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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12월 29일 금요일(癸卯년 甲子월 辛酉일)
등록일 2024.05.06 조회수 7

20231229일 금요일(癸卯甲子辛酉)

 

辛甲癸

酉子卯

 

辛庚己戊丁丙乙

未午巳辰卯寅丑

 

같은 산이라도 동네 산과 무등산, 지리산, 히말라야에 있는 높은 산들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일단 등산은 음양 운동이 활발해지니 몸에 활기를 준다. 그 활력을 느끼기 위해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오르고 또 오른다.

 

그러면 히말라야의 여러 봉우리를 오르는 사람들은 어떤 기분일까?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목숨을 걸고라도 또 가고 싶은 곳이라고 한다. 가면 뭐가 있느냐는 말에 얼음 빙벽을 파서 의자를 만들고 줄에 매달려 태양이 넘어가는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한 분이 있었다. 그렇게 말한 기분은 이해되었지만 나라면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이것이 그릇의 차이이다.

 

혈압약을 타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의사인 친구 홈페이지를 봤더니 지리산을 밥 먹듯이 다닌다. 그래서 그렇게 지리산을 자주 가느냐고 하니까 그냥 운동 삼아서...” 이 한마디가 끝이다. “너희들이 어찌 그 기분을 알겠느냐?”는 말일 것이다.

 

새로운 12운성 등 새로운 명리학 이론으로 책을 쓰고 사주를 풀며 수업하다 보니 명리학의 새로운 기준이 확고하게 생겼다. 그 기준으로 사람들의 명리학 수준을 순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오행이나 신살 중심으로 이리 붙이고 저리 붙이며 돌리고 돌리는 수법을 쓰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

 

그런데 함께 공부하고 있는 어떤 분이 말했다. 새로운 12운성은 참 쉽고 정확한데 너무 간단해서 할 말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기존 형충파해(刑沖破害)나 신살(神殺)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아직 기본이 확고히 잡히지 않아서 응용력이 생기지 않았다는 뜻이다. 기본이 튼튼하면 응용력이 생겨 대화가 끊어지질 않는다. 땅을 기름지게 하면 어떤 식물을 심어도 무럭무럭 자랄 것이다. 팔자를 보고도 할 말이 없는 사람은 음양이나 천간 지지 등 기본에 더욱 충실해야 할 것이다. 땅을 기름지게 하는 일을 우선 해야 한다.

 

241월에 실시하는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 겨울 연수 일시와 장소가 잡혔다. 학회 정회원은 물론 이 글을 읽는 분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 카페를 참고하면 된다.

 

辛甲癸

酉子卯

 

辛庚己戊丁丙乙

未午巳辰卯寅丑

 

원국에서 그릇의 종류와 크기가 정해지고 운에 의해서 원국의 글자들은 변한다. 내 사주팔자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그대로이지만 나의 외모나 하는 일이나 생각은 계속 변한다. 해바라기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해바라기이다. 그러나 해바라기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모습이 변한다. 원국과 운을 구분하지 못하고 뒤죽박죽 섞는 경우가 많다. 보통 원국과 운의 차이를 모르니 그냥 외워서 아는 내용이 나오면 무조건 써먹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결과만 보고 상대방 눈치나 표정을 보면서 이리저리 갖다 붙이는 사람도 많다. 더 높은 산에서 보면 낮은 동네 산이 쉽게 보인다.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 이론은 비교적 높은 산이다. 왜냐하면 낮은 산을 모두 거쳐왔기 때문이다.

 

기존 명리 이론으로 나이스사주명리(이론편), 나이스사주명리(응용편)」 「나이스사주명리(고전편)을 출간하였고, 명리학의 기준을 찾고자 나이스 자평진전해설서」 「나이스 난강망해설서」 「나이스 적천수해설서등을 출간하면서 수업도 하고 상담을 해왔다. 이러한 책들을 정리하고 출간하면서 관련된 많은 책을 구입해서 읽었다. 나름 낮은 산들을 거쳐서 새로운 명리학 이론을 정리하였는데 다시 쓰는 명리학(이론편)」 「다시 쓰는 명리학(응용편)그리고 다시 쓰는 명리학(종합편)으로 출간되어 나왔다.

 

모두 히말라야 고원에 있는 산들을 갈 수는 없다. 자기 그릇에 맞는 공부를 하면 된다. 끼리끼리 모여 다양한 목소리를 낸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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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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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평진전 내용은 성격(成格) 모음에 이어서 이제는 파격(破格) 모음이 나온다. 자평진전은 사길신() 사흉신(不善)으로 나누고 길신은 부조(扶助)하고 흉신은 극설(剋洩)하면 성격(成格)된다고 한다. 그리고 길신을 극설(剋洩)하거나 흉신을 부조(扶助)하면 파격이라고 한다. 성패(成敗)로 표현하는데 성격은 성(), 파격은 패()로 이해하면 된다.

 

일단 자연을 길신 흉신으로 나누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했다.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은 필요해서 존재한다. 자기 의지로 태어난 것도 아니다. 태어나 보니 채송화였고 태어나 보니 해바라기였다. 고급 공무원만 아니고 하위직 공무원도 필요하다. 그리고 별정직이나 임시직도 모두 필요하다. 과거에 급제한 사람들이 기준을 만들고 자기들은 길신 그리고 일반인은 흉신으로 표시하였다. 크고 높고 넓은 것을 가진 자들이 작고 낮고 좁은 것을 가진 사람을 무시하고 윽박지르는 현상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음양을 대등하게 취급하는 사회가 와야 좀 더 행복과 평화가 넘치는 사회가 될 것이다. 하루빨리 올바른 명리학이 보급되어 음과 양을 대등하게 취급하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다.

 

何謂敗. 官逢傷剋刑沖 官格敗也.

 

무엇을 패()라고 하는가. 정관이 상관의 극이나 형충(刑沖)을 만나면 정관격의 파격이라고 한다.

 

해설) 정관격이 파격되는 경우를 설명한다. 정관격이 상관에게 식극관을 당하면 파격이라고 한다. 또 정관격이 형충(刑沖)을 만나면 파격이라고 한다. 명리학을 공부할 때는 한자(漢字)의 뜻을 보지 말고 글자가 나타내고자 하는 자연의 변화를 봐야 한다. 형충(刑沖)도 지지 글자에 따라 모두 다르다. 子午충과 卯酉충이 같겠는가?

 

財輕比重 財透七煞 財格敗也.

 

()가 경미하고 비겁이 많거나 재()가 투출하고 칠살이 있으면 재격이 파격이다.

 

해설) 재격이 파격되는 경우이다. 비겁이 아극재 하면 파격이라고 한다. 또는 재격에 칠살이 있으면 재생관으로 흉신인 칠살을 생()하니 파격이라고 한다.

 

印輕逢財 或身强印重而透煞 印格敗也.

 

인수가 경미한데 재()를 만나거나 혹은 신강하고 인수가 중()한데 칠살이 투출하면 인수격이 파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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