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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12월 3일 일요일(癸卯년 癸亥월 乙卯일)
등록일 2024.05.01 조회수 3

2023123일 일요일(癸卯癸亥乙卯)

 

乙癸癸

未亥卯

 

辛庚己戊丁丙乙甲

未午巳辰卯寅丑子

 

팔자 상담을 하기 위해서 십신이 필요하다. 상담 질문을 재빨리 십신으로 바꾸어 대답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려면 먼저 십신에 대한 개념 정리가 필요하다. 재성은 돈, 인성은 어머니, 편재는 아버지, 비겁은 형제나 동료라고 외우면 명리 공부는 그대로 꽝이다. 더 이상 응용력은 생기지 않는다.

 

십신은 일간을 기준으로 정한다. 인성은 받는 대상이고 식상은 주는 대상이다. 재성은 괴롭히는 대상이고, 관성은 괴롭힘을 당하는 대상이다. 육상 선수 같은 동료는 비견이 되고, 권투 선수 같은 동료는 겁재가 된다.

 

친구나 동료라고 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십신이 달라진다. 나를 괴롭히는 친구는 관성이 되고, 내가 괴롭히는 친구는 재성이 된다. 나를 도와주는 친구는 인성이 되고, 내가 도와주는 친구는 식상이 된다. 그래서 친구는 비겁이라는 말은 웃긴다.

 

부모도 마찬가지이다. 친구 같은 부모는 비견이 되고, 경쟁 관계의 부모는 겁재가 된다. 내가 돌보아야 할 부모는 식상이 되고, 나를 돌보는 부모는 인성이 된다. 나를 괴롭히는 부모는 관성이 되고, 나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부모는 재성이다.

 

인성은 받기를 잘하고, 식상은 주기를 잘한다. 학교폭력은 재성과 관성 관계이다. 일간이 괴롭히는 상대는 재성이고, 일간을 괴롭히는 상대는 관성이다. 재성을 괴롭히고, 관성에게 당한다.

 

인성은 어머니가 아니고 관성은 남자가 아니다. 또 재성은 아버지나 여자가 아니고, 식상은 자녀가 아니다. 누구나 상황에 따라 비겁이나 식상 재성 또는 관성 인성 모두 될 수 있다. 부모는 이따금 인성이 되었다가 관성이 되었다가 식상이 되었다가 할 수 있다. 내가 어릴 때 어머니는 나를 돌봤지만, 노인이 된 어머니는 내가 돌봐야 할 상대이다.

 

乙癸癸

未亥卯

 

辛庚己戊丁丙乙甲

未午巳辰卯寅丑子

 

오늘의 사주를 보고 亥卯未 삼합을 말하며 목국(木局)을 말하면 유치원 수준이다. 심지어는 일간 乙木亥卯未 삼합을 만나 무척 신강하다고 해도 유치원 수준이다. 그리고 두 개의 癸水가 수생목을 하니 곡직격이라고 해도 어디서 들은 것은 있는데 어디에 적용할지 모르는 초등학교 수준이다. 기준이 없이 눈에 보이는 대로 하다 보니 같은 사주를 보고도 서로 다투고 싸운다.

 

팔자의 본부는 월지이다. 월에 태어났는데 뭐가 이 강하겠는가? 에서 甲木은 장생(長生)이고 乙木은 병()이다. 일간 乙木월에 병()이다. 병사묘는 퇴근하려고 일을 마무리하는 시기이다. 일을 줄여가야 하나. 위치도 보지 않고 원국과 운을 따지지도 않고 삼합이나 방합의 글자만 보이면 두드려 맞추려고 한다. 어느 학문보다도 논리적이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이어야 할 명리학이 푸대접받는 이유 중 하나가 기준이 없이 제멋대로 말하기 때문이다. 명리학은 수억 년 동안 변하지 않는 자연의 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

 

월주 癸亥를 보고 월간 癸水가 강하다고 해서도 안 된다. 亥子丑에서는 壬水가 록왕쇠이고 癸水는 절태양이다. 壬水癸水도 구분하지 못하면서 명리학을 한다고 하는 사람 많다. 기본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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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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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之生氣 寄於木而行於天 故逢秋天肅殺之氣 則銷剋殆盡 而金鐵刀斧 反不能傷.

 

의 생기는 나무에 의탁하여 하늘에서 운행된다. 그러므로 은 가을 하늘의 숙살지기(肅殺之氣)를 만나면 곧 녹고 극을 당하여 위태로움을 당한다. 하지만 쇠로 만든 칼과 도끼는 상하게 할 수 없다.

 

해설) 눈금이 잘못된 저울로는 아무리 성실하게 측정해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 명리 고전들은 양간과 음간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甲木은 확산 상승하는 속성이 있고, 乙木은 응축 하강하는 속성이 있다. 원문처럼 이라고 하면 甲木인지 乙木인지 庚金인지 辛金인지 알 수가 없다. 申酉戌에서는 庚金이 록왕쇠이고 辛金은 절태양이다. 申酉戌에서는 乙木이 록왕쇠이고 甲木은 절태양이다. 록왕쇠는 주도권을 가지고 열심히 일할 때이고, 절태양은 물러서서 휴식 충전하는 때이다. 단순한 자연의 변화를 어지럽게 설명하고 있다. 진리는 간단 단순 명료하다. 잘 알면 핵심을 찌르지만 잘 모르면 변명을 늘어놓게 된다.

 

木之形質 遇金鐵刀斧則斬伐無餘 而肅殺之氣 只外掃落葉 而根底愈固. 此所以甲以庚爲殺 以辛爲官. 而乙則反是 庚官而辛殺也.

 

의 형질은 쇠로 만든 칼과 도끼를 만나면 곧 베어 지지만 숙살지기(肅殺之氣)는 다만 밖으로 낙엽을 떨어뜨릴 뿐 뿌리는 더욱 단단해진다. 이것이 소위 을 가지고 본다면 이 살()이 되는 것이고 이 관()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乙木은 이와 반대로 이 관()이고 이 살()이 된다.

 

해설) 어지러운 설명이다. 본질에서 벗어나면 변명과 잔소리만 가득하여 읽을수록 혼란에 빠진다. 은 나무가 아니고 은 쇠가 아니다. 인묘진에서는 확산 상승이 일어나고 申酉戌에서는 응축 하강이 일어난다. 寅卯辰에서는 甲木辛金이 주도권을 잡고 申酉戌에서는 庚金乙木이 주도권을 잡는다. 정관과 편관의 설명도 어지럽다. 정관은 일간을 극하는 오행으로 음양이 다르고, 편관은 일간을 극하는 오행으로 음양이 같다. ()은 늘 그대로이고, ()은 이따금이다.

 

又以丙丁庚辛言之. 丙者 陽火也. 融和之氣也. 丁者 陰火也. 薪傳之火也. 秋天肅殺之氣 逢陽火而剋去 而人間之金 不畏陽和. 此庚以丙爲殺 而辛以丙爲官也.

 

丙丁 庚辛을 가지고 이야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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