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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12월 8일 금요일(癸卯년 甲子월 庚子일)
등록일 2024.05.02 조회수 4

2023128일 금요일(癸卯甲子庚子)

 

庚甲癸

子子卯

 

壬辛庚己戊丁丙乙

申未午巳辰卯寅丑

 

십신은 천간끼리 관계를 말한다. 천간과 지지로 십신을 정하지 않도록 한다. 癸卯를 식신이라고 하고, 甲寅을 비견이라고 하고, 丙辰을 식신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어처구니가 없다. 이렇게 배우니 심지어 만세력에도 이런 식으로 표시된 경우가 많다. 명리학의 앞날이 캄캄하다. 丙辰이나 丙戌을 모두 비견이라고 하고, 己丑이나 己未도 비견이라고 한다. 천간과 지지도 구분하지 못하고 , 이 모두 같다고 생각한다. 답답하다.

 

첫 단추가 잘못되면 원위치로 되돌리기도 힘들다. 다시 고치는 것이 힘드니 불편해도 그냥 그대로 산다. 할 수 없다. 세상에 정품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짝퉁이 더 많다. 유유상종(類類相從), 끼리끼리 모인다.

 

庚甲癸

子子卯

 

壬辛庚己戊丁丙乙

申未午巳辰卯寅丑

 

일간은 庚金이다. 따라서 연간 癸水는 상관이 되고, 월간 甲木은 편재가 된다. 연간 癸水라고 모두 같겠는가? 팔자의 본부 월지와 연간의 지지 연지에 따라 달라진다. 연간 癸水는 월지와 연지에서 태() 중 목욕(沐浴)이다. 마찬가지로 월간 甲木은 월지에서 목욕(沐浴)이 되고, 일간 庚金은 월지와 일지에서 사() 중 사()이다. 이렇게 천간으로 십신을 정하고 월지와 해당 지지로 천간의 모습을 알 수 있다. 소위 그릇의 종류와 크기를 알 수 있다.

 

팔자에 좋고 나쁨은 없다. 다름이 있을 뿐이다. 크고 높고 밝고 많은 것은 좋고, 작고 낮고 어둡고 적으면 나쁘다고 말하면 안 된다. 모두 필요해서 존재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 모든 물건 모든 동식물은 소중하다.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 살기 위해 채소 육류 어류들을 먹더라도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모두 필요해서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이다. 하물며 사람을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 확고한 자기 철학이 없으면 배운 지식과 현실은 따로 놀게 된다.

 

****

 

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 해 본다.

 

****

 

又如甲逢庚爲煞 與乙作合 而煞不功身. 甲逢乙爲劫 與庚作合 而乙不劫財. 甲逢丁爲傷 與壬作合 而丁不爲傷官. 甲逢壬爲梟 與丁作合 而壬不奪食. 此四忌神因合化吉者也

 

또 만약 甲木庚金을 만나면 살()이 되는데 乙木과 합이 되면 살()은 일간을 공격하지 않는다. 甲木乙木을 만나면 겁재가 되는데 庚金과 합을 이루면 乙木은 겁재 역할을 하지 못한다. 甲木丁火를 만나면 상관이 되는데 壬水와 합을 이루면 丁火는 상관 역할을 하지 못한다. 甲木壬水를 만나면 효신이 되는데 丁火와 합을 이루면 壬水는 식상을 극하지 않는다. 이것은 사기신(四忌神)이 합으로 인하여 길하게 화()한 것이다.

 

해설)

 

甲庚乙

□□□□

 

월간 庚金은 칠살이다. 이때 乙木이 있어서 乙庚합이 되면 칠살의 역할을 못 한다고 한다. 다른 설명도 모두 같다. 칠살(편관) 겁재 상관 효신(편인)을 사흉신으로 보고, 흉신이 합으로 사라지니 좋다고 한다. 모두 웃기는 설명이다. 천갑합된 두 글자가 있다고 없는 글자처럼 된다는 것은 누가 처음 말했는지 모르겠다. 천간합의 글자는 봄과 가을, 여름과 겨울의 글자처럼 반대편에 위치한다. 봄이 오면 가을의 글자들은 휴식 충전한다. 겨울이 오면 여름의 글자들은 휴식 충전한다. 음과 양은 반대로 운동한다는 단순한 이치를 비비꼬며 억지를 부리는 이론들이 많다. 남과 여, 노동자와 사용자, ()와 야(), 남편과 아내는 대등하다고 하면 기득권을 가진 자들이 반발할 것이다. 세상의 기준은 기득권이 만든다. 명리학의 이론들도 기득권을 놓치기 싫어서 만든 이상한 잡설(雜說)들이 많다.

 

蓋有所合則有所忌 逢吉不爲吉 逢凶不爲凶.

 

무릇 합한 바가 있으면 곧 꺼리는 것이 있으니 길한 것을 만나도 길하지 않고 흉한 것을 만나도 흉하지 않기도 한다.

 

해설) 천간합이 되어 어떤 글자가 제 역할을 못 하면 흉신(凶神)은 좋아지고 길신(吉神)은 나빠진다고 한다. 자평진전은 재성 정관 정인(인수) 식신은 길신으로 보고, 상관 칠살(편관) 효신(편인) 양인(겁재)은 흉신으로 정한다. 자평진전은 길신은 좋고 흉신은 나쁘다고 말한다. 그래서 길신은 부조(扶助)하고 흉신은 극설(剋洩)하면 좋다는 식으로 말한다. 그러나 자연의 법에는 길신 흉신은 없다. 태어난 세상의 만물은 소중하다. 강한 힘 앞에 약한 힘은 피하며 스스로 소중한 존재를 지켜야 한다. 인간뿐만 아니라 동식물 심지어 산과 바다에 있는 무생물도 마찬가지이다.

 

팔자 자체에 좋고 나쁨은 없다. 필요해서 존재한다. 누군가에게 담배나 술은 도움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해()가 될 것이다. 문제는 적재적소에 적절하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물건은 모두 필요해서 만들었다. 물건 그 자체를 가지고 좋다 나쁘다고 말하면 안 된다.

 

則以六親言之 如男以財爲妻 而被別干合去 財妻豈能親其夫乎.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 | 2023년 12월 8일 금요일(癸卯년 甲子월 庚子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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