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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7일 월요일(癸卯년 己未월 丁酉일)

乾

□丁己癸

□酉未卯

8070605040302010

辛壬癸甲乙丙丁戊

亥子丑寅卯辰巳午

태풍이 올라오시나 보다. 예상 지도를 보면 태평양에서 시작되어 제주도를 거쳐 한반도로 들이닥치는 것 같다. 이 무더위에 뙤약볕 새만금 벌판에서 시행되고 있는 잼버리 대회도 태풍 때문에 모두 철수를 할 모양이다. 몇만 명의 사람들을 어디에 수용할지 처음부터 끝까지 어수선하다. 이런 행사는 한국이 일사분란(一絲不亂)하게 잘하는데 이번에는 어수선하다.

명리학은 지구의 공전(公轉)과 자전(自轉)에 근거를 둔다. 지구 공전에 의해 연주와 월주가 정해지고, 지구 자전에 의해 일주와 시주가 정해진다. 지구는 구석기 시대이든지 신석기시대이든지 빙하기이든지 아랑곳하지 않고 공전과 자전을 한다. 지구는 세계전쟁을 하든지 페스트나 코로나로 역병(疫病)이 돌든지 그냥 돌고 돈다. 지구가 돌고 도는 그 길을 도(道)라고 한다. 주변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흔들림없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그것이 도(道)이다. 도인(道人)은 주변 상황에 대해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乾

□丁己癸

□酉未卯

8070605040302010

辛壬癸甲乙丙丁戊

亥子丑寅卯辰巳午

만세력을 보니 아직은 己未월이다. 8월 8일이 입추(立秋)가 되니 그때부터는 庚申월로 바뀔 것이다. 그렇다면 아직은 己未이고 내일 8일 어느 순간부터 순식간에 庚申월이 되는가? 아니다. 음양은 항상 혼재(混在)한다. 己未월의 앞부분은 戊午월과 섞이고 己未월의 뒷부분은 庚申월과 섞인다. 글자는 한 달 내내 己未월이라고 적혀있지만 글자가 나타내는 의미를 읽어내야 한다. 금년 癸卯년도 후반부로 가니 甲辰년이 떠오르고 있을 것이다.

12신살을 이어서 설명해 보자. 가장 강한 기운을 장성살이라고 한다. 그러면 장성살 반대편에는 재살이 온다. 반대편 신살을 정리해 보면 장성살-재살, 반안살-천살, 역마살-지살, 육해살-연살, 화개살-월살, 겁살-망신살이 반대편에 있다. 12신살도 글자에 집착하지 말고 지살 연살 월살은 출근하는 시기와 같고, 망신살 장성살 반안살은 열심히 일하는 시기와 같다. 역마살 육해살 화개살은 퇴근하는 시기와 같고, 겁살 재살 천살은 잠을 자는 시기와 같다. 일단 12신살의 기본 용어와 의미를 잘 익혀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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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원문으로 읽으면 더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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寅월 丙火가 지지에 화국(火局)을 이루면 염상(炎上)으로 간주한다. 다만 염상격(炎上格)이 봄에 태어나면 때를 만나지 못했으므로 당연히 운(運)이 동남(東南)으로 흘러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외롭고 가난하다.

해설) 앞에서도 말했듯이 寅월은 화국(火局)이 될 수 없다. 삼합 등을 외워서 눈에 보이기만 하면 써먹으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원국과 운도 구분하지 않고 형충파해 등 외운 글자가 나오면 무작정 대입하려는 경향이 많다. 그렇게 공부하면 아무리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자신감이 생기지 않는다.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학문을 한다는 것은 기준을 세우는 일이다.

팔자가 火로 범벅이 되면 염상격(炎上格)이라고 하는데 이 또한 오행을 기준으로 했기에 무효(無效)이다. 丙火와 丁火를 구분하지 못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木이 강하면 곡직격(曲直格), 土가 강하면 가색격(稼穡格), 金이 강하면 종혁격(從革格), 水가 강하면 윤하격(潤下格)이라고 하는데 모르는 것이 더 낫다. 필요한 공부는 안 하고 안 해도 되는 것을 골라서 많이 하는 이유는 명리학이 초중고처럼 교육시스템이 체계화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기본 정리도 하지 않고 사주풀이부터 하려고 정신이 없기 때문이다. 또 그런 사람을 노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寅월 丙火의 사주에 甲木이 있을 때 庚金이 지장간(支藏干)에서 甲木을 제(制)하면 뛰어난 수재(秀才)는 될 수 있지만 인성은 천간에 노출되고 그를 억제하는 재성은 지장간(支藏干)에 있으니 부귀(富貴)와 거리가 먼 선비일 뿐이다.

해설) 寅월 丙火의 사주에 甲木이 있으면 편인격이다. 지지 속에 있는 庚金이 천간의 글자를 금극목 한다는 발상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庚金은 寅에서 절(絶)이다. 절태양의 시기에는 장롱 속에서 잠을 자며 휴식을 취한다. 잠자는 庚金이 어떻게 제철을 만나 건록에 이른 甲木을 금극목할 수 있겠는가? 말이 되는 소리를 하자. ㅎㅎ

寅월 丙火의 사주에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8월 7일 월요일(癸卯년 己未월 丁酉일) - Daum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