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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11월 4일 토요일(癸卯년 壬戌월 丙寅일)
등록일 2023.11.03 조회수 278

2023114일 토요일(癸卯壬戌丙寅)

 

丙壬癸

寅戌卯

 

甲乙丙丁戊己庚辛

寅卯辰巳午未申酉

 

음과 양은 대등하다는 기준으로 정리를 시작한 오늘의 60갑자난강망 정리가 거의 끝나간다. 계획하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는데 고전들을 언급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자연의 법칙에 의하지 않고 인위적인 경험이나 추측에 의한 설명을 볼 때는 한심하기도 하고 화도 났다. 이런 식으로 해서 어떻게 학문이라고 내놓을 수 있을까? 타 학문을 하는 사람들에게 부끄럽기도 했다. 학문은 어디서나 통용될 수 있는 공통 기준이 있어야 한다. 통일된 기준이 있어야 서로 소통하고 더 발전된 이론을 전개할 수 있다. 사람마다 책마다 다른 이론을 펼치는 명리학이 된 이유는 명리 고전 때문이다. 제대로 된 기준을 잡아놓지 못한 것이다. 어쩌면 고전을 더 발전시키지 못하고 그대로 추종하는 후학(後學)들이 더 문제일 수 있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을 못하고 그냥 신줏단지 모시듯이 오타(誤打)와 같은 틀린 글자나 문장도 무슨 심오한 뜻이 있을 것이라며 보듬고 다니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카페에 오늘의 60갑자를 올리기 시작했을 때 몇 분이 그대로 옮겨 쓰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복사나 스크랩을 막아 놓으니까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글을 옮겨 놓고 싶었던 것이다. 이 내용을 다시 회원용 교재로 만들려고 한다니까 그럼 그럴 필요 없네.” 했다. 매일 한두 시간 정도 투자해서 글을 쓰고 있는 사람이나 그 글을 보관해야겠다고 베끼는 사람의 수고는 어느 정도일까? 회원용 교재로 묶어서 나오면 과연 정성스럽게 읽을 것인가? 곧 사라지니까 더 귀하고 소중하다는 것도 자연의 법칙이다. 나도 한때 몇 권의 책을 필사(筆寫)한 적 있다. 있는 내용을 베껴 쓰기도 이렇게 힘든 데 글을 쓴 사람의 수고가 실감이 났었다. 약속한 대로 난강망 해설이 끝나면 다듬어서 회원용교재로 묶어볼 생각이다. 더 응축 더 하강하는 나이에 일을 줄여야 하는데 할 일이 계속 늘어나는 것 같다.

 

새로운 12운성, 새로운 12신살, 그리고 육친의 새로운 해석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명리학 이론이 정착될 때까지 오늘의 60갑자쓰는 일은 계속 하려고 한다. 천간을 통제하는 지지 현실이 받쳐준다면... ㅎㅎ

 

丙壬癸

寅戌卯

 

甲乙丙丁戊己庚辛

寅卯辰巳午未申酉

 

원국에서 격()이 정해져도 그 격이 그대로 있을 리가 없다. 팔자의 글자들은 운에 의해 오르락내리락 춤을 춘다. 巳午未 운이 온다면 팔자에 있는 亥子丑은 잠을 잘 것이고, 申酉戌 운이 온다면 팔자에 있는 寅卯辰이 잠을 잘 것이다. 운과 같은 글자들은 제때를 만나 신이 나서 일을 할 것이고, 또 출근하는 글자들도 있고 퇴근하는 글자들도 있을 것이다.

 

원국에서는 월간 壬水가 월지에서 관대로 편관격(偏官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란 팔자에서 가장 강한 세력을 말한다. 편관이 가장 강한 세력이라고 해서 편관격이라고 한다. 운이 巳午未로 가면 일간 丙火와 연간 癸水 정관이 록왕쇠가 된다.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정관을 쓸 수 있도록 진로를 정하면 좋겠다.

 

***

 

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

 

癸水

 

월은 辛金이 맑고 예리하여 癸水는 금백수청(金白水淸)하다.

 

해설) 辛金은 태()이다. 깊은 잠에 빠져 있는 辛金이다. 월에는 庚金이 제왕이다. 오행을 기준으로 辛金申酉戌에서 강할 것으로 생각하면 음양을 모르는 사람이다. 辛金이 맑고 예리하다는 것은 辛金의 속성을 이야기한다. 辛金은 늦가을 서릿발과 같은 결단력 차가움이 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라고도 할 수 있다. 금백수청(金白水淸)辛金癸水가 아니고 庚金壬水를 말한다. 음간과 양간을 구분하지 못하고 오행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癸水辛金을 용신으로 삼고 丙火로 보좌하면 금온수난(金溫水暖)하게 된다.

 

해설) 월에 잠자는 辛金을 사용하려는지 모르겠다. 활동력있는 록왕쇠의 글자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난강망은 가을 겨울은 추우니 丙火를 쓴다고 일관되게 말하고 있다. 丙火 역시 월에는 사()로 퇴근하고 있다. 항상 출근해서 일할 힘 있는 글자를 격으로 삼는다. 퇴근해서 잠자는 글자는 휴식이나 여행 충전 등에 좋다. 금온수난(金溫水暖)도 오행을 기준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辛金丙火가 붙어있으면 합()이 되니 떨어져 투()하면 과거에 합격하여 공명(功名)을 이룬다.

 

해설) 癸水辛金丙火를 사용하면 좋다고 했는데 丙辛합이 거슬리는 모양이다. 떨어져 있으면 과거에 합격한다는 말은 믿을 것이 못 된다. 동일 사주만 해도 한국에 100명이 넘고 환갑이 넘었다면 200명 정도 된다. 그런데 癸水丙火辛金이 떨어져 있는 사주가 얼마나 많겠는가? 모두 과거급제한다고? 사람들은 외부의 힘이나 환경에 의해 팔자대로 살지 못한다. 팔자대로 살면 편안하고 자연스럽지만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사회적 동물로 주변 환경이나 세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팔자대로 산다고 확신하고 팔자에 맞추려고 하니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11월 4일 토요일(癸卯년 壬戌월 丙寅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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