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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4년 1월 14일 일요일(癸卯년 乙丑월 丁丑일)
등록일 2024.01.17 조회수 143

2024114일 일요일(癸卯乙丑丁丑)

 

丁乙癸

丑丑卯

 

壬辛庚己戊丁丙

申未午巳辰卯寅

 

우연히 TV 프로그램을 보았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요리사인 모양이다. 책을 냈는데 유명해져서 한국 방송에도 나온 듯하다. 가볍게 스치며 들었는데 귀에 번쩍 들어온 말이 있었다.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 재료라는 말이었다. 물 쌀 소금을 예로 들었다. 좋은 재료에서 좋은 맛이 나온단다. 재료의 차이가 음식 맛의 차이를 만든다고 했다. 그렇다. 정말 고수(高手)가 되고 싶으면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명리학에서 기본은 음양과 천간 그리고 지지이다.

 

전문가는 반복하는 사람이다. 전문가는 한 가지만 반복한다. 이것저것 잡기(雜技)에 능한 사람은 전문가가 되기 힘들다. 백화점식으로 박학다식(博學多識)한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을 전문가라고 하지는 않는다. 옳고 그름의 차이는 아니니 타고난 재능을 살리면 좋다. 사회에는 모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음 주 화요일 123~24일에는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 겨울 연수가 있다. 참가할까 말까 망설이는 분들이 있다면 무조건 참가하라고 권하고 싶다. 새로운 경험은 명리학이 추구하는 현재를 잘 사는 것이다. 참가하지 않으면 늘 하던 일상을 되풀이하게 된다. 그래서 늘 하던 일보다는 변화를 추구하는 삶이 현재를 살찌게 하고 알찬 과거를 만든다.

 

丁乙癸

丑丑卯

 

壬辛庚己戊丁丙

申未午巳辰卯寅

 

오행을 기준으로 사주풀이를 했던 옛 시절이 생각할수록 안타깝다. 시간 낭비였고 결과도 좋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명리학에 잘 알지 못하던 시절이었고 좋다고 전해오는 옛 책들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지금도 그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이 많을 듯하다.

 

오늘의 사주 일간은 丁火이다. 丁火는 더 응축 더 하강하는 속성이 있다. 촛불이나 등대 가로등 달빛 별빛 밤의 조명 등으로 비유할 수 있다. 모두 亥子丑에서 열심히 록왕쇠로 일하는 것이다. 낮에는 丙火가 밤에는 丁火가 활동한다. 寅卯辰에서는 丙火가 생욕대가 되고, 申酉戌에서는 丁火가 생욕대가 된다.

 

12운성은 천간과 지지와 관계를 나타내는데 아침 낮 저녁 밤의 변화만 알면 된다. 우리는 매일 매시간 자연의 변화 속에 살고 있으므로 자연의 법이 어려울 리가 없다. 일간 丁火는 월지와 일지 에서 쇠()이다. ()는 정상을 지나 이제 물러나는 시기이다. 亥子에서 록왕으로 열심히 활동했던 丁火에서는 이제 은퇴한다.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해서 잠을 자야 건강한 삶을 영위(營爲)할 수 있다. 사람들은 항상 일만 하려고 한다. 욕심이다. 욕심을 버리고 자연의 법을 따라야 한다.

 

****

 

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이어서 자평진전(子平眞詮)을 새로운 명리학 기준을 적용하여 해설해 본다.

 

****

 

煞刃逢食 格之敗也

 

칠살과 양인이 있을 때 식신이 있으면 파격이다.

 

해설) 칠살격에 양인이 있으면 칠살이 일간을 치려고 해도 양인이 막아낼 수 있어서 성격(成格)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때 식신이 있으면 식극관 으로 칠살을 극하니 균형이 깨져 파격(破格)이 된다는 설명이다. 눈금이 잘못된 자로 아무리 성실하게 열심히 길이를 재도 헛수고가 된다. 그래서 자나 저울의 눈금이 정확한지 항상 확인해야 한다.

 

然庚生酉月 年丙月丁 時上逢壬 則食神合官留煞 而官煞不雜 煞刃局淸 是因敗得成矣 如此之類 亦不可勝數 皆因敗得成之例也

 

그러나 庚金 일주가 酉月에 나서 년간에 丙火가 있고 월간에 丁火가 있고 시간에 壬水가 있다면 식신이 정관과 합하고 칠살만 남으니 합관유살(合官留煞)이 된다. 이렇게 되면 관살혼잡(官殺混雜)을 면하니 청()하게 된다. 이는 파격이 성격으로 변한 것인데 이런 경우는 매우 많다.

 

壬庚丁丙

월의 庚金은 양인격이다. 양인격은 일간이 월지에서 제왕일 경우를 말한다. 이때 연월간에 丙丁火가 있으면 관살혼잡(官殺混雜)이 된다. 옛날 책에는 관살혼잡을 나쁘게 보는데 정관과 편관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丙火巳午未에서 록왕쇠이고 丁火亥子丑에서 록왕쇠라는 것만 알면 좋거나 나쁘다고 말할 수 없다. 더군다나 관살혼잡일 경우 시간의 壬水와 일간을 건너뛴 丁火丁壬합 한다는 말은 웃기고 웃긴다. 그리고 천간합이 되면 두 글자가 동시에 없는 것처럼 된다는 말은 더욱 웃긴다. 모두 기본을 소홀히 한 결과이다. 관살혼잡은 파격인데 丁壬합이 되어 다시 성격이 된다는 제멋대로의 해석이다. 항상 도끼의 날을 잘 다듬고 나무를 베러 나서야 한다.

 

其間奇奇怪怪 變幻無窮 惟以理權衡之 隨在觀理 因時達化 由他奇奇怪怪 自有一種至當不易之論 觀命者毋眩而無主執而不化也

 

그러한 것 중에는 기괴하고 괴이하여 변화가 무궁하다. 오로지 이치로서 균형을 유지해야 때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법을 보게 된다. 기묘하고 괴이한 상태의 자연을 따르면 하나의 지극하고도 당연한 이치에 도달하게 된다. ()을 보는 사람은 현혹되지 말고 아집을 부려 멋대로 해서도 안 된다.

 

해설) 팔자의 종류는 많다. 50만 가지가 넘는다. 그 다양한 팔자 속에도 일정한 규칙이 있다. 자연의 법을 따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연의 법을 공부하면 된다. 자연의 법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이고 아침 낮 저녁 밤의 변화이다.

 

자연의 법을 따르지 않고 개인마다 자기 생각을 적용하니 괴이하고 기괴하여 변화가 무쌍하다고만 한다. 날씨의 변화는 변화무쌍하다. 나이스사주명리 | 2024년 1월 14일 일요일(癸卯년 乙丑월 丁丑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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