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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1일 토요일(癸卯년 壬戌월 壬子일)

坤

□壬壬癸

□子戌卯

庚己戊丁丙乙甲癸

午巳辰卯寅丑子亥

수십억 년을 이어온 자연의 법은 변함이 없다. 빙하기 홍수기 구석기 시대부터 지금까지 전쟁 질병 등 온갖 일을 다 겪어도 지구는 아는지 모르는지 그냥 돌고만 있다. 지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흔들림 없는 지구의 모습이 도(道)이다. 주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도 그냥 자기 길을 가는 사람을 도인(道人)이라고 한다. ㅎㅎ

명리학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아침 낮 저녁 밤의 운동에 근거를 둔 학문이다. 그래서 명리학을 공부할 때는 지엽적인 내용에 치우치지 말고 봄(아침) 여름(낮) 가을(저녁) 겨울(밤)의 변화에 토대를 두면 된다.

자연의 법에 따라 戌월이 되니 주변이 응축 하강이 더 응축 더 하강으로 바뀌고 있다. 낙엽은 물들고 있고 사람들 복장도 순간 변했다. 자연의 법을 따르기 위해서이다. 응축 하강이 더 강해지면 모든 잎은 떨어지고 사람들은 더욱 웅크리게 될 것이다. 개인의 팔자와 관계없이 모두 그렇게 변해야 생존할 수 있다. 자연의 법을 거스르면 안 된다.

60갑자 댓글에 보니 질문이 있다. 학습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질문들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된다. 의문이 생길 때마다 질문하는 것보다는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또 읽어 명리학의 전체 모습을 보아야 한다. 1과 읽다가 일어나는 의문을 질문하고 2과 읽다가 떠오르는 의문을 질문하면 답을 해 줘도 그 말 또한 이해하지 못한다. 서문에 적힌 대로 질문을 적어가며 다섯 번 정도 읽으면 처음 떠올랐던 질문들은 모두 초라하게(?) 느껴질 것이다. ㅎㅎ 책을 읽다 보니 질문하려 했던 사항들이 저절로 해결되었다고 말한 분들이 있는데 그런 경우이다.

丙火와 丁火를 비교해 보자. 음간과 양간의 차이이다. 丙火는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속성이 있고, 丁火는 더 응축 더 하강하는 속성이 있다. 丙火를 태양으로 丁火를 촛불로 예를 들어 설명하면(예를 든 것이지 丙火가 태양이 아니고 丁火가 촛불이 아니다. 손가락과 달의 관계를 잊지 말자.) 태양이나 촛불은 사시사철 아침 낮 저녁 밤 항상 존재한다. 丙火의 속성은 더 확산 더 상승이다. 언제나 어디서나 그 속성은 변함이 없다. 丁火의 속성은 더 응축 더 하강이다. 언제나 어디서나 그 속성은 변함이 없다.

丙火나 丁火나 亥子丑에서는 亥子丑 환경에 머물러야 하고, 寅卯辰에서는 寅卯辰 환경에 머물러야 한다. 巳午未에서는 巳午未 환경에 머물러야 하고, 申酉戌에서는 申酉戌 환경에 머물러야 한다. 그러나 각 지지에 따라 丙火와 丁火는 다른 모습으로 머물러야 한다. 자연은 그렇게 하는데 사람들은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자만하거나 욕심 때문이다. 그냥 지지의 변화에 충성을 다하면 자연스러운 삶이 된다. 지지가 천간을 통제한다. 내 생각에는 주식이 오를 것 같은데 지지 현실은 떨어진다면 떨어지는 것이다. 지지 현실에 따라 대처해야 한다.

무조건 지지 현실에 복종해야 한다. 대자연은 그렇게 한다. 사람도 그렇게 해야 한다. 가을이 오면 가을 장사를 하고 겨울이 오면 겨울 장사를 해야 한다. 내 생각이 어떻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생각을 버리고 현실을 따르면 망할 확률이 줄어든다. 곧 대학입시 수능이 다가오고 내년에는 총선이 있다고 한다. 지지 현실에 복종하는 학생이나 후보는 큰 탈이 없을 것이다. 학생이라면 입시기관에서 배포하는 기존 학교별 학과별 커트라인 표가 지지 현실이고, 선거에 나가는 후보라면 여론조사 결과가 지지 현실이다.

坤

□壬壬癸

□子戌卯

庚己戊丁丙乙甲癸

午巳辰卯寅丑子亥

연간에는 癸水 겁재가 있고 월간에는 壬水 비견이 있다. 寅卯辰巳午未 시기에는 겁재 癸水가 생욕대록왕쇠이고, 申酉戌亥子丑 시기에는 壬水가 생욕대록왕쇠이다. 천간에 비견이나 겁재가 있으면 오기(傲氣)가 생긴다. 오기가 있다고 하면 수긍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느끼기에 그렇다. 명리학은 기(氣)의 학문이다. 천간과 지지에서 뿜어나오는 기(氣)를 느껴야 한다. 호박꽃과 해바라기꽃에서 풍겨 나오는 기운은 다르다. 본인은 모른다.

戌월에 壬水는 관대이다. 초반 亥子丑 운에는 자기중심적 고집이 셀 것이다. 본인은 부인할 수 있다. 壬水가 더 응축 더 하강하는 기운이므로 타인들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함께 사는 사람은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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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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午월 壬水

午월은 丁火가 왕(旺)하므로 午월 壬水는 癸水를 취하여 용신(用神)으로 삼고 庚金으로 보좌한다.

해설) 앞에서 말한 대로 午월은 丙火가 제왕이다. 丁火가 왕(旺)하다는 말은 틀렸다. 지장간이라는 눈금이 엉망이니 그에 따른 결과도 엉터리이다. 학문은 어떤 가설(假設)을 정하고 그를 입증하기 위해 수십 번 수백 번 검증을 거쳐야 한다. 午의 지장간에는 丙己丁이 있는데 말기에 丁火가 있으니 丁火가 왕하다고 한 것이다. 기준(눈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午월에는 丁火가 아닌 丙火가 왕(旺)하다. 전제가 잘못되면 나머지 설명은 무효(無效)이다.

庚金으로 수원(水源)을 발(發)하고 癸水로 강한 丁火를 손상시키는 것이다. 午월 壬水에 庚金이 없을 때는 辛金도 사용할 수 있다.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10월 21일 토요일(癸卯년 壬戌월 壬子일) - Daum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