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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4년 4월 20일 토요일(甲辰년 戊辰월 甲寅일)
등록일 2024.04.24 조회수 29

2024420일 토요일(甲辰戊辰甲寅)

 

甲戊甲

寅辰辰

 

庚辛壬癸甲乙丙丁

申酉戌亥子丑寅卯

 

427()일 열리는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 1주년 참가자가 예상 인원을 넘었다.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대한 갈구(渴求)라고 생각된다. 서울 경기 등 가까운 곳이 아닌 지방에서 참가하신 분들도 있다. 참여하고 싶지만 지지 현실 때문에 참여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훨씬 많으리라 생각된다. 학회에 참가하기 위해 들인 시간, 마음의 여유, 비용 등을 생각해 보면 정말 대단한 열의(熱意)가 느껴진다. 보이지 않는 마음까지 생각하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소중한 학회 회비는 공식적인 학회 운영에만 쓰고, 행사나 연수 등 준비할 때 들어가는 임원 모임 비용은 학회 회비는 쓰지 않고 있다. 회비가 든든해야 학회도 든든하게 유지될 것이다. 학회를 더욱 알차게 꾸려가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는 준비도 어렵다. 그때그때 참가인원이 변하기 때문이다.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학회 회장님 부회장님 그리고 총무님의 활약도 대단하다. 학회 임원 단톡방이 요즘 불이 난다. 내 생각만 옳지는 않으므로 단톡방을 통해 생각을 합쳐보는 것이다. 당일 접수 및 진행을 맡아주실 분, 사진을 찍어 기록으로 남겨주실 분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와주실 분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작년 해금 공연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이번에는 공연 추가 인원이 있다는데 궁금하다. 사회는 김진평 부회장님이 하시기로 했고, 이번에 다시 쓰는 명리학(종합편)이 출간되어 학회 모임 때 선을 보인다. 종합편에 대한 간단한 요약 정리 특강도 있다. 또 신설동과 동방대 수업을 들으셨던 김남현님께서 사주풀이 수업을 정리한 교재를 참가자에게 선물로 드리기로 했다. 책을 보는 사람은 대충 눈으로 넘겨보지만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얼마나 공()이 들어갔는지는 받아보면 알 것이다. 어떤 다른 선물보다 더 귀한 선물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학회 1주년 모임에 참가하시는 회원님들 그날 거기서 반갑게 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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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이어서 자평진전(子平眞詮)을 새로운 명리학 기준을 적용하여 해설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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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잡격(雜格)을 논함(論雜格)

 

건물의 기초공사가 잘못되면 준공된 후 벽에 금이 가거나 한쪽으로 기우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이때 벽에 난 금을 수선하고, 틀어진 기둥을 세우는 등 수리를 할 수 있다. 금을 수선하고 틀어진 기둥을 세우는 전문가들이 생겨날 것이다. 문제는 기초공사가 잘못되어 발생했는데 후에 드러나는 문제점만 수리하며 살아간다. 그러면서 벽에 난 금 수리에 대한 이론이나, 기울어진 기둥 바로잡는 이론들이 등장한다. 일시적인 땜빵으로 잠시 버텨도 또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점점 크게 발생한다. 그러면 또 전문가들을 부르고...

 

건강 문제도 그렇다. 오염된 공기나 물, 또는 먹는 음식 때문에 발생한 건강 이상 신호를 열이 난다고 해열제를 쓰고, 소화가 안 된다고 소화제를 먹고, 피부에 반점이 솟는다고 피부과를 찾으며 그때그때 버텨 나간다. 내부에서는 커다란 중병이 커가는데도 드러난 현상만 치료하고 약을 먹으며 버틴다. 좋은 공기, 좋은 물, 건강한 음식, 적당한 운동 등 근본 치료를 하면 좋은데 그런 일은 하지 않고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안과 피부과 외과 내과 등 온갖 병원을 돌고 돌며 사태를 악화시킨다.

 

명리학에도 음양은 대등한데도 음()을 무시하고 양() 중심의 오행으로 설명하면서 나타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온갖 용어로 땜빵을 하거나 개인들의 희한한 사례 등을 비법으로 포장하며 버텨오고 있다. 자평진전 잡격(雜格)에 이르면 드디어 막장 이론들이 사이비 치료법으로 둔갑하여 총동원된다. 온갖 민간요법이나 심령술사 또는 초능력 등 다양한 사이비들이 등장했다가 사라지곤 하는데 그중 일부가 자평진전에 나와 있다. 살펴보자.

 

雜格者 月令無用 取外格而用之 其格甚多 故謂之雜

 

잡격(雜格)이란 월령을 사용하지 않고 그 외 격을 사용한다. 잡격은 종류가 아주 많아서 잡()이라고 부른다.

 

해설) 자평진전은 월지를 월령으로 이름 짓고 일간과 월지의 십신으로 격()을 정한다. 십신은 천간끼리 관계인데 일간과 월지에 십신을 대입하고 있다. 첫 단추부터 문제가 있다. 천간과 지지 구분을 못 하고 있는 것이다. 일간을 월지에 대입하여 격을 정해도 그 사람의 사는 모습과 일치하지 않으면 온갖 편법을 만들어 낸다.

 

사람은 팔자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도 사람은 팔자대로 산다고 전제하며 억지 설명을 한다. 팔자대로 살면 자연스러운 삶, 비교적 무난(無難)한 삶을 살게 된다. 태어날 때 각자에게 주어지는 시간표인 팔자를 어기면 거친 파도를 헤치며 힘들게 산다. 팔자대로 산다는 것은 태어날 때 주어지는 그릇의 종류와 크기를 지키는 삶을 말한다. 이를 어기고 해바라기가 채송화처럼 살려고 하고, 채송화가 해바라기가 되려고 하니 온갖 어려움을 겪게 된다.

 

大約要干頭無官無煞 方成外格 如有官煞 則自有官煞為用 無勞外格矣

 

잡격의 대략을 설명하면 천간에 관살이 없어야 외격이 된다. 관살이 있다면 관살 자체를 쓰고, 외격(外格)을 찾을 필요가 없다.

 

해설) 명리 고전들은 재관(財官)을 중요하게 여긴다. 정관들이 세상의 기준을 만들기 때문이다. ()는 재생관으로 관()을 생해 준다고 좋게 말한다. 원문은 천간에 관살(官殺)이 없어야 외격이 된다고 한다. 웃기는 설명이다. 열 개의 십신은 모두 대등하다.

 

若逢財尚可取格 然財根深 或財透兩位 則亦以財為重 不取外格也

 

()가 투출해도 격을 취할 수 있다. 그런데 재성이 뿌리가 깊거나 재성이 두 개 이상 투출하면 재()가 중한 것이므로 외격(外格)을 찾지 않는다.

 

해설) 재성도 재생관으로 관()을 도와주니 재성이 탄탄하면 외격을 찾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문제는 재성도 관성도 없는데 부귀(富貴)한 사람들이 있다. 재성도 관성도 없는데 왜 부귀를 취하는지 찾기 위해 외격 탐사에 들어간다.

 

以諸格論之 有取五行一方秀氣者 取甲乙全亥卯未寅卯辰 又生春月之類 本是一派劫財 以五行各得其全體 所以成格 喜印露而體純

 

이런 격국을 논해 보자. 오행 가운데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 | 2024년 4월 20일 토요일(甲辰년 戊辰월 甲寅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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