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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4년 1월 4일 목요일(癸卯년 甲子월 丁卯일)
등록일 2024.05.07 조회수 3

202414일 목요일(癸卯甲子丁卯)

 

丁甲癸

卯子卯

 

丁戊己庚辛壬癸

巳午未申酉戌亥

 

더 나이 들기 전에 먼 나라부터 해외여행을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이 다짐은 천간이다. 지지 현실이 도와줄 때 천간의 다짐은 이루어질 수 있다. 천간과 지지 이 차이를 모르면서 명리를 공부하는 사람이 많다. 천간과 지지 구분도 못하고 명리 공부를 한다면 우습지 않은가? 천간은 생각 계획 꿈 야망이고 지지는 현실이다. 지지가 천간을 통제한다. 천간이 지지를 통제한다고 반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뜻대로 세상일이 되든가? 그래서 삶이 꼬인다. 천간 생각을 지지 현실에 맞춰야 한다.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래야 한다.

 

나의 여행 계획은 지지의 도움으로 두 번 이루어졌다. 내 여행 목적은 유시민 작가처럼 책을 쓰기 위함이 아니었다. 그냥 다리가 짱짱할 때 아무 곳이나 가는 것이었다. 지금도 어디를 갔다 왔는지도 모른다. 덜렁덜렁 가이드만 따라다녔다. 그리고 세 번째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가보려고 예약했다. 이때는 지지 현실이 도와주지 않았다. 코로나19가 닥친 것이다. 코로나가 길어져서 나의 여행 동력(動力)은 떨어졌다.

 

팔자는 개인의 팔자이다. 모든 질문은 개인의 질문으로 한정되어야 한다. 개인을 벗어난 어떤 것도 알 수 없다. 부모덕이나 자식 복도 알 수 없다. 상대가 있는 합격 불합격, 당선 낙선도 알 수 없다. 명리학은 그런 것을 알 수 있는 학문이 아니다. 팔자로는 그릇의 종류와 크기 그리고 운의 흐름만 알 수 있을 뿐이다. 혹시 맞았다면 그냥 내던지는 말이 맞았을 것이다. 당선 낙선은 여론조사로 알 수 있고, 합격 불합격은 학교 성적으로 짐작할 수 있다. 팔자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환경적인 요소도 있다. 약한 힘은 강한 힘 앞에서는 꼼짝 못 한다. 개인이 얼마나 힘이 있겠는가? 날씨나 법은 물론이고 상급자나 어른들의 말에도 어쩔 수가 없다.

 

다리 짱짱할 때 먼 나라 여행계획은 지지가 도와주지 않았지만, 뜻하지 않는 여행을 했다. 천간에 없던 일이 지지에서 움직인 것이다. 지지가 천간을 통제한다. 내가 하고 싶었던 여행은 아니다. 작년 추석 연휴에 형제간 대만 여행을 갔고, 다음 주에 처가 형제간들이 중국 시안(西安)을 간다. 가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여서 따라간다. 중국이 넓어 시안이 어딘가 봤더니 언젠가 갔던 충칭(重慶) 위에 있다. 때로는 뜻하지 않는 일이 지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다. 때로는 계획했던 일이 무산되기도 한다. 이런 예시를 통해 천간과 지지를 생각해 보자.

 

丁甲癸

卯子卯

 

丁戊己庚辛壬癸

巳午未申酉戌亥

 

일간 丁火는 월지 에서 수극화를 당하니 무척 약하다고 하는 사람들 있다. 그러면서 말한다. 겨울의 불이 왜 강하겠냐고? 丙火丁火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丁火亥子丑에서 록왕쇠가 된다. 촛불은 밤에 빛나고 난로는 겨울에 대활약한다. 음간과 양간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모두 기본을 무시하고 비법 찾아 삼만리를 떠다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비법(祕法)은 없다. “子卯형이 두 개나 있으니까 야단맞을 일이 많고...” 살면서 야단맞지 않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子卯의 글자가 뾰쪽하니 현침(懸針)으로 심리적 타격을 주거나 받을 가능성이 있고...” 그런 일을 겪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그냥 둘러 붙이지 말자. 유유상종(類類相從)이다. 내 앞에서 상담받는 사람은 나와 같은 수준의 사람이다. 나의 거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지엽적인 내용은 다방(茶房) 등에 앉아서 심심할 때 사용하기로 하고, 교실이나 책상 앞에서 명리 공부할 때는 보다 근본적인 음양이나 천간 지지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면 좋겠다. 기본이 갖추어지면 응용력 창의력이 저절로 생긴다.

 

****

 

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 해 본다.

 

****

 

又有變之而不失本格者

 

또 변해도 본래의 격국을 잃지 않는 것이 있다.

 

해설) 변해도 사흉신이 사흉신이 되고 변해도 사길신이 사길신이 되는 경우도 있다는 말이다. 이미 팔자를 선() 불선(不善)으로 나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 저울의 눈금이 잘못되었으니 다음 부분은 읽으나 마나이지만 무엇이라고 쓰여있는지 따라가 보자. ()을 알아야 반박(反駁)을 할 수 있다.

 

如辛生寅月 透丙化官 而又透甲 格成正財 正官乃其兼格也

 

예컨대 辛金월에 생()하고 투간된 丙火가 관()이 되고 또 투간된 甲木이 있으면 정재격이다. 이때는 정관격을 겸한 것으로 본다.

 

해설)

 

甲辛丙

□□

자평진전은 辛金 일간을 정재격이라고 한다. 기본이 되어 있지 않은 책이다. 십신을 일간과 지지로 정하고 있다. 십신은 천간끼리 관계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 월간 丙火 정관은 월지 에서 장생(長生)이다. 장생은 약하므로 격()으로 삼지 않는다. 시간(時干) 甲木 정재는 월지에서 건록이므로 이 팔자는 정재격(正財格)이다. 월지 의 지장간에 丙火가 있다고 丙火가 힘이 강하다고 하면서 정관격을 겸했다고 하는 설명은 웃긴다. 지장간은 하루빨리 사라져야 한다.

 

乙生申月 透壬化印 而又透戊 卽財能生官 印逢財而退位 雖通月令 格成正官 而印爲兼格

 

乙木월에 생()하고 천간에 인수 壬水가 투출하면 인수격인데 또 다시 천간에 정재인 戊土가 투출하면 정재가 인수를 극하여 인수가 파괴된다. 정재가 비록 월지에 통근해도 여전히 정관격이면서 재격을 겸할 뿐이다.

 

해설)

 

戊乙壬

□□

자평진전은 乙木 일간이니 정관격이라고 한다. 잘못돤 눈금을 계속 사용하고나이스사주명리 | 2024년 1월 4일 목요일(癸卯년 甲子월 丁卯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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