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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6월 30일 금요일(癸卯년 戊午월 己未일)
등록일 2023.11.24 조회수 202

2023630일 금요일(癸卯戊午월 己未)

 

己戊癸

未午卯

 

庚辛壬癸甲乙丙丁

戌亥子丑寅卯辰巳

 

작년 여름 요리조리 잘 피하다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스크를 쓰고 수업하면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되었고 어색하기도 하여 코로나가 심할 때도 쓰지 않고 수업했었다. 대신 손 소독 등으로 단단히 무장하였다. 잘 피해 가나 했더니 코로나 방역 지침이 상당히 완화된 후에 걸려버렸다. 이게 어디서 옮겼을까 생각해 봤으나 당시에는 알 수가 없었다. 시달리다가 회복되어 복귀했을 때 알았다. 그 시간 그 장소에 있던 몇 분도 코로나로 고생했다고 했다.

 

코로나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정부가 정한 기준이 달라졌을 뿐이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걸려서 고생도 하고 죽기도 한다. 이제 독감이나 다른 질병처럼 스스로 알아서 하라는 것이다. 기준을 만드는 강자가 그렇게 말하니 스스로 알아서 조심해야겠다.

 

코로나가 별것 아니라고 하면서 요란을 떤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는 안 된다. 망치로 맞든 바늘로 찔리든 아프면 아픈 것이다. 나의 경험을 너의 경험과 비교하며 말하면 안 된다. 모든 일에는 개인차가 있다. 태어날 때 주어지는 팔자가 다르므로 생각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다르다. 산속 초목들을 보라. 물속 어류들을 보라. 그리고 길거리의 수많은 상가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라. 태어날 때 정해지는 그릇의 종류와 크기가 다름을 알 수 있다.

 

이번 코로나로 세상이 얼마나 감시망으로 가득 찼는지 알았다. 곳곳에 설치된 CCTV, 차량용 블랙박스, 신용카드,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등이 조지오웰의 1984에 나오는 빅 브러더임을 실감했다.

 

己戊癸

未午卯

 

庚辛壬癸甲乙丙丁

戌亥子丑寅卯辰巳

 

午卯파와 午未합 그리고 戊癸합이 있다. 결과나 상대방의 말을 듣고 필요할 때 요리조리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형충파해나 신살이다. 심지어는 연지와 일지에 떨어져 있는 卯未를 보고 반합이라고 하기도 한다. 합이 충이나 파나 형을 푼다고도 하고 아니라고 하기도 한다. 어처구니가 없다. 학문적 원칙이 없다.

 

연주(年柱)와 월주(月柱)가 변하지 않고 있다. 연주는 일 년 동안 변하지 않고, 월주는 한 달 동안 변하지 않는다. 癸卯년의 시작과 끝의 기운은 같을까? 戊午월의 시작과 끝의 기운은 같을까? 같을 리가 없다.

 

입춘 입하 입추 입동이 되면 계절이 바뀌었다고 요란하다. 겨울이 끝나가면서 봄이 오고, 봄이 끝나면서 여름이 온다. 순수한 봄이나 순수한 여름은 없다. 여름의 초반은 봄과 겹치고 여름의 후반은 가을과 겹친다.

 

***

 

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

 

午未甲木-3

 

午未甲木의 사주에 壬水가 있고 운()에서 다시 를 만나면 반드시 가난하거나 요사(夭死)한다. 한여름에 가 강하다는 것은 냉해(冷害)를 입는 것과 같다.

 

해설) 냉해(冷害)? 평소 사용하지 않는 단어를 끄집어 오면 본질에 자신이 없다는 뜻이다. 午未월에 壬水는 태()와 양()이다. 절태양은 잠을 자듯이 조용히 지내야 하는 시기이다. 잠을 자는 壬水가 무슨 역할을 하겠는가? 壬水 편인을 쓰려면 절태양의 모습으로 더 응축 더 하강하는 일을 하면 된다. 폼나는 일을 하면 안 된다. 팔자를 지키면 탈이 없고 지키지 않으면 탈이 생기지 않는다. 형충파해도 그렇다. 자체에 탈이 생기는 팔자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시 를 만난다고 할 때 壬水일까? 癸水일까? 구분할 수 없으면 오행으로 얼버무린다. 癸水 정인은 午未월에 제왕(帝旺)과 쇠()이니 활발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지도 모르고 운도 모르면서 가난하거나 요사(夭死)한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 팔자 원국에서 주어진 그릇의 종류와 크기를 파악하고 운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모습을 파악하면 된다. 냉해(冷害)라는 단어보다는 일단 壬水癸水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기본이 중요하다.

 

대체로 목화상관(木火傷官)이 되면 총명하고 지혜는 있지만 이런 사람은 겉과 속이 다르고 생각과 의심이 많다. 비록 남을 해치지는 않으나 늘 시기와 질투심이 있다. 여명(女命)도 마찬가지이다.

 

해설) 甲木의 상관이라면 丁火인데 丁火午未월에 태()와 양()이다. 천간은 생각이나 마음과 같아서 수시로 변한다. 천간의 글자는 네 글자이다. 그래서 누구나 하루에도 몇 번씩 이랬다저랬다 한다. 목화상관(木火傷官)만 그런 것이 아니다. 甲木丁火를 보는 것도 목화상관이고, 乙木丙火를 보는 것도 목화상관이다. 丙火丁火의 차이도 알아야 한다. 대충 넘어갈 일이 아니다. 상관(傷官)은 기존의 방식을 개선하는 속성이 있다.

 

午未甲木의 사주에 가 많다 하더라도 천간에 겁재인 乙木이 있으면 절대로 기명종재(棄命從財)가 되지 않는다.

 

해설) 십신은 천간끼리 정한다. 천간과 지지로는 십신을 정하지 않는다. 지지는 천간을 통제한다. 甲木이라도 지지에 따라 모습이 변한다. 甲子甲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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