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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9월 29일 금요일(癸卯년 辛酉월 庚寅일)
등록일 2023.10.03 조회수 361

2023929일 금요일(癸卯辛酉庚寅)

 

庚辛癸

寅酉卯

 

7666564636261606

癸甲乙丙丁戊己庚

丑寅卯辰巳午未申

 

다리가 짱짱할 때 먼 나라부터 여행해 보고 싶다는 계획(천간)은 코로나(지지)로 멈춰버렸다. 그리고 3년의 세월이 지났다. 3년 동안 내 몸은 더 쇠약해졌다. 당시 먼 나라 갔던 사진을 지금 보면 그때가 좋았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ㅎㅎ 더 건강하게 더 오래 명리학을 강의해야 한다는 주변의 소리를 많이 듣는다. ()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더 팔팔하게 생활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운동선수들도 자기 응원단이 많으면 힘이 나고, 연예인들도 자기 팬이 많으면 힘이 난다. 어제 밤 11시쯤 도착해서도 오늘 아침 벌떡 일어나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였다. 모두 주변에서 보내온 기()의 덕택이기도 하다.

 

오늘도 나와 동갑인가 어쨌든 비슷한 또래의 분께서 문자를 보냈다. 얼마 전 자격시험 때문에 전화하셔서 29분 동안 전화를 했는데 98.7%는 그분이 이야기하셨다. ㅎㅎ 지금은 대전으로 내려가셨지만 당시 함께 수업했던 분들은 모르는 분이 없을 것이다. 맨 앞에 앉아서 팔팔하고 목소리 컸던 그분! 문자 내용은 건강하게 오래 강의해서 명리학의 기준을 널리 알려야 한다는 부탁이었다.

 

대만이 그렇게 더운 나라인 줄 몰랐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날씨인 줄 알았는데 아열대(亞熱帶) 나라였다. 수시로 비가 오니 항상 우산은 필수로 챙기라는 가이드의 주문이었다. 무척 더우니 우산은 수시로 양산으로 바뀌었다. 자연환경은 한국과 같았는데 간판이 같은 한자권이라서 70% 이상은 읽을 수 있었다.

 

한국 사람을 피해서 외국으로 도망갔는데 만나는 사람들은 온통 한국 사람이었다. 내가 들어있는 패키지에도 30! 그중 10명이 우리 팀이었다. ㅎㅎ 추석연휴이기도 하고 노쇼핑 패키지여서 평상가보다 2배 정도 비싼 가격이었는데 장점도 있었다. 좀 싼 여행가(旅行價)와는 등급이 달랐다. 함께 여행한 분들과는 거의 대화가 없었는데 격()이 있게 보였다. 여행비용과 여행하는 사람들도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것을 느꼈다.

 

돈을 받았으니 여행사에서는 여기저기 끌고 다녔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곳은 타이페이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도교사원 용산사와 장개석이라는 인물을 다시 볼 수 있었던 중정기념당이었다. 도교가 대만 인구의 30% 불교가 30%라는 설명이다. 여기저기 독특한 도교사원이 보였다. 도교에 대해 알고 싶었다. 도인(道人)이 되고 싶었다. ㅎㅎ 장개석의 당당함을 처음 알았다. 모택동에게 파해 대만으로 쫒겨났지만 중국과 대치하고 있는 지금의 대만을 만든 사람이다. 대만 여행으로 몇일 우려먹어야겠다. ㅎㅎ(계속)

 

庚辛癸

寅酉卯

 

7666564636261606

癸甲乙丙丁戊己庚

丑寅卯辰巳午未申

 

팔자를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팔자 원국과 운의 관계이다. 체와 용의 관계인데 건물과 건물 용도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를 구분하지 못하고 섞어버리니 싸움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한 사람은 건물()을 이야기하고, 다른 한 사람은 인테리어()를 이야기하고...

 

일단 원국()부터 분석해야 한다. 원국에서 해바라기와 채송화가 결정된다. 해바라기도 종류가 많고 채송화도 종류가 많다. 그 모든 것 즉 그릇의 종류와 크기는 태어날 때 원국에서 정해져 버린다. 이 사주팔자는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다. 채송화가 절대로 해바라기로 바뀔 수가 없고, 하얀 채송화가 절대로 빨간 채송화로 바뀔 수 없다. 학문은 돌연변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수십만 명 중 한두 명의 예를 들면서 사주명리학을 부인하려고 하면 안 된다.

 

그릇의 종류와 크기는 평생 바뀌지 않고 바꿀 수 없다. 소주잔으로 태어난 사람을 와인잔으로 바꿔주겠다는 사기꾼들을 조심해야 한다. ㅎㅎ 공부도 마찬가지이다. 주변에 보면 자기에게 배우면, 자기 학원에서 배우면 저 학교에 다니면 그릇의 크기가 바꿔진다고 광고하는 경우가 많다. 거짓말이다. ㅎㅎ

 

 

***

 

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

 

庚金

 

월은 戊土가 사령(司令)하여 가 두터우니 甲木으로 소토(疏土)하고난 후에 壬水를 쓴다. 壬水를 용()할 때는 己土로 탁해지는 것을 꺼린다.

 

해설) 월은 응축 하강이 더 응축 더 하강으로 전환하는 환절기이다. 월 초반은 가을의 마지막이고 월의 후반은 겨울의 초반이다. 하루로는 저녁에서 밤으로 가는 시기이다. 戊土가 사령한다는 말은 戊土가 가장 강한 기운 사령관이라는 뜻인데 월에 戊土는 입묘(入墓)한다. 필요하면 묘()라고 했다가 또 다른 상황에서는 사령(司令)한다고 했다가... 戊土에서 이제 잠자리에 들 시간이다. 잠을 자야 하는 사람이 무슨 사령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지장간 이론을 사용하면 지장간 말기의 글자를 무조건 사령한다고 한다. 에서도 戊土가 사령한다고 하고, 에서도 戊土가 사령한다고 한다. 그래서 지장간을 사용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庚金甲木壬水가 함께 투출(透出)하면 과거에 급제한다. 甲木이 투()하고 壬水가 암장(暗藏)되면 향시(鄕試)에서 장원(壯元)을 기대할 수 있고, 甲木이 암장(暗藏)되고 壬水가 투()하면 늠공(廩貢)의 지위는 가능하다. 甲木은 있고 壬水가 없으면 오직 학문만 하고, 壬水는 있고 甲木이 없으면 학문과 의식(衣食)은 있으나 평범하다. 그러나 庚金壬水甲木이 모두 없으면 하격(下格)이다.

 

해설) 월은 가 강하니 가 강하면 甲木으로 목극토해야 된다고 한다. 앞에서 들어봤던 이론을 또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庚金은 건조하니 가 필요하다고도 한다. 월은 이제 겨울로 가는 직전인데 왜 가 약하겠는가? 무조건 가 있으니 토극수라고 생각해서 가 약하다고 한다. 모를 줄 알고? ㅎㅎ 월에 壬水가 관대이다. 학문을 추측으로만 해서는 안 된다. 전제가 잘못되었으므로 뒤의 설명은 읽어볼 필요가 없다. 잘못되었으면 어떻게 수백 년을 견뎌왔겠냐고 반발하면 안 된다. 수천 년 된 것도 잘 견디며 박물관에 있는 것도 많다. 잘못되었으니 수백 년이 되어도 명리학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공부한 시간에 투자에 비례해서 실력이 늘어나야 하고 전 세계 사람이 똑같은 질문에 똑같은 답을 할 수 있어야 학문으로 인정받는다.

 

庚金의 지지에 수국(水局)이 있을 때 丙火가 투()하여 金水의 한기(寒氣)를 제()하면 재주가 높아 무리에서 뛰어나고 향리(鄕里)에서 이름을 날린다. 이때 癸水를 보면 丙火가 손상되니 癸水를 보지 않는다면 과거급제를 기대할 수 있다.

 

해설) 월에 어떻게 수국(水局)이 가능하겠는가? 기준이 잘못되면 처음부터 끝까지 그 기준을 적용하니 똑같은 말을 반복하게 된다. 음을 양에 포함시켜 오행으로 설명한 기준, 辰戌丑未를 똑같이 로 보는 기준, 형충이나 삼합 방합의 글자를 외워두었다가 보이기만 하면 어떻게든 써먹으려고 하는 생각... 이런 기준 때문에 명리학 고전은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신주단지 모시듯 할 일이 아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丙火에서 묘()인데 겨울에는 丙火를 써야 좋다고 하는 생각도 마찬가지이다. 힘이 없는 잠자는 글자를 써야 한다니 식으로 원칙에서 어긋나는 기준을 적용하니 아무리 공부해도 오히려 헷갈리기만 한다. 癸水를 보면 필요한 丙火가 수극화 당하여 어쩌고 저쩌고... 丙火가 있고 癸水만 없으면 과거급제? 참 편리한 생각이다.

 

庚金戊土가 많아서 이 왕()할 때 甲木壬水가 전혀 없으면 비록 의록(衣祿)은 있으나 오래가지 못한다.

 

해설) 戊土가 많으면 토생금으로 이 왕하다고? 戊土가 많을 때 목극토 해줄 甲木이 없고, 庚金은 건조한데 壬水가 전혀 없으면 어쩌고 저쩌고...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9월 29일 금요일(癸卯년 辛酉월 庚寅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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