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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11월 5일 일요일(癸卯년 壬戌월 丁卯일)
등록일 2023.11.04 조회수 299

2023115일 일요일(癸卯壬戌丁卯)

 

丁壬癸

卯戌卯

 

甲乙丙丁戊己庚辛

寅卯辰巳午未申酉

 

언제부터인가 모르지만 목욕탕 가는 것을 좋아했다. 어렸을 때 추석이나 설날을 앞두고 아버지를 따라 목욕탕에 가면 사람들이 가득했다. 목욕탕은 멋진 말로 사우나이다. ㅎㅎ 그러나 내가 가는 곳은 동네에 있는 것이니 목욕탕이 맞다. 차를 타고 찜질방이 있는 사우나를 다닌 적도 있는데 지금은 응축 하강의 시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가까운 곳으로 간다.

 

아이들 어렸을 때는 친구네와 함께 온천을 찾아다닌 적 있다. 경상도로 충청도로 강원도로 돌아다니면서 온천을 찾았다. 목욕탕이나 온천은 휴식과 충전의 공간이다. 휴식과 충전이 필요할 때 찾게 된다. 간단히 씻고 자고 또 자고 또 자고 나면 피로가 풀리고 개운해진다. 집 아이들도 아들딸 구분하지 않고 어렸을 때 자주 동네 목욕탕을 데리고 다녔다. 지금 사람들은 문화인이라서 아빠가 딸을 데리고 오는 법은 없지만 당시 나는 야만인(?)이라서 커서는 못 보니 남자 목욕탕이 어떻게 생겼는지 잘 봐 두라는 생각으로 데리고 다녔다. ㅎㅎ

 

들어보면 목욕탕 문화는 남자와 여자들이 다른 것 같다. 남자들은 대개 혼자 온다. 말이 없다. 아는 사람을 우연히 만나도 대개 눈인사만 한다. 사우나에 들어가 있다가도 누군가 들어오면 기존 사람은 나간다. 둘 이상이 1분 이상 있는 경우를 못 봤다. 언젠가 후배에게 특별히 할 일도 없고 해서 목욕탕에 갈 것이냐고 물으니 별난 사람을 봤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냥 막 웃었다. 이렇게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다. 그래서 간섭하지도 말고 간섭받지도 말아야 한다.

 

이번 주에도 목욕탕에서 4~5시간은 있었다. 본전을 쪽 빼고 왔다. 지금은 기()도 나올 것 같지 않은 맥반석인가에서 잠만 자고 온다. 누적된 피로들이 풀린다. 목욕탕을 좋아한다는 소리를 듣고 팔자에 가 없어서 물을 좋아한갑다.” 이런 식의 말을 해서는 안 된다. 내 팔자는 보이지 않는 음()가 가득하다. 목욕탕에서 쉬는 것을 좋아하지 물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 수영도 못한다. 그러면 왜 수영을 못하지?” 하면서 또 팔자를 분석할 것인가? 안 배워서 못한다. ㅎㅎ 결과를 보고 팔자에 맞추려는 시도를 멈춰야 한다.

 

丁壬癸

卯戌卯

 

甲乙丙丁戊己庚辛

寅卯辰巳午未申酉

 

관살혼잡(官殺混雜)丁壬합도 있고 卯戌합이 두 개 있다. 합이 많은 팔자라 인정이 넘치는 인간적인 사람이네. 듣는 사람은 기분이 좋겠다. 만일 인간적이지 않다고 생각되면 합이 합을 풀어 합이 없어져서 그런갑다.” 마치 도사처럼표정을 지으며 말할 수 있겠다. ㅎㅎ

 

일간 丁火와 월간 壬水는 월지 에서 관대이다. 丁火壬水는 더 응축 더 하강하는 속성이 있다. 연간 癸水는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속성이 있다. 이 두 가지 혼재된 관성 중에서 어느 것을 쓸 것인가? 이를 결정하는 것은 운()이다. 봄도 좋아하고 가을도 좋아하는 두 가지 마음이 있을 때 뭘 따라야 할까? ()이다. 인생 중반 巳午未 대운이 다가온다. 巳午未에서는 癸水가 록왕쇠이고, 壬水는 절태양이다. 이 기준을 가지고 모든 질문에 응하면 된다. 대기업일까? 중소기업일까? 서울일까? 지방일까? 본점일까? 지점일까? 이사를 한다면? 학교를 간다면? 모든 결정은 운()을 보고 한다.

 

***

 

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

 

癸水

 

癸水戊土가 사권(司權)하여 극제(剋制)가 태과(太過)하니 辛金을 발수(發水)의 근원으로 삼아야 한다. 癸水로 자양(慈養)甲木으로 戊土를 제()하면 좋다.

 

해설) 돌리고 돌리는 수법의 극치이다. 일단 월에 戊土가 당원을 잡는다는 말이 틀렸다. 월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이다. 戊土는 산꼭대기 지역과 같아서 양의 기운이 강하다. 戊土巳午未에서 록왕쇠로 활동한다. 양간은 기존 12운성표도 같으므로 戊土에서 묘()이다. 힘이 있겠는가? ()는 잠자기 위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시기이다. 그런데 戊土가 강해서 토극수로 극하니 일간 癸水가 약하다고? 癸水가 약하니 辛金으로 금생수해야 된다고? 더 재미있는 것이 있다. 辛金의 도움을 받는 癸水甲木을 생하면 甲木이 강한 戊土를 토극수 한단다. 이러한 책을 믿고 공부했던 시절이 있었다.

 

에서 癸水도 묘()이다. 에서 甲木辛金은 양()이다. 지지를 무시하고 천간으로만 오행의 상생상극을 적용하는 돌리고 돌리는 수법을 쓰니 이런 결과를 가져온다.

 

癸水戊土로 제()하면 안 된다. 戊土가 있으면 甲木으로 극제(剋制)해야 하지만 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11월 5일 일요일(癸卯년 壬戌월 丁卯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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