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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4년 3월 22일 금요일(甲辰년 丁卯월 乙酉일)
등록일 2024.03.23 조회수 36

2024322일 금요일(甲辰丁卯乙酉)

 

乙丁甲

酉卯辰

 

乙甲癸壬辛庚己戊

亥戌酉申未午巳辰

 

음양은 밤낮과 같다. ()은 아침 낮이니 안에서 밖으로 나오는 운동을 한다. ()은 저녁 밤이니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운동을 한다. ()이 생욕대록왕으로 가면 점점 밖으로 나오고, ()이 생욕대록왕으로 가면 점점 안으로 들어간다.

 

甲木보다는 甲木이 더 밖으로 나온다. 乙木보다는 乙木이 더 안으로 들어간다. 안으로 들어가면 밖에서 보이지 않는다. 음을 보이지 않는다고 무시해 온 책들이 명리학 고전(古典)이다. 다른 학문도 아니고 음양학이라는 명리학이 음()을 무시해 온 결과가 현재 명리학의 위치이다. 제대로 섰다면 전 세계 어느 나라 어느 학교에서나 가장 기본적으로 배워야 할 필수과목이 되었을 것이다. 명리학은 자연의 법을 배우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내 팔자는 천간이 모두 음간이다. 음간의 글자가 록왕(祿旺)으로 간다면 깊이 안으로 들어가서 살면 좋다. 안으로 들어가서 할 수 있는 일은 손발보다는 두뇌를 쓰는 일이다. 과거를 돌아보면 밖에서 하는 체육 시간이나 군대 시절이 참 지내기 어려웠다. 대신 실내에서 혼자 꼼지락거리는 일은 잘했던 것 같다.

 

그릇의 크기는 원국에서 정해진다. 크다고 좋고 작다고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곧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그릇이 큰 사람들의 전쟁이다. 언론에 보면 난장판이 벌어지고 있다. 그 전쟁에 참여한 주인공이나 가족들은 마음 편하게 잠이나 잘 자고 있는지 궁금하다. 요새 너도나도 부러워하는 직업을 가진 의사나 의대 교수들은 마음 편하게 잠이나 잘 자고 있는지 궁금하다. 행복은 마음 편하게 사는 일이다.

 

음지식물은 음지로 가고 양지식물은 양지로 가야 한다. 우선 음지식물인지 양지식물인지 알아야 한다. 사람 사회에서는 음지식물이 양지에서 살려고 발버둥을 치고, 양지식물이 음지에서 살겠다고 발버둥을 친다. 팔자대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려고 해도 사회가 부모가 또는 학교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은 더 강한 힘 앞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자연의 법이 그렇다. 자연의 법은 약육강식(弱肉强食)이다.

 

乙丁甲

酉卯辰

 

乙甲癸壬辛庚己戊

亥戌酉申未午巳辰

 

연간 겁재가 월지와 연지에서 제왕 중 쇠()이니 겁재격이다. 일간 乙木은 월지에서 태()이다. 겁재가 강하면 일간은 겁재와 대결을 피해야 좋다. 태풍이 불면 집안에서 태()의 모습을 취해야 한다. 12운성 태()12신살로 재살(수옥살)이라고 한다. 겁재가 강할 때 드러나서 활동하면 겁재에게 당한다. 태풍 불 때 바닷가에서 태풍 구경하면 안 된다. 지킬 것을 지키지 않고 문제가 생기면 팔자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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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이어서 자평진전(子平眞詮)을 새로운 명리학 기준을 적용하여 해설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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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식신격을 논함 (論食神)

 

사람은 팔자대로 살지 않는다. 인간은 우주에서 먼지만도 못한 존재이다. 바람만 불어도 어디로 날아갈지 모른다. 개인은 더 강한 힘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대통령이라도 더 강대국 대통령을 만나면 바람 앞에 등불이다. 강대국 대통령이라도 태풍 지진 날씨 등 자연 현상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지구에 존재하는 인간 포함 만물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즉 자연의 법을 지켜야 한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면서 잘난 체하고 있다. 잘난 체하다가 전쟁을 맞고, 잘난 체하다가 지구 온난화를 맞고 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잘난 체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은 잘난 체하지 말고 자연의 법을 따라야 한다.

 

명리학을 배우는 이유는 팔자에 나타난 그릇의 종류와 크기를 알아 분수를 지키며 살아가기 위함이다. 학생이 학생의 본분을 지키며 교칙을 잘 지킨다면 무난하게 졸업할 수 있다. 교칙을 지킨다고 공부나 운동을 잘하는 것이 아니다. 능력 적성 소질은 타고난다. 학교는 다양한 과목을 펼쳐놓고 아이들의 소질 적성을 찾아내기 위해 존재한다. 모든 과목을 잘할 필요가 없다. 모든 과목을 잘할 수도 없다. 교육이 전지전능(全知全能)한 사람을 만들자는 것은 아니다. 학교를 마치고 사회생활을 할 때 소질과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며 살면 좋을 것이다.

 

명리 고전(古典)들은 사람은 팔자대로 산다고 전제하고 삶에 팔자를 맞추어 나간다. 기본 전제가 잘못되었으니 그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쉽게 알 수 있다. 변명에 변명의 연속이다. 그러한 명리 고전을 모시고 졸졸 따름녀서 공부하는 사람 많다. “고전(古典)은 중요한 것이고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하면서... 나는 동양 고전인 사서삼경(四書三經)을 읽어본 적이 없다. 그래도 불편함 없이 잘 살아왔다.

 

食神本屬泄氣 以其能生正財 所以喜之故食神生財 美格也財要有根 不必偏正疊出

 

식신은 원래 설기하는 작용을 한다. 능히 정재를 생하니 식신을 기쁘게 여긴다. 그러므로 식신생재가 되면 아름답다. 재성이 뿌리가 있으면 정재와 편재가 중첩해서 투출할 필요는 없다.

 

해설) 식상은 일간의 힘을 뺀다고 한다. 그렇지 않다. 식상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 힘과 즐거움이 생긴다. 먹고 싶은 것을 먹고, 가고 싶은 것을 가고, 보고 싶은 사람을 보는 일이 모두 식상 활동이다. 하고 싶은 강의를 하고, 쓰고 싶은 글을 쓰는 것도 식상 활동이다. 식상 활동은 기분 좋은 일이다. 뭐가 일간의 힘을 설기(洩氣)한다는 것인가? 전제가 잘못되었으니 나머지 설명은 무효(無效)이다. 저울의 눈금이 잘못된 것이다.

 

원문은 식신이 좋은 놈인 정재를 생하는 식신생재(食神生財)가 되면 좋다고 한다. 웃긴다. 식신도 천간에 따라 모두 속성이 다르고, 재성도 천간에 따라 모두 다르지 않은가? 글자의 속성을 지키는 것이 가장 우선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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