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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30일 화요일(癸卯년 乙丑월 癸巳일)

坤

□癸乙癸

□巳丑卯

癸壬辛庚己戊丁丙

酉申未午巳辰卯寅

2024년 2월 1일부터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 자격시험 접수를 시작한다. 자격시험은 인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인성에는 정인과 편인이 있다. 정인은 “늘 그대로”이니 안정감이 있고, 편인은 “이따금”이니 안정감이 덜하다. 운전면허증이나 학위 등은 정인이라고 볼 수 있고, 보통 사람은 잘 모르는 자격증은 편인이라고 보면 되겠다. 누구나 아는 영어 수학 국어 등 과목은 정인이라고 보고, 특별한 사람만 하는 예능이나 기술 과목은 편인으로 봐도 된다. 거리에 지나가는 사람에게 명리학을 물어보면 모르는 사람도 아직은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명리학 자격시험은 편인에 속하겠다.

그러나 이러한 구분은 원칙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기술이나 예능 중에서도 어떤 분야는 정인에 속할 수 있고, 영어나 수학도 어떤 사람에게는 편인이 될 수 있다. 초중고에서 배우는 영어나 수학은 정인으로 볼 수 있고,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배우는 영어나 수학은 편인으로 볼 수도 있다.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배우는 영어나 수학도 과목이 많을 것이니 거기서 또 정인이나 편인으로 나눌 수 있다. 그래서 정인과 편인 등 십신은 암기할 것이 아니고 기준을 정해야 한다. 상담하면서 상대방의 질문을 듣고 정인인지 편인인지 결정하고, 또 운의 흐름을 보면서 정인을 써야 할지 편인을 써야 할지 판단해야 한다.

□癸乙癸

□巳丑卯

癸壬辛庚己戊丁丙

酉申未午巳辰卯寅

정인 편인 관점에서만 본다면 寅卯辰 운에는 辛金이 록왕쇠이므로 편인을 왕성하게 사용할 수 있다. 寅卯辰 운에는 소위 편인운이 왔다고 할 수 있다. 申酉戌 운에는 庚金이 록왕쇠이므로 정인을 사용하면 왕성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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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이어서 자평진전(子平眞詮)을 새로운 명리학 기준을 적용하여 해설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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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장. 4길신(吉神)도 파격(破格)이 될 수 있음을 논함.

財官印食 四吉神也 然用之不當

재관인식(財官印食)을 4길신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쓰임이 부당(不當)하면 역시 파격이 될 수 있다.

해설) 사길신 사흉신으로 나누는 자체가 잘못이므로 더 이상 설명은 무의미(無意味)하다. 그래도 뭐라고 하는지 읽어보자. 재관인식(財官印食) 사길신도 잘못 쓰면 파격이 된다고 한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 아닌가? 아마 뒤에는 이런 말이 나올 것이다. 사흉신이라도 잘 쓰면 성격이 된다.

이 세상에 존재 자체가 의미가 있다. 내가 원해서 그렇게 태어난 것도 아니다. 부모가 원한 것도 아니다. 기왕에 태어난 모습 그대로 필요할 때 필요한 곳에 있으면 모두 잘 사는 것이다. 자평진전 등 명리 고전은 과거급제한 관인(官印)들이 기준을 만들었다. 스스로는 성격(成格)이고 나머지 일반인은 파격(破格)이라는 식으로 몰고 가고 있다. 일반 서민들은 그 프레임에 갇혀 스스로 파격으로 생각하며 살아간다. 그러한 현상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공부 열심히 해라. 좋은 학교 좋은 직장 찾아라.” 등이 그러한 프레임에 갇힌 것이다. 관인(官印)들도 역모(逆謀) 등으로 사형이나 추방되는 경우가 있으니 파격을 말하고, 일반 서민들도 잘사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으니 성격을 말한다.

亦能破格 如食神帶煞 透財爲害 財能破格也

예컨대 식신대살(食神帶殺)에서는 재성이 투출하면 해로우니 재성 때문에 파격이 된다.

해설) 식신격에 칠살이 있으면 식신대살(食神帶殺)이라고 한다. 식신이 나쁜 놈 칠살을 식극관 하니 성격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여기에 재성이 있으면 식생재 재생관이 되어 나쁜 놈 칠살이 더욱 힘을 받으니 파격이라는 설명이다.

春木火旺 見官則忌 官能破格也

봄철의 木 일간이 火가 왕(旺)하다면 정관이 있으면 파격이다.

해설) 木이나 火라고 말하면 안 된다. 甲木 乙木 또는 丙火 丁火 구분해서 말해야 한다. 木 일간이 火가 왕하면 식상이 왕한 것이다. 이때 좋은 놈 정관이 있으면 식극관으로 좋은 놈 정관이 극을 당하니 파격이 된다는 설명이다.

천간이나 지지나 각자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지 어느 것이 어느 것을 생(生)하고 극(剋)할 처지가 아니다. 모든 글자가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해서 잠자는 자연의 법을 따른다.

煞逢食制 透印無功 印能破格也

살봉식제(煞逢食制)일 때 인수가 투출하면 아무 공로도 없으므로 인수 때문에 파격이다.

해설) 살봉식제(煞逢食制)는 칠살격에 식신이 있다는 의미이다. 나쁜 놈 칠살을 식신이 식극관 하니 성격이라는 말이다. 이때 인수가 투출하면 인극식으로 좋은 놈 식신을 극해 버리니 파격이 된다는 설명이다.

財旺生官 露食則雜 食能破格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