속성을 가진 丙火와 癸水가 巳午未에서 록왕쇠로 활동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乙木 일간에게 癸水는 편인이고 丙火는 상관이다. 자평진전에서 사흉신(四凶神)이라고 취급하는 편인과 상관이 록왕쇠로 대활약을 한다. 午월은 전반부와 후반부가 나뉜다. 午에서 일음(一陰)이 시작된다는 말도 하지를 기점으로 음(陰)의 기운이 서서히 성장하기 때문이다. 하지 전에는 癸水를 먼저 쓴다는 말은 午월에 하지가 있기 때문이다.

삼하(三夏) 乙木의 사주에서 지장간과 천간에 丙火가 있으면 목수화명(木秀火明)이라고 한다.

해설) 지장간(支藏干)? 지장간을 알고 있다면 하루 빨리 잊는 것이 좋다. 명리 학습에 큰 장애물이 되기 때문이다. 힘들게 외웠으니 버리기 힘들 수도 있다. 어렵게 산 물건이 무용지물이 되어도 이사할 때마다 들고 다니는 경우도 많다. 모든 지지에는 모든 천간이 들어있다. 丙火가 없는 지지는 없다.

목수화명(木秀火明)? 이런 용어를 쓰면 유식(有識)하게 보이지만 오행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무용(無用)하니 사용하면 안 된다. 그리고 여름철 乙木 일간에게 丙火 좀 있다고 팔자가 좋다고 하면 되겠는가? 다른 천간이나 지지 그리고 운의 글자들은 허수아비들인가?

목수화명(木秀火明)에 한 개의 癸水가 투(透)하면 과거에 급제하지만, 만약 두 개의 丙火와 하나의 癸水가 투(透)하면 하위직인 채근(採芹)의 명(命)이 된다.

해설) 와~~~ 여름철 乙木에게 丙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