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약관 보기
개인정보 보기

학습자료실

글 정보
제  목 2024년 1월 11일 목요일(癸卯년 乙丑월 甲戌일)
등록일 2024.01.15 조회수 155

2024111일 목요일(癸卯乙丑甲戌)

 

甲乙癸

戌丑卯

 

丁戊己庚辛壬癸

巳午未申酉戌亥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면 항상 벌거벗은 느낌을 받는다. 짐을 수색당하고 겉옷을 벗고 양팔을 들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가방을 열라고 하면 열어야 하고 기다리라 하면 기다려야 한다. 그래도 국내선은 간단하다. 국제선을 타고 외국을 가면 출국 입국 모두 조마조마하다. 꼭 붙잡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심한 탓이겠다. 다행히 마지막 관문까지 통과하면 마음이 놓인다. 어떤 나라는 혁대(革帶)를 풀라고 하기도 하고 신발을 벗기기도 한다. 이미 통과한 캐리어를 다시 까발리라는 곳도 있었다.

 

이번 중국 여행도 겉모습은 우리나라와 다름없이 자유로웠지만 공항 검색은 더욱 엄격했고 박물관이나 관광지를 들어갈 때마다 짐 검색이 이루어졌다. 치안(治安)이 그만큼 불안한 탓이겠다. 시진핑 이후로 치안이 많이 좋아졌고 거리도 깨끗해졌고 자유분방해졌다고 한다. 국민의 지지를 받으니 장기집권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특히 젊은 세대들은 우리나라 젊은이와 거의 다를 바 없었다. 공산주의 국가이니 어쩌고저쩌고 세뇌당했던 옛날 모습은 없었다. 거짓 교육을 받았는지 시대가 변했는지는 모르겠다.

 

甲乙癸

戌丑卯

 

丁戊己庚辛壬癸

巳午未申酉戌亥

 

사주 상담의 초점은 질문에 있다.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 된다. 그 외 쓸데없는 잔소리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쓸데없는 잔소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에게는 그런 고객들이 온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다. 항상 내 앞에 있는 사람은 나를 대변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의 거울이다. 내가 뿜어내는 기()와 맞지 않으면 오지 않게 되어있다. 수업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서울 신설동이나 동방대 수업은 대부분 123년 이상 함께 공부하고 있는 분들이다. 서로 기()가 맞지 않으면 그렇게 오래 함께 있을 수가 없다. 학생은 함께 공부하는 선생을 보면 스스로를 알 수 있고, 선생은 함께 공부하는 학생을 보면 스스로를 알 수 있다. 누구를 비난할 것이 아니다. “(사찰)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때 절(사찰)이 지지 현실이다. 떠나기 싫으면 지지 현실에 맞춰야 한다.

 

일간은 십신을 정하는 기준이 된다. 일간 甲木 기준으로 월간 乙木은 겁재이고, 연간 癸水는 정인이다. 천간을 통제하는 것은 지지이다. 연간 癸水는 월지와 연지에서 양() 중 목욕(沐浴)이다. 월간 乙木은 월지에서 묘()이다. 일간 甲木은 월지와 일지에서 관대(冠帶) 중 양()이다.

 

****

 

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이어서 자평진전(子平眞詮)을 새로운 명리학 기준을 적용하여 해설해 본다.

 

****

 

傷官佩印 本秀而貴 而身主甚旺 傷官甚淺 印又太重 不貴不秀 蓋欲助身則身强 制傷則傷淺 要此重印何用 是亦無情也

 

상관패인격(傷官佩印格)은 본래 총명한 귀격이다. 그러나 일주가 매우 신강하고 상관이 미약할 때 인성이 태중(泰重)하면 귀하지도 못하고 총명하지도 못하다. 이렇게 되면 신강한 것이 더욱 신강해지고 약한 상관이 더욱 약해진다. 인성이 많아서 좋지 않은 무정(無情)한 경우이다.

 

해설) 신강 신약은 따질 필요가 없다. 신약한 사람도 식재관(食財官)을 잘 쓰고 신강한 사람도 인비(印比)를 잘 쓸 수 있다. 억부용신(抑扶用神)은 지장간에 통근한 천간dl 강하다는 명리 고전 책에 근거를 두고 있다. 부귀(富貴)를 가진 사람들을 보라. 강한 사람도 있고 약한 사람도 있다. 외향적(外向的)인 사람도 있고 내성적(內省的)인 사람도 있다. 일간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팔자의 그릇을 지키고 운을 따르느냐에 따라 성패(成敗)가 결정된다. 태어나는 순간 정해지는 팔자로 모든 일이 결정한다면 누가 믿겠는가? 부모 교육 수준이나 직업 등 주변 환경, 개인적인 노력, 시대 배경 등은 영향력이 없겠는가?

 

상관패인(傷官佩印)이란 상관은 나쁜 놈이니 인성으로 인극식하는 것을 말한다. 나쁜 놈을 극설(剋洩)하면 무조건 총명한 귀격(貴格)이란다. 웃긴다. 상관도 천간에 따라 열 개이고 인성은 정인 편인 합하면 스무 개가 아닌가? 상관이 미약할 때 태중(泰重)한 인성이 인극식하면 이때는 좋지 않으니 무정(無情)하단다. 결과를 보고 이리저리 두들겨 맞추고 있다.

 

又如煞强食旺而身無根 身强比重而財無氣 或夭或貧 以其無力也 是皆格之低而無用者也

 

또 칠살과 식신은 강력한데 일간이 뿌리를 박지 못하여 신약한 것과, 신강하고 비겁이 많은데 재성이 무력한 것은 모두 요절하거나 빈곤하게 되니 이는 무력하기 때문이다. 이상의 경우는 격이 낮아지니 아무 쓸모도 없게 된다.

 

해설) 여기도 웃긴다. 학문은 웃기는 개그나 코미디가 아니다. 칠살이나 식신은 모두 일간의 힘을 빼니 이때 일간이 신약하면 쓸모없는 사주란다. 또 신강한데 비겁이 많으면 더욱 일간이 강해지는데 이때 재성이 약하면 아극재로 재()가 박살나니 무력(無力)하여 쓸모없는 사주란다

글 정보
이전글 2024년 1월 12일 금요일(癸卯년 乙丑월 乙亥일)
다음글 2024년 1월 10일 수요일(癸卯년 甲子월 癸酉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