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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5월 30일 화요일(癸卯년 丁巳월 戊子일)
등록일 2023.11.10 조회수 232

2023530일 화요일(癸卯丁巳戊子)

 

戊丁癸

子巳卯

 

己庚辛壬癸甲乙丙

酉戌亥子丑寅卯辰

 

언젠가 인터넷을 통해 무등산에 멋진 폭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시무지기 폭포. 폭포의 사진을 보니 정말 멋진 폭포였다. 무등산을 적어도 100번은 다녔을 것 같은데 그 폭포를 보기는커녕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다. 위치를 검색해 보니 평소에 다니지 않는 곳에 있었다. 또 비가 올 때만 폭포가 된다고 한다. 비올 때를 기다려 가보기로 했다. 비오는 날을 기다렸다가 구례 백도사님에게 연락했다.

 

무등산 규봉암은 무등산 뒤편에 있어서 무등산을 한 바퀴 돌아야 한다. 정상 천왕봉(1,187m)은 군부대가 점령하여 못가니 무등산 정상과 비슷한 서석대(1,100m)만 보통 오르내린다. 규봉암을 가려면 하루를 잡고 가야 한다. 적어도 5시간 정도는 걸어야 하니 하루가 걸린다. 그런데 그 폭포는 무등산 뒤쪽 규봉암 아래에 있다. 쉽지 않은 코스이다.

 

규봉암 쪽에서 폭포를 찾아 한없이 내려간다. 다시 올라올 길을 걸어내려가니 기분이 그렇다. 내려간 만큼 다시 올라와야 하는데 계속 내려간다. 폭포만 가려면 차를 타고 뒤편 화순 쪽에서 올라가면 가깝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려가고 또 내려가니 물소리가 나고 정말 멋진 광경이 펼쳐졌다. 햇빛만 받으면 정말 무지개가 선명할 것 같다. 시무지기 폭포 이름은 세 무지개에서 나왔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가랑비를 맞으며 가볍게 배를 채우고 다시 올라온다. 위는 쳐다보지 않고 그냥 땅만 보고 올랐다. 그냥 한 걸음 한 걸음... 근데 갑자기 위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백도사님 목소리이다. 벌써 다왔다니... ㅎㅎ 포기하니 의외로 쉽게 되돌아올 수 있었다. 세상의 어려움도 그렇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戊丁癸

子巳卯

 

己庚辛壬癸甲乙丙

酉戌亥子丑寅卯辰

 

월의 戊土 일간이다. 건록격(建祿格)이다. 연간 癸水도 월지 에서 건록(建祿)이니 정재격(正財格)이다. 건록격은 일간의 힘을 말하고, 정재격은 십신으로 정해지는 격을 말한다.

 

()이란 가장 강한 세력을 말한다. ()은 운에 의해서 변한다. 자평진전은 변격(變格)을 말하는데 원칙이 없다. 원칙이 있다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똑같은 답이 나와야 한다는 의미이다. 중반 丑子亥 운에서는 월간 정인 丁火가 쇠왕록이다. 그래서 丑子亥 운에는 정인격(인수격)이 된다.

 

격이 성립되었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亥子丑의 시간과 공간 그리고 丁火의 더 응축 더 하강하는 속성을 지켜야 성공할 수 있다. 타고난 속성을 지키고 운의 흐름을 따라 분수에 맞게 살 때 행복한 삶이다. 채송화는 채송화답게 살고,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분수를 지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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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하화(夏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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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화(夏火)는 뜨겁게 타올라 염상(炎上)을 이룬다.

 

해설) 종왕격(從旺格)이 있다. 하나의 오행으로만 되어 있는 팔자를 말한다. 오행을 기준으로 하니 甲木乙木, 丙火丁火 등을 구분하지 않는다. 천간과 지지가 아닌 오행을 기준으로 하니 신빙성(信憑性)이 떨어진다. 으로만 되어 있는 팔자는 곡직격(曲直格), 로만 되어 있는 팔자는 염상격(炎上格), 로만 되어 있으면 가색격(稼穡格), 으로만 되어 있으면 종혁격(從革格), 로만 되어 있으면 윤하격(潤下格)이라고 한다. 오행을 기준으로 설명하는 책과는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하화(夏火)는 양()의 기운이 너무 강하니 를 만나야 스스로 분화(焚火)하는 재앙을 면한다.

 

해설) 여기서 丙火를 말한다. 丙火는 여름 巳午未에서 록왕쇠가 되어 더 확산 더 상승 운동을 주도한다. 巳午未에서는 내부에 癸水가 록왕쇠가 되어 분화(焚火)할 염려는 없다. 껍데기만 보고 여름철에 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여름철 나뭇잎들을 보라. 시든 잎들이 있던가? 내부에 癸水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하화(夏火)을 만나면 요절(夭折)할 우려가 있다.

 

해설) 여름 을 만나면 요절(夭折)? 이때 甲木을 말한다. 목생화로 가 더 강해진다는 논리이다. 여름철 巳午未에서 甲木은 병사묘로 힘을 잃어간다. 자연은 모든 천간이 모든 지지에서 서로 힘을 조절하며 반복 순환운동을 한다. 각 개인의 팔자는 자연처럼 천간과 지지가 고르지 못하다. 그래서 그릇의 종류와 크기가 달라진다. 필요하니까 만들어지고 태어났다. 태어날 때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표를 찾아가기 위해서 명리학을 공부한다.

 

하화(夏火)을 만나면 반드시 좋은 기물을 이룬다.

 

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5월 30일 화요일(癸卯년 丁巳월 戊子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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