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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5일 금요일(癸卯년 庚申월 乙卯일)

乾

□乙庚癸

□卯申卯

7666564636261606

壬癸甲乙丙丁戊己

子丑寅卯辰巳午未

아는 것(천간)과 행동(지지)은 다르다. 나를 돌아볼 때 거의 매일 실감한다. 생각 따로 현실 따로이다. 다짐 또 다짐해도 생각이 현실을 앞서는 경우가 많다. 후회해도 반성해도 제자리이다. 천간과 지지의 대결은 항상 지지의 승으로 끝난다.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 천간을 버리고 지지에 충성하면 될 것 같은데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자꾸 생각이 앞선다. 생각은 쉽게 바꿀 수 있으므로 생각을 무조건 현실에 맞춰야겠다.

운악산 학회 연수는 좋았다. 일단 대자연 숲속의 좋은 환경 속에 있으니 모든 것을 잊었다. 울창한 가을 숲, 깨끗한 시설, 좋은 사람들, 먹고 마실 것들 모두 좋았다. 두 시간 정도 회원간 묻고 답하는 진지한 명리학 토론도 좋았다.

이곳저곳에서 온 출신이 다른 막걸리를 맛본다고 마시고 진도 홍주까지... 내 나이를 잠시 잊었다. 나이는 대운보다 더 강한 힘을 가진다고 했는데... 더구나 코로나 기간 동안 술 공백도 있어서 몸이 술을 잊고 있었는데... 옛날과 같을 줄 알았다. 그래서 정신을 잃었냐고? 아니다. 내가 그럴 사람이 아니다. ㅎㅎ 나는 그런 적이 없다. 그러나 나이와 계절로 인해 응축 하강된 몸이 나도 모르게 비틀거렸는지 진평 부회장이 팔을 잡아 주면서 숙소로 갔다. 합리화 같지만 그것 또한 사람 사는 맛 아니겠는가? ㅎㅎ

다음 날 일찍 일어났더니 나보다 더 응축 하강하신 분들은 먼저 산책을 하고 계셨다. 그리고 나보다 덜 응축 하강한 진평 부회장과 정호 총무님은 더 쿨쿨하고... 나이 먹으면 잠이 없어진다는데 증명되었다. 응축 하강 속도를 늦추기 위해 잠을 더 많이 자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ㅎ

밖에 나와서는 남자들이 해야 한다고 말로는 하면서도 옛날 사람들이어서인지 조원 회장을 비롯한 여자분들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다.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아침으로 간단하게 속풀이 누룽지를 먹고 밖으로 쏙 빠져나왔다. 실내에서는 모임의 양념 박정하님이 화투를 가져와서 떠들썩하다. 나도 오라고 할까 봐서 재빨리 밖으로 나와 좋은 공기와 가을 나무들과 놀았다. 퇴실 시간에 맞춰 나와서 포천 출신 진평 부회장님이 사준 점심을 먹고 각자 갈 곳으로...

乾

□乙庚癸

□卯申卯

7666564636261606

壬癸甲乙丙丁戊己

子丑寅卯辰巳午未

오늘의 사주는 정관격(正官格)이다. 卯申 원진 귀문 등은 지엽적인 것이다. 지엽적인 것이 먼저 보이면 근본적인 것의 중요성을 잃는다. 체력이 강하지 않으면 예선전을 통과하더라도 본선의 게임들을 소화할 수 없다. 결승까지 가려면 기술 기교보다 여러 게임을 치룰 수 있는 체력이 중요하다. 지엽적인 기교 기술은 체력을 기른 후에 해도 늦지 않다. 중요한 것을 먼저 공부하고 나중에 지엽적인 것을 하는 것이 순서이다. 건물의 설계나 기둥 등 기초공사를 확실히 한 후 가구 등 인테리어는 나중에 해야 한다. 우선 순위를 지켜야 한다. 그러나 마음이 급해 거꾸로 하는 경우가 많다.

관(官)이 강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그러는데 그렇지 않다. 시키면 시키는대로 잘하는 기질이 관(官)이다. 관(官)이 강할수록 시켜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관(官)이 강한 팔자에 명령 지시 등을 내려주지 않으면 멍하니 있다. 그래서 관(官)이 강한 팔자는 조직생활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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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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辰월 丁火

辰월은 戊土가 사령한다. 甲木으로 土를 제(制)하면 좋다.

해설) 辰월에 戊土가 사령관이라고? 辰土를 양(陽)의 土로 보고 戊土가 사령한다고 한 것이다. 戊土는 辰에서 관대이다. 戊土는 더 확산 더 상승하는 丙火를 멈추고 응축 하강하는 己土를 돕는다. 戊土가 강하면 甲木으로 목극토 해야 된다고? 戊土가 강하면 강한 세력 戊土를 쓰면 좋지 않는가? 팔자에서 가장 강한 세력이 격(格)이다. 격이 뚜렷하면 잘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 팔자 상담하기에 좋다. 오행이 골고루 있으면 좋다는 말은 바람 불면 바람 부는 대로 비가 오면 비를 맞고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사주를 말한다. 격을 갖춘 사람들이 보통 사람들을 부려 먹기 위한 수작(酬酌)이다. 표창장이나 개근상 열녀비 등도 마찬가지이다. 자기들은 마음대로 법을 어기면서 백성들에게는 법을 잘 지켜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지도자는 공부 잘하는 사람이 아닌 법과 질서를 잘 지키며 모범을 보이는 관(官)이 강한 팔자들이 해야 한다.

甲木으로 土를 제(制)하려면 庚金으로 다듬어야 하니 庚金과 甲木이 함께 투출(透出)하면 반드시 과거에 급제한다. 甲庚 중 하나는 지장간(支藏干)에 있고 나머지 하나만 투(透)해도 낮은 관직은 할 수 있고 하천한 백정(白丁)은 되지 않는다.

해설) 난강망 저자는 상관(傷官)이 발달했을까? 甲木으로 戊土를 목극토 하려면 庚金으로 금극목해서 甲木을 다듬어야 한단다. 내가 처음 명리를 공부할 때 이러한 오행 상생상극을 이용한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8월 25일 목요일(癸卯년 庚申월 乙卯일) - Daum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