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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4년 3월 21일 목요일(甲辰년 丁卯월 甲申일)
등록일 2024.03.21 조회수 39

2024321일 목요일(甲辰丁卯甲申)

 

甲丁甲

申卯辰

 

乙甲癸壬辛庚己戊

亥戌酉申未午巳辰

 

아침 산책한 지는 꽤 오래되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 때문이었다. 습관이라기보다는 그렇게 타고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가족 모두가 일찍 일어나는 것을 보면 체질이 그런 듯하다. 좀 늦게까지 누워 있으면 피곤이 풀리는 것이 아니라 더 피곤했다. 개인차이니 비교할 일은 아니다. 대신 자정을 넘겨서 잠을 자 본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지금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초중고 시절에도 새벽같이 일어나서 동생들과 동네 산을 다녔다. 아침 일찍 학교 운동장에서 놀기도 했고, 체육관을 다니기도 했다. 부모님도 일찍 일어나니 일찍 밥을 먹었고 밥을 먹자마자 학교에 갔다. 공부는 전교 1등 못 했어도 등교는 전교 1등 몇 번 한 적 있다. ㅎㅎ

 

습관이 생겨서인지 아침 산책을 하지 않으면 몸이 아팠다. 늦게 일어나면 몸의 리듬이 깨져서 반드시 동네 병원에 가야 했다. 몇 번의 그런 경험 덕분에 병원에 가지 않으려면 아침 산책은 꼭 해야 된다고 다짐했다.

 

명리적으로 생각하면 음양 운동이다. 음양 운동은 활력과 생명력을 준다. 숨쉬기 운동부터 걷기 운동 그리고 헬스장이나 동네 운동기구 모두 밀고 당기고, 올리고 내리고 하는 음양 운동이다. 활력을 찾고 생명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음양 운동을 해야 한다. 피곤할수록 아플수록 더 음양 운동을 해야 한다. 봄이 오니 확산 상승의 기운이 하루하루 다르다. 확산 상승하는 자연의 기운 속에 있으면 내 몸도 확산 상승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봄이 가기 전에 동네 숲을 찾아 걷기라도 하면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다.

 

甲丁甲

申卯辰

 

乙甲癸壬辛庚己戊

亥戌酉申未午巳辰

 

세뇌는 무섭다.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명해도 통하지 않는다. 남녀노소 또는 학력이나 인품과 관계가 없다. 사주팔자와도 관계없다. 종교나 교육도 일종의 세뇌 교육이다. 북한 사회를 봐도 알 수 있다. 남한도 마찬가지이다. 곧 선거가 있다. 대구와 광주에서는 또 진보나 보수가 싹쓸이할 가능성이 크다. 논리적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 주변 환경의 영향이다. 같은 날 태어난 아이라도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말이 달라진다. 경상도에서 살면 경상도 말을 하고, 전라도에서 살면 전라도 말을 한다. 미국에서 살면 미국말을 하고, 일본에서 살면 일본말을 할 것이다. 팔자와 아무 관계 없다. 팔자를 포위하고 있는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팔자로는 알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거대한 외부 힘 때문에 개인이 팔자대로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미약하기 때문이다. 환경에는 부모 등 사람도 포함되고 지역 등 사는 곳도 해당된다. 또 법이나 규율 등 무형의 통제도 많다.

 

오늘의 사주는 연간에 비견, 월간에 상관이 있다. 비견이나 상관이라고 모두 같다고 하면 안 된다. 보통 십신으로 팔자를 설명하는 사람이 많은데 거의 맞지 않는 이유가 천간 지지 속성을 무시하고 대입하기 때문이다. 丙火 상관과 丁火 상관이 같겠는가? 壬水 비견과 丙火 비견이 같겠는가? 오늘의 사주는 월에 甲木 비견이니 비견격이다. 비견격은 비견이 가장 강한 사주라는 뜻이다. 甲木이니 양인격도 된다. 그러나 양인격이나 건록격은 십신을 기준으로 하는 격과는 다르다. 양인격과 건록격은 일간이 월지에서 제왕이나 건록일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다른 격은 일간을 기준으로 정해지는 십신으로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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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이어서 자평진전(子平眞詮)을 새로운 명리학 기준을 적용하여 해설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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至若用煞而兼帶傷食 運喜身旺印綬之方 傷食亦美 逢官遇財皆不吉也

 

만약 칠살이 있는데 식상도 있는 경우에는 신왕운과 인수운과 식상운이 길하고, 재관운은 불길하다.

 

해설) 칠살을 나쁜 놈 취급한 자체가 잘못되었다. 저울의 눈금이 잘못되었으니 그다음 설명은 읽을 가치가 없다. 그래도 뭐라고 하고 있는지 읽어보자. 인수격에 칠살과 식상이 있을 때는 일간을 강하게 해주는 인수운과 신왕운이 좋다고 한다. 칠살과 식상은 일간의 힘을 빼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쁜 놈 칠살을 식극관하는 식상운은 좋고 칠살을 돕는 재관운은 나쁘다고 한다.

 

왜 이리 정관들은 편관(칠살)을 미워하는지 모르겠다. 펜으로는 총칼을 이기지 못하니 미리 쐐기를 박아두려고 했을 가능성이 크다. 상관도 마찬가지이다. 정관의 머리로는 상관의 머리를 이기지 못한다. 너희들은 못난 놈 나쁜 놈이라고 세뇌를 시키고 있다. ㅎㅎ

 

印多遇財 運喜劫地 官印亦亨 財鄉則忌

 

인수격에 재()가 있을 때는 겁재운이 좋고, 관인운 역시 형통하지만 재운은 꺼린다.

 

해설) 인수격에 재()가 있으면 재극인으로 좋은 놈인 인수를 극하니 파격이다. 이때는 운에서 겁재가 오면 좋고, 좋은 놈들인 관인운도 좋다고 한다. 그러나 재운은 재극인으로 좋은 놈 인수를 더 심하게 극하니 꺼린다는 설명이다. 그런데 좋은 놈 나쁜 놈으로 구분하는 자체가 잘못되었다면 그다음은 어떻게 될까? 자연의 법에서는 모두 소중하다. 좋은 놈 나쁜 놈 없다.

 

印格而官煞競透 運喜食神傷官 印旺身旺 行之亦利若再透官煞 行財運 立見其災矣

 

인수격에 관살이 모두 투출할 때는 식상운이 좋고 인왕운이나 신왕운도 좋다. 그러나 관살이 투출한 사주에 재운으로 가면 재앙이 있다.

 

해설) 자평진전은 관살은 일간의 힘을 뺀다고 본다. 그래서 식상이 와서 식극관을 해주면 좋다고 하고, 일간을 돕는 인수가 왕한운이나 일간을 왕하게 하는 운도 좋다고 한다. 그러나 관살을 재생관으로 돕는 재운으로 가면 재앙이 있다고 한다. 물론 믿을 것이 못 된다. 아주 추상적이고 애매한 설명이다. 결과를 보고 스포츠 해설하듯이 하면 안 된다. 丙火를 써야 할 때 丁火를 쓰면 안 되고, 己土를 써야 할 때 戊土를 쓰면 안 된다. 그러나 자평진전은 양간과 음간을 구분하지 못하니 이런 말을 할 수가 없다.

 

印用食傷 印輕者亦不利見財也

 

인수격에 식상

2024년 3월 21일 목요일(甲辰년 丁卯월 甲申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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