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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4년 1월 27일 토요일(癸卯년 乙丑월 庚寅일)
등록일 2024.01.31 조회수 84

2024127일 토요일(癸卯乙丑庚寅)

 

庚乙癸

寅丑卯

 

癸壬辛庚己戊丁丙

酉申未午巳辰卯寅

 

명리학 고전을 해설하다가 이해가 되지 않고 막히는 부분은 인터넷 검색을 해본다. 그러나 별 도움을 받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거의 모두 똑같기 때문이다. 복사가 복사를 낳고 또 복사는 복사를 낳는다. 그냥 가져다 붙여 놓은 경우가 많다. 누군가 해석해 놓으면 그것을 100% 믿고 이해하려고 하고 외우려고 하면서 명리 공부는 이어져 내려온다. 그래서 명리학이 오랜 역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발전이 없었던 것 같다.

 

ai 홍수시대이다. 인터넷을 켜면 ai가 접두사로 붙는다. 요새는 유명인을 동원하여 ai 주식투자로 하룻밤에 많은 돈을 벌게 해준다는 광고도 있다. 그런 방법을 안다면 부모나 자식에게도 가르쳐주지 않을 것이다. 광고비를 들여가며 요란을 떠는 데는 속임수가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스미싱은 문자(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이다. 인터넷 주소나 전화번호로 악성코드를 설치한 후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피싱(Phishing)이란 유명 기업이나 단체인 것처럼 착각하게 하여 개인정보를 캐내는 사기성 행위를 말한다.

 

속아서 악성 앱을 설치하면 문자 · 연락처 · 사진 등 스마트폰에 있는 모든 정보가 그대로 빠져나간다고 한다. 최근 유행하는 투자 리딩방 사기는 원금 보장 및 고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여러 속임수를 동원해 현혹하고 있다. 팔자에 관인(官印)이 강한 사람은 그대로 믿고 속기 쉽다. 팔자에 식재(食財)가 강한 사람은 자기 방식으로 재해석을 하므로 덜 속을 것이다.

 

경고를 하고 주변에 당한 사람이 있는데도 계속 피해자가 나오는 것은 팔자 탓인지도 모른다. 지난해 월평균 340억 원의 피해액이 생겼다는데 그 액수는 계속 늘고 있다고 하니 관인(官印)이 발달한 팔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면 더 효율적인 삶을 살 수 있다. 명리학은 나()를 아는 학문이다. 점쟁이가 되기 위한 학문이 아니다.

 

庚乙癸

寅丑卯

 

癸壬辛庚己戊丁丙

酉申未午巳辰卯寅

 

팔자를 보면 할말이 없다는 사람이 많은데 질문이 없기 때문이다. 질문이 있어야 답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상담이 두려운 사람은 용기를 내어 직접 나서볼 필요가 있다. 직접 상담하다 보면 저절로 질문이 생겨 어쩔 수 없이 답을 해야 할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공부하고도 상담이 두려운 사람들은 甲辰년에는 나서보기를 바란다. 년은 변화를 주는 해이다.

 

****

 

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이어서 자평진전(子平眞詮)을 새로운 명리학 기준을 적용하여 해설해 본다.

 

****

 

況四庫之中 雖五行俱有 而終以土爲主 土沖則靈 金木水火 豈能以四庫之沖而動乎

 

사고(四庫)에는 오행이 골고루 있지만 결국은 위주이다. 辰戌, 丑未충은 조화를 위한 것이므로 충이 된다고 金木水火가 사고의 충으로 어찌 동하겠는가? 충이 되어도 동()할 이유가 없다.

 

해설) 辰戌丑未를 사고(四庫) 또는 사묘(四墓)라고 따로 대접할 필요가 없다. 지장간 이론은 근거가 없으므로 지장간을 분석한 모든 설명은 무효(無效)이다. 다시 말하자면 지지에는 두세 개의 지장간만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지지에는 모든 천간이 다 들어있다.

 

잘못된 눈금을 가진 자와 저울을 가지고 길이나 무게를 재고 있으니 시간 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기존 12운성표나 지장간 이론을 만든 사람의 책임이 무겁다. 근본 원인은 음()과 양()을 대등하게 여기지 않고 음()을 무시하고 양() 위주로 생각한 기득권층의 사고방식 때문이다.

 

故財官屬土 沖則庫啓

 

재관(財官)에 해당하면 辰戌丑未의 충이 있어도 가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동()하니 창고가 열린다.

 

해설) 웃기는 잡설(雜說)이다. 재관(財官)든지 木火金水이든지 자연의 법을 일관성있게 적용하면 된다. 천간은 오행운동을 하고 지지는 사계절운동을 한다. 그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지지에도 기어코 오행을 적용하려고 하다 보니 이런 잡설(雜說)이 등장한다. 지구는 지축의 기울기 때문에 오행운동을 하지 않는다.

 

如甲用戊財 而辰戌沖 壬用己官而丑未沖之類是也 然終以戊己干頭爲淸用 干旣透 卽不沖而亦得也

 

예를 들면 甲木 일주가 戊土 편재를 쓸 때 辰戌충이 되거나 壬水 일주가 己土의 정관을 쓸 때 丑未충이 되는 경우이다. 그러나 이때도 戊己土가 천간에 투출하여 청()하므로 사용하는 것이지 지지의 충 때문이 아니다.

 

해설) 위 내용은 지장간에 근거를 둔 잡소리이므로 자연의 법에 따라 설명해 보자.

 

甲戊

戌辰

월간 戊土는 월지 에서 관대(冠帶)이다.

일간 甲木은 월지와 일지에서 쇠() 중 양()이다.

팔자의 본부 월지가 장성살이므로 일지 은 재살이다.

원국에서 보면 일간 甲木은 힘없는 재살 위에 있다.

팔자 원국은 운에 의해 통제된다.

팔자가 어떻게 생겼든지 겨울에는 겨울옷을 입어야 한다.

운이 오면 월지 은 장성살이 되고 일지 은 재살이 된다.

운이 오면 월지 은 재살이 되고 일지 은 장성살이 된다.

운에 의해서 원국의 그릇이 바뀌지 않는다.

한번 채송화로 태어나면 죽을 때까지 채송화이다.

토끼로 태어나서 호랑이가 될 수 있다는 말에 속으면 안 된다.

태어날 때 주연이 있고 조연이 있고 엑스트라가 있다.

조연을 주연으로 만들어주겠다는 말에 속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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