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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8월 9일 수요일(癸卯년 庚申월 己亥일)
등록일 2023.08.10 조회수 582

202389일 수요일(癸卯庚申己亥)

 

己庚癸

亥申卯

 

8070605040302010

戊丁丙乙甲癸壬辛

辰卯寅丑子亥戌酉

 

태풍 카눈이 지나간다. 옛날에는 괌에 있는 미국 해공군 합동 태풍경보센터(JTWC)에서 정해 놓은 남녀 영문 이름을 태풍 이름으로 사용했지만 1997년 홍콩에서 열린 제30차 태풍위원회에서 태풍의 영향을 받는 14개국(한국, 북한, 미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홍콩,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라오스, 마카오, 미크로네시아)에서 10개씩 제출한 140개의 이름을 28개씩 5개로 나누어 국가명 알파벳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붙인다고 한다. 2000년부터 현재와 같은 회원국이 정한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카눈(Khanun)은 태국이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태국의 열대과일 카눈(잭 프루트)을 의미한다고 한다.

 

한국은 개미, 제비, 나리, 너구리, 장미, 고니, 수달, 메기, 노루, 나비 등 10개를 정했고 북한은 기러기, 소나무, 도라지, 버들, 갈매기, 봉선화, 매미, 민들레, 메아리, 날개 등 10개를 정해서 한글 태풍 이름은 모두 20개가 있다.

 

과거에 태풍이 올 때 몇 번 태풍을 마중 나간 경험이 있다. 바닷가 등 위험한 곳은 아니고 동네 뒷산을 오르는 것이다. 태평양에서 오는 바람을 언제 맞아보겠느냐는 마음으로 시원한 바람을 마음껏 들이켰다. 한 번 마음껏 들이키면 몇 개월은 그 기운으로 건강하게 버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ㅎㅎ 내가 태평양으로 갈 수 없으니 태풍이 오실 때 태평양의 기운을 받는 것이다.

 

또 기억나는 것은 태풍 오기 전날 지리산 달궁 야영장으로 오토캠핑을 갔다. 당시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와 둘이서... 더 많은 수가 가려고 했지만 태풍 온다고 모두 겁먹고 기권해서 캠핑 간다고 들떠 있는 아이와 둘이 갔다. 아마 지금은 입산을 통제할 것 같다. 오토 캠핑장에 달랑 하나의 텐트가 쳐졌다. 캠핑장은 산으로 둘러싸여 태풍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곳이다. 처음 산 텐트를 아이와 둘이 합동작전으로 쳤다. 천간이 모두 음간이어서 그런지 손발을 쓰는 일은 몹시 서툴다. ㅎㅎ 텐트를 쳐놓으니 야무진 맛이 없고 뭔가 허술했지만 대충 모양은 갖추었고 혹시 날아갈 수 있으니 구석에 가져간 책이나 배낭으로 보완을 했다. 그리고 아이와 추억을 쌓기 위해 불을 켜고 책도 읽고 라면도 끓여 먹고... 그리고 잤다. 자다 보니 랜턴 불이 밝혀져서 일어나보니 정복을 입은 지리산 관리소 직원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사람을 보고 괜찮구나! 하는 표정으로 돌아갔다.

 

자다 보니 계속 바람이 심해져서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아이를 깨워 차로 들어갔다. 당시 12인승 학원 차가 있어서 의자를 펴고 잘 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하늘은 맑게 개어있었다. 그러나 계곡물은 화를 내며 넘칠 듯이 흐르고 있었다. 계곡에게 잘못했다고 빌고 텐트를 대충 접어 철수했다. 그 후로 그 텐트는 열어보지도 않고 가지고 다니다가 사라졌다. 지금도 이따금 아이와 그때 이야기를 하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 경험으로 사는 것이고, 사람은 씹어먹을 추억이 많으면 잘 산 것이겠지!

 

己庚癸

亥申卯

 

8070605040302010

戊丁丙乙甲癸壬辛

辰卯寅丑子亥戌酉

 

월주(月柱)는 바뀌었는데 연주(年柱)는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그러나 만세력 프로그램이 그렇게 만들어져서 그렇지 연주 癸卯도 매일 조금씩 바뀌고 있음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달력을 보라. 찬찬히 보고 있으면 한걸음 씩 성큼성큼 걸어가는 하루하루를 느낄 수 있다. 나이스사주명리 달력과 같은 큰 달력을 보고 있으면 더욱 실감난다. ㅎㅎ

 

12신살은 지지끼리 관계다. 천간의 생각이나 마음이 들어가지 않는다. 나름 응용한다고 12신살을 천간과 연관시켜 보는 사람을 보았는데 그래서 기본이 중요하다. 천간과 지지와 관계를 보려면 12운성을 적용하면 된다. 12신살은 천간이 관여되지 않는 지지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을 설명한다. 천간으로 나쁜 일을 하고 싶은 사람 있을까? 천간으로 실패를 작정한 사람 있을까? 천간으로 사고를 바라는 사람도 있을까? 그러나 사고는 일어나고 사업은 실패하고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일들이 일어난다. 이럴 때 12신살을 사용한다.

 

자연의 법을 안다면 12신살도 간단하다. 지년월은 출근하는 시기와 같고, 망장반은 열심히 일하는 시기와 같다. 역육화는 퇴근하는 시기와 같고, 겁재천은 잠자며 휴식하는 시기와 같다.

 

지년월이 같냐고? 겁재천이 같냐고? 지살이 출근하려고 막 집에서 나온다면, 연살은 회사에 출근해서 자리 잡는 시기이고, 월살은 본격적으로 일을 하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겁재천이 같냐고? 같을 리가 없다. 재살이 깊이 잠든 시기라면, 겁살은 잠을 자려고 하는 시기이고, 천살은 잠을 다 자고 일어나는 시기이다.

 

교육을 하는 사람은 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기본이 튼튼하면 혼자서 응용력이 생긴다. 땅을 기름지게 하면 무슨 씨를 뿌려도 잘 자란다. 사사건건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은 답을 해주어봤자 또 질문을 한다. 그런 사람의 질문에는 입을 다물 수밖에 없다.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그래도 답이 나오지 않으면 그때도 묻지 말고 또 생각하자. ㅎㅎ 그렇게 생각하며 공부하면 짧은 시간에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 다른 분야도 다 마찬가지이다. 사사건건 묻지 말자. 아무리 이렇게 말해도 유유상종(類類相從) 타고난 그릇의 종류와 크기는 어쩔 수 없다.

 

***

 

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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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火-2

 

가 강할 때 이를 제()하는 로는 戌土未土가 효율적이다. 丑土의 역할이 약하니 를 제()하기 힘들고, 辰土도 지장간의 戊土戊癸합이 되어 제 역할을 못하니 를 제()하기 힘들다.

 

해설) 토극수로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8월 9일 수요일(癸卯년 庚申월 己亥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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