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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8일 수요일(癸卯년 癸亥월 庚午일)

坤

□庚癸癸

□午亥卯

甲乙丙丁戊己庚辛

寅卯辰巳午未申酉

오늘 11월 8일 01시 36분에 입동(立冬)으로 들어가니 戌월이 끝나고 亥월이 시작된다. 일 년을 12개로 나누면 12 지지가 되고, 24개로 나누면 24 계절이 된다. 천간이나 지지는 인위적으로 나누어 놓은 것에 불과하므로 글자가 나타내고자 하는 자연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 자연의 변화는 어느 순간 갑자기 변하지 않는다. 겨울의 앞부분은 가을과 겹치고, 겨울의 뒷부분은 봄과 겹친다.

오늘 丑월 癸水로 난강망 해설이 끝난다. 해설이라기보다는 비판이었다. ㅎㅎ 지금까지 써 온 “오늘의 60갑자” 중에서 난강망 부분만 묶어서 회원용교재로 내려고 한다. 내일부터는 “오늘의 60갑자”에서 난강망에 해당되는 부분을 다시 수정하고 다듬어 카페에 올리려고 한다. 읽으시면서 오타나 문맥 이상 등이 있으면 댓글로 적어주시면 매우 고맙겠다.

과거에 학생이 영어를 배우러 와서 교재가 뭐냐고 물으면 나는 다시 묻는다. “무슨 교재를 가지고 있냐고?” 무슨 책 있다고 대답하면 무조건 그 책을 가져오라고 한다. 교재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느 교재나 학생의 수준에 맞춰 가르치면 된다. 명리학도 마찬가지이다. 명리학의 눈금이 책마다 달라 엉망인 지금의 상태로는 안 된다. 어느 책이나 핵심 내용은 같아야 한다.

이번에 교재로 묶을 “오늘의 60갑자 난강망편”도 명리학을 공부하는데 훌륭한 교재가 될 것이다. 이 교재를 반복해서 읽으면 난강망 교재를 통해 명리를 정리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난강망(欄江網)이 정리가 되면 그 후에는 다시 새로운 명리학 기준으로 자평진전(子平眞詮)을 “오늘의 60갑자”에 적어 볼 생각이다. 자평진전(子平眞詮)이든 난강망(欄江網)이든 기준이 같으면 어느 책으로 공부해도 명리학에 자신감이 생겨야 한다. 책마다 사람마다 다른 명리학이 아닌 명리학 핵심 내용은 모두 똑같은 그러한 명리학 교재를 이 글을 읽어가는 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보겠다.

坤

□庚癸癸

□午亥卯

甲乙丙丁戊己庚辛

寅卯辰巳午未申酉

연주는 癸卯, 월주는 癸亥 그래서 두 개의 癸水를 가진 팔자가 한 달 동안 계속될 것 같다. 지지에는 亥卯가 있는데 이를 반합이라고 하면 큰일 난다. ㅎㅎ 亥월은 겨울의 시작인데 왜 甲木의 기운이 강하겠는가? 甲木은 亥에서 장생일 뿐이다. 庚金 일간 기준으로 상관(傷官)이 두 개이다. 상관(傷官)은 기존의 방식인 정관(正官)을 허물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속성이다. 정관 입장에서 보면 상관은 자기에게 도전하는 나쁜 놈이겠다. 癸水는 음간으로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속성이 있다. 양간은 주로 안에서 밖으로 나가면서 활동하고, 음간은 주로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면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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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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丑월 癸水

丑월 癸水는 한기(寒氣)가 극(極)에 달하여 丙火로 해동(解凍)해야 한다. 丙火가 년(年)과 시(時)에 투(透)하고 壬水도 투(透)했을 때 지지에 戊土가 많으면 수보양광(水輔陽光)으로 이름을 세상에 날린다. 戊土가 없으면 이도(異途)로 직위가 있다.

해설) 난강망은 겨울은 추우니 丙火를 써야 한다는 말을 어느 천간에서나 공통적으로 말한다. 겨울 亥子丑에서 丙火는 절태양으로 잠을 자며 휴식 충전한다. 양간은 기존의 12운성표도 새로운 12운성표와 같다. 천간과 지지를 넘나들며 오행의 상생상극을 적용하는 것을 보면 아연실색(啞然失色)할 수 밖에 없다. 전제가 잘못되었으므로 뒤의 설명은 모두 무효(無效)이다.

丑월 癸水에 丙火가 있고 壬水가 없으면 책만 읽는 글방의 객(客)이다. 壬水가 있고 丙火가 없을 때 戊土가 출간(出干)하면 남의 하인이 된다. 丑월에는 丙火가 힘이 있어야 유용하므로 득지(得地)하면 길(吉)하다.

해설) 丑월에는 丙火가 있어야 유용(有用)하다는 전제가 틀렸으므로 나머지 설명은 무효(無效)이다. 주변 사람들의 사는 모습에 맞춰 팔자를 맞춰보려는 시도는 안타깝지만 소용없는 일이다. 팔자대로 사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날씨 등 자연환경, 법과 질서, 주변 사람들의 영향 등 나를 둘러싼 외적인 힘들 때문에 사람들은 팔자대로 살지 못한다. 팔자대로 살면 마음이 편하다. 마음이 편치 않은 사람들이 많은 것은 팔자대로 살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丑월 癸水가 지지에 子丑을 보고 비견인 癸水가 출간(出干)하면 비록 丙火가 투(透)해도 해동(解凍)이 불가하니 평상인이다. 丙火를 쓸 때는 癸水는 없어야 한다. 만일 癸水는 없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11월 8일 수요일(癸卯년 癸亥월 庚午일) - Daum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