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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6일 토요일(癸卯년 辛酉월 丁丑일)

乾

□丁辛癸

□丑酉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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癸甲乙丙丁戊己庚

丑寅卯辰巳午未申

일주가 丁丑이 되었다. 丁火는 더 응축 더 하강하는 속성이 있다. 촛불이나 난로 등대 가로등 달이나 별 등으로 설명한다. 어둠을 밝히는 불이고, 추위를 녹이는 난로이다. 丁火는 亥子丑에서 록왕쇠가 되어 열심히 일한다. 丁火가 亥子丑 운이면 시골이나 섬에서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교사 등이다. 시골에 있는 대학교수도 된다. 본점이 나닌 시골 지점에서 근무하면 좋고, 시골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도 된다. 亥子丑의 丁火가 도시로 나가고 번화가로 나가고 강남 번잡한 곳에서 일한다면 절태양이 되어 한가하게 음악을 들으며 이 생활도 좋다고 합리화하고 있을 것이다. 일간 丁火는 월지 酉에서 목욕이고, 일지 丑에서 쇠(衰)가 되니 목욕 중 쇠(衰)이다.

어제는 새로운 12운성 전도사를 만났다. ㅎㅎ 동방대와 광주에서 함께 공부했던 분인데 지금은 철학원을 차려 두 번째 인생을 살고 있다. 기준이 있으니 어떤 사람이 와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그 전에 배웠던 기존 명리학 이론도 실전 현장에서는 필요하다고 하였다. 왜냐하면 기존 이론으로 무장된 사람들도 와서 덤빈다는 것이다. 기존 이론을 알아야 그 이론의 비논리성을 이야기하고 새로운 이론을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면 수긍하고 간다는 것이다. 한 사람은 완강하게 버티다가 돌아가더니 다시 찾아왔다고도 했다.

사람은 도전받으면 본능적으로 방어하게 된다. 이때는 아무리 공격해도 더욱 방어하게 되니 효과가 없다. 시간이 나면 이런 책 한번 읽어 보시라는 말이 효과적일 경우가 많다. 이성이 있고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연의 법에 근거를 둔 이론의 논리성에 도전할 사람은 드물기 때문이다.

유유상종(類類相從).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만족시킬 필요도 없다. 다양한 팔자들이 모여 사는 세계이다. 대학 진학 수학능력시험 등급은 9등급(지금도 그러나 모르겠네 ㅎ)이다. 끼리끼리 모여 자기에게 맞는 대학을 찾아간다. 이따금 제자리를 못 찾는 경우가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물이 흘러가듯이 다시 제자리를 찾게 된다. 서두를 필요도 없고 강요할 필요도 없다. 그냥 순리대로 자연스럽게 가면 된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고 있다. 곧 가을도 가고 겨울이 오면 금년도 다 간다. 달력 제조 회사에서는 벌써 내년 달력을 만들라고 연락이 왔다. 세월 정말 빠르다. 큰일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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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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卯월 己土

卯월 己土는 甲木에게 좋은 땅이니 甲木이 투(透)하고 癸水로 윤택(潤澤)하게 하면 좋다. 이때 己土가 있어 甲己합 되는 것을 꺼린다. 卯월 己土에 甲木과 癸水가 출간(出干)하면 과거에 급제하고 丙火까지 투(透)하면 권세(權勢)가 더 올라간다.

해설) 戊土는 큰 산, 己土는 논밭? 명리를 처음 배울 때 입력된 이러한 물상론은 끝까지 발목을 잡는다. 눈에 보이는 것 중심으로 설명하면 보이지 않는 50%를 잃게 된다. 절름발이식 명리가 되어 변두리를 점술처럼 헤매고 있는 이유이다. 戊土는 더 확산 더 상승하는 丁火를 멈추고 응축 하강하는 庚金을 돕는다. 반대로 己土는 더 응축 더 하강하는 丁火를 멈추고 확산 상승하는 辛金을 돕는다. 산 정상에서 오르내리는 것은 戊土가 담당하고, 산골짜기에서 내리오르는 것은 己土가 담당한다.

卯월에 己土는 사(死)이고 甲木은 제왕이다. 癸水는 목욕이다. 봄철 논밭에 봄비 癸水도 오고 봄 태양도 내리쬐면 甲木들이 잘 자라겠지? 그래서 卯월 己土에 甲木과 癸水 丁火가 투하면 과거에 급제하고 더 높은 곳까지... 그럴 듯한 표현이니 초보자는 홀딱 넘어간다. 卯월에 일어나는 결과를 보고 뚜드려 맞추니 맞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러면 卯월에 辛金은 뭐하는가? 甲木이 제왕인데 辛金은 뭐할까? 辛金은 甲木과 짝이 되어 甲木의 안을 받쳐주는 기둥 역할을 한다. 辛金은 성장하는 아이들의 뼈이고, 올라가는 건물의 철근이고, 자라는 나무들의 심이다.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봄철에 확산 상승하여 甲木을 키우는 것은 己土가 아닌 戊土이다. 戊土는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속성이 있는데 寅卯辰에서 생욕대가 된다. 봄철에는 戊土도 커가고 癸水도 커가고 丙火도 커간다. 기준을 올바로 잡지 못하면 눈치코치를 동원하여 결과에 맞추려는 시도를 한다. 그래서 사람마다 다른 결과를 내놓게 된다. 저울의 눈금이 정확하면 누가 어디서 무게를 재든지 똑같다.

그러나 己土가 싫어하는 壬水를 보면 말단 관직에 머문다.

해설) 甲木과 己土가 甲己합되면 좋다고도 하고 나쁘다고도 한다. 역시 결과를 보고 뚜드려 맞춘다. 용어는 잘 만들어내니 합화(合化)나 합거(合去)라고 하기도 한다. 이 또한 결과를 보고https://cafe.daum.net/sajukongbu/IFiK/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