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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10월 24일 화요일(癸卯년 壬戌월 乙卯일)
등록일 2023.10.25 조회수 295

20231024일 화요일(癸卯壬戌乙卯)

 

乙壬癸

卯戌卯

 

庚己戊丁丙乙甲癸

午巳辰卯寅丑子亥

 

개념(槪念)이라는 용어는 학문할 때 아주 중요하다. 개념은 주로 철학에서 중요하게 다룬다. 개념이 분명한 언어가 있고, 그렇지 못한 언어가 있다. 언어는 국민성을 형성한다. 영어보다 독일어 등이 더 정확한 용어를 적재적소(適材適所)에 쓰려고 한다. 독일 등에서 철학이 발달한 이유이다. 개념은 주로 동사(動詞)와 관련이 있다. 한국어는 동사보다 추상적인 형용사나 부사가 발달한 언어이다. 동사가 근본(根本)에 속한다면 형용사나 부사는 지엽(枝葉)에 속한다. 동독과 서독이 협상할 때 논리적 이성적으로 접근한다면 북한과 한국은 감정적으로 접근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언어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학문을 할 때 개념 정리가 분명히 되어 있어야 서로 간에 오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개념 정리가 분명히 되어 있으면 투자한 시간에 비례해서 실력이 늘게 된다. 개념 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으면 상대방을 헷갈리게 하여 오해가 생기고 소통에 문제가 생긴다.

 

명리학 공부할 때도 용어의 개념이 분명하게 정리된 후 팔자 풀이로 들어가야 한다. 음양이나 오행, 천간 지지 그리고 십신이나 12운성 12신살 등이 명리학의 전문 용어들이다. 명리학 전문 용어가 다른 학문에 비해 그렇게 많지 않은데 빨리 사주풀이를 하려고 하다 보니 기본 용어의 개념정리에 소홀히 하게 된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발전이 없는 이유이다. 난강망 등 명리학 고전을 봐도 알 수 있다.

 

원래 한문(漢文)이 뜻글자여서 하나의 글자에 많은 의미가 있다. 글이나 말을 할 때는 쉽고 분명하게 전달해야 하는데 유식하고 고상하다는 듯이 두루뭉술한 용어를 사용하니 수준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해석을 해 버린다. 한문 고전 해석으로 서로 논쟁을 벌이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팔자는 천간과 지지로 되어 있다. 그래서 천간과 지지의 개념 정리를 해야 한다. 천간은 하늘이고 지지는 땅이다. 개인의 사주팔자에서는 천간은 두뇌의 활동인 생각이나 마음 뜻 의욕 약속 의지 꿈 야망 등을 나타내고, 지지는 손과 발 몸과 관련이 있는 시간과 공간을 나타낸다. 즉 천간으로는 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고, 지지로는 시간과 장소를 파악할 수 있다. 사주팔자는 태어날 때 각자에게 주어지는 시간표이다. 각자의 시간표를 잘 지키면 큰 탈 없이 살아갈 수 있다. 큰 탈이 없이 살아가기 위해 명리학을 배운다.

 

팔자 원국의 천간과 지지를 통해 그릇의 종류와 크기를 파악하고 운의 흐름을 통해 그 변화를 읽고 따라 살아가면 자연스러운 삶이 될 것이다.

 

乙壬癸

卯戌卯

 

庚己戊丁丙乙甲癸

午巳辰卯寅丑子亥

 

乙卯일이다. 乙木이 강하다고 생각되면 아직 천간과 지지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음양을 모르는 사람이다. 음양도 모르면서 명리학을 공부한다고 소문내고 때로는 남의 팔자도 보아주는 사람이다. ㅎㅎ 卯戌합이 두 개 있어서 합이 합을 푼다는 식으로 넘어가서는 안 된다. 음양도 모르면서 무슨 합이 합을 푼다고 하는가? 도대체 천간합이나 지지합이 뭔지나 알고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인가? 개념정리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그냥 들은 대로 본 대로 외워서 이야기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음과 양은 밤과 낮처럼 반대로 운동한다. 甲木乙木은 음간과 양간으로 반대로 운동한다. 寅卯辰에서는 甲木이 록왕쇠로 활동하고 乙木은 절태양이다. 申酉戌에서는 乙木이 록왕쇠로 활동하고 甲木은 절태양이다.

 

다시 처음부터 천간과 지지에 대한 개념 정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원문화사 다시 쓰는 명리학(이론편)에서는 이러한 개념에 대한 설명을 많이 다루었다.

 

***

 

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

 

壬水

 

월은 辛金이 권세(權勢)를 잡아 금백수청(金白水淸)하니 壬水戊土를 꺼린다. 戊土가 있으면 甲木으로 제()하면 좋다.

 

해설) 월은 辛金이 권세를 잡는다고? 틀렸다. 전제가 틀렸으니 나머지 설명은 전부 무효(無效)이다. 월에는 庚金이 제왕이고 辛金은 태()이다. 월에 辛金이 권세를 잡는다거나 월에 乙木이 그리고 월에 丁火가 그리고 월에 癸水가 당권(사령)을 잡는다고 하면 모두 틀렸다. 모두 지장간 때문이다. 그래서 지장간을 폐기해야 된다. 월에는 甲木이 제왕이고 乙木은 태()이다. 월에는 丙火가 제왕이고 丁火는 태()이다. 월에는 壬水가 제왕이고 癸水는 태()이다.

 

금백수청(金白水淸)? 말이 좋다. ㅎㅎ 내용의 부실을 용어의 화려함으로 포장하고 있다.

 

甲木이 하나 투()하여 戊土를 제()하면 한원(翰苑)에 이름을 날린다. 甲木이 투()하면 공명(功名)이 현달(顯達)하지만 庚金이 나타나 甲木을 파괴하면 평상인이다. 甲木이 지지에 암장(暗藏)되고 庚金이 없으면 수재(秀才)이다.

 

해설) 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10월 24일 화요일(癸卯년 壬戌월 乙卯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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