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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4년 4월 11일 목요일(甲辰년 戊辰월 乙巳일)
등록일 2024.04.11 조회수 34

2024411일 목요일(甲辰戊辰乙巳)

 

乙戊甲

巳辰辰

 

丙乙甲癸壬辛庚己

子亥戌酉申未午巳

 

선거 전쟁이 끝났다. 결국 지지 민심의 승리로 끝났다. 지지가 천간을 통제하는데 권력을 잡았다고 지지 민심을 무시한 세력은 혼이 났다. 선거에 나선 사람들은 무조건 지지 민심을 따르면 좋다. 이번 후보자 중에 아직도 아래를 보지 않고 위만 쳐다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물론 당선되기 쉬운 곳으로 배치해 주라는 아부일 것이다. 스스로 실력으로 일어서야 한다. 어떤 지역에서 45선을 해도 막대기에 불과하여 존재감이 없는 사람도 많다.

 

자기 생각대로 안 된다. 정치인은 국민에게 표를 구걸해야 하므로 무조건 국민이 옳다는 자세로 살아야 한다. 국민은 지지 현실이다. 당선되고 싶다면(천간) 지지 현실(민심)에 복종해야 한다.

 

당선되었다고 개인이 잘난 것은 아니다. 우리 동네에는 민주당이 당선되었다. 압도적인 승리이다. 그러나 똑같은 사람이 전에는 압도적으로 패했다. 어떤 지역에서는 당에 불만을 품고 탈당한 사람이 무소속이나 다른 당으로 출마했다. 모두 참패했다. 그 전에 몇 번씩 당선된 사람들이다. 사람(사주팔자)은 같다. 그러나 지지가 변하니 당락이 바뀐 것이다. 후보자들은 무조건 지지가 옳다는 생각으로 선거에 임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의 사주팔자는 강한 힘 앞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 같은 사주팔자라도 어디에 출마했느냐에 따라 다르다. 또 같은 사람이라도 언제 출마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민심이 요리조리 움직이기 때문이다. 빨간 옷을 입고 경상도에 출마하거나 파란 옷을 입고 전라도에 출마한다면 개인의 능력(사주팔자)과 관계없이 당선될 확률이 높다. 반대로 빨간 옷을 입고 전라도에 출마하거나 파란 옷을 입고 경상도에 출마한다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당선과 낙선이 개인의 사주팔자에 있지 않고 외부의 강한 힘에 있다는 말이다.

 

지역감정은 박정희 때 생겼다. 당시 공화당은 경상도 인구가 전라도보다 2~3배 더 많으므로 지역 인구수를 이용한 선거전략을 구사하였다. 국민을 가르는 야비하고 치졸한 전략이기는 하지만 먹혔다. 그 영향력은 지금까지도 남아서 한국의 정치를 후퇴시키고 있다. 국민 수준이 높아질 때 이러한 현상은 누그러질 것이다. 지금도 과거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정당에서도 인재를 발굴하여 정면 승부를 해야 한다. 어떤 당은 어떤 지역에서 무조건 당선되니 막대기를 가져다 놓고, 또 어떤 당은 거기는 무조건 안 된다고 막대기를 꽂아 놓는다. 정당 지도자들이나 지역민 모두 수준을 높여야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다.

 

乙戊甲

巳辰辰

 

丙乙甲癸壬辛庚己

子亥戌酉申未午巳

 

천간은 팔자 주인공의 마음이나 생각이다. 마음이나 생각은 말이나 표정이나 몸짓 등으로 드러난다. 천간은 보통 네 개이므로 사람 마음은 한 가지가 아니다. 운에 따라 수시로 이랬다저랬다 한다. 그러나 원국의 천간 네 글자는 바뀌지 않기 때문에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甲木은 월지와 연지에서 쇠() 중 쇠()이다. 월간 戊土는 월지에서 관대(冠帶)이다. 일간 乙木은 월지와 일지에서 양() 중 장생(長生)이다.

 

따라서 이 사주는 일간 乙木의 성향은 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乙木 보다는 오히려 甲木의 성향이 강하다. 일간만 틀어잡고 乙木의 성향을 말하면 잘 맞지 않을 수 있다. 물론 乙木의 성향이 없는 것은 아니다. 乙木의 성향보다는 甲木이나 戊土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무조건 일간만 따질 일이 아니다.

 

팔자에서 가장 강한 세력을 격이라고 한다. 가장 강한 세력은 타고난 능력이고 적성이니 잘 살려야 한다. 강하니까 극설(剋洩)해야 한다는 억부(抑扶) 이론은 말이 안 된다. 강하니 극설해야 한다고 하다가 안 맞는 것 같으면 종왕격(從旺格)이나 종강격(從强格)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변명하고 피해 간다. 없어도 될 용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난다. 그래서 이러한 이론은 한때 유행하다가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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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이어서 자평진전(子平眞詮)을 새로운 명리학 기준을 적용하여 해설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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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양인격의 운을 논함(論陽刃取運)

 

陽刃用官 則運喜助官 然命中官根深 則印綬比劫之方 反為美運 但不喜傷食合官耳

 

양인격에 정관을 쓰는 양인용관(陽刃用官)의 경우에는 정관을 돕은 운이 좋다. 그러나 사주 원국에서 정관이 뿌리가 깊다면 인수운과 비겁운이 좋다. 그러나 식상운은 정관을 합하므로 좋지 않다.

 

해설) 양인격은 일간이 월지에서 제왕으로 일간이 무척 강하다. 그래서 정관이나 칠살로 관극아를 해줘야 한다고 말한다. 정관으로 양인을 공격할 때는 정관이 힘이 있어야 하므로 정관을 돕는 운이 좋다고 한다.

 

또 정관이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뿌리가 깊으면 오히려 일간을 돕는 인수운이나 비겁운이 좋다고 한다. 그냥 생각 없이 억부 이론을 적용하고 있다. 양인격은 그 자체로 일간의 힘이 강하다. 정관이 힘이 있어도 양인을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그러나 일간을 돕는 인수운이나 비겁운이 오면 좋다니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냥 쭉쭉 읽고 이런 이론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면 되겠다.

 

陽刃用煞 煞不甚旺 則運喜助煞煞若太重 則運喜身旺 印綬傷食亦不為忌

 

양인격에 칠살을 쓰는 양인용살(陽刃用殺)의 경우 칠살이 강하지 않다면 재운이 와서 칠살을 도와야 한다. 칠살이 너무 강하면 신왕운과 인수운이 좋고, 식상운 역시 꺼리지 않는다.

 

해설) 양인용살(陽刃用煞)에서도 칠살이 약하면 칠살을 돕는 재운이 좋다고 하고 있다. 양인격에 정관을 쓰는 양인용관(陽刃用官)에서와 같은 설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칠살이 너무 강하면 일간을 돕는 신왕운이나 인수운이 좋고, 칠살을 식극관하는 식상운도 꺼리지 않는다고 한다. 천간과 지지의 속성을 무시하고 오로지 십신으로 돌리고 돌리는 수법을 쓰고 있다.

 

陽刃而官煞並出 不論去官去煞 運喜制伏 身旺亦利利 原本作刑 財地官鄉反為不吉也

 

양인격에 관살이 모두 투출하면 거관(去官)이든 거살(去殺)이든 제복하는 운이 좋다. 신왕운 역시 유리하고, 재관운은 불길하다.

 

해설) 명리 고전은 관살혼잡은 무조건 나쁘다고 한다. 이를 그대로 따라 하는 현대 명리인도 많다. 혼잡이라도 운의 흐름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장롱에 여름옷과 겨울옷이 혼잡되어 있으면 나쁜 것인가? 여름에는 여름옷을 입고, 겨울에는 겨울옷을 입으면 된다. 만일 여름에 겨울옷을 입거나 겨울에 여름옷을 입으면 탈이 생길 것이다. 팔자의 속성을 지키지 않고 잘못되면 팔자 탓을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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