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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7일 일요일(癸卯년 乙丑월 庚午일)

乾

□庚乙癸

□午丑卯

戊己庚辛壬癸甲

午未申酉戌亥子

음양 운동은 활력과 생명력을 증강(增强)시킨다. 그래서 삶의 활력을 위해서라면 정신적 육체적 음양 운동이 꼭 필요하다. 아침 운동장을 돌고 있거나 등산한 후 하산하는 사람들의 표정은 건강하고 활력이 넘친다. 뭔가를 배우려고 다니는 사람들 마음은 풍족하고 건강하다. 정신적 음양 운동을 하기 때문이다. 등산이 육체적인 음양운동이라면 책을 읽든가 연극이나 영화를 보는 것은 정신적 음양운동이다.

나이가 들면 육체는 노화(老化)된다. 작년 다르고 금년 다르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꼬마들은 넘어지면 손을 털며 곧장 일어난다. 겉은 부드러운 甲木이 있고 안은 질긴 辛金이 있기 때문이다. 나이 들면 넘어지면 뼈가 부러진다. 겉은 딱딱한 庚金이 있고 안은 연약한 乙木이 있기 때문이다. 나이 들면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니 활력과 생명력이 줄어든다.

나이 먹으면 육체만이 아니라 정신도 노화(老化)된다. 금방 읽은 것도 금방 외운 것도 곧 사라진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유명한 뇌(腦) 학자가 말했다. 나이를 먹어도 기억력이 모두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아무리 줄어도 10% 정도는 남아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10번 반복하면 될 것이다. 젊은이들보다 10배 더 반복한다면 어느 정도 정신적 노화를 늦출 수 있을 듯하다. 반복 또 반복... 반복을 싫어하면 정신적 육체적 노화가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나이 들수록 정신적 육체적 음양운동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乾

□庚乙癸

□午丑卯

戊己庚辛壬癸甲

午未申酉戌亥子

원국에서는 격(格)을 정할 수 없다. 팔자 본부인 월지에서 록왕쇠로 투한 천간이 없기 때문이다. 월지 丑에서는 壬水 丁火 己土가 쇠(衰)이고 甲木과 辛金이 관대(冠帶)이다. 만일 이런 글자가 천간에 있으면 일간 기준으로 그 글자의 십신을 격(格)으로 정하면 된다. 관대도 격(格)을 정할 수 있냐고? 다른 글자가 없으면 관대도 힘이 있으니 정하면 된다. 관대보다는 건록, 건록보다는 제왕이 더 힘이 있고, 제왕에서 물러나는 시기가 쇠(衰)이다. 사람의 일은 수학 공식처럼 딱딱하게 적용하지 말고 유연하게 융통성을 가지고 적용하면 좋다. 가장 강한 세력이 목욕이라면 그 팔자는 목욕에 해당하는 글자가 격(格)이 될 수 있다. 자타(自他)가 인정하는 격(格)은 100점 가까이 되어야 하겠지만 국어 50점 수학 38점 영어 70점이라면 이 학생은 영어격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팔자나 그 팔자 내에서 가장 강한 세력은 있기 마련이다.

원국에서 격(格)은 성격되지 않았지만 申酉戌 운에는 일간 庚金과 정재 乙木이 록왕쇠가 된다. 록왕쇠는 힘들더라도 가장 열심히 살아야 할 시기다. 운이 왔을 때 놓치면 안 된다. 일하고 싶어도 일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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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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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말했지만 자평진전이 길신(善)과 흉신(不善)으로 나눈 것은 잘못되었다. 모든 팔자는 자존감이 있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누가 어떤 기준으로 남의 팔자에 선(善) 불선(不善)의 잣대를 내밀 수 있다는 말인가? 모두 재관인식(財官印食)에 속하는 사람들이 만든 기준이다. 재관인식(財官印食)이 잔잔한 파도라면 살상효인(殺傷梟刃)은 거친 파도이다. 프로들의 삶이 아마추어 삶보다 힘들다. 그렇다고 프로들의 삶을 불선(不善) 또는 사흉신(四凶神)이라고 하면 되겠는가? 다르다고 보아야지 길흉(吉凶)으로 보면 안 된다. 자평진전은 저울의 눈금이 잘못되었으므로 계속 지적 비판을 받고 있다. 첫 단추가 중요하다.

財忌比劫 而與煞作合 劫反爲用

재격은 비겁을 꺼리는데 칠살이 있을 대는 비겁이 칠살을 합거(合去)하는 것이 좋으니 이런 경우에는 비겁이 오히려 쓸모가 있다.

해설) 팔자의 글자들은 다른 글자를 극(剋)하거나 생(生)하지 않는다. 그냥 독자적으로 존재한다. 보통 생(生)은 돕는다고 생각하고 극(剋)은 피해를 준다고 여긴다. 글자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명리 고전(古典)들 탓이다.

생극(生剋)은 십신 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이다. 자평진전도 생극(生剋)을 글자에 집착해서 설명한다. 달을 보지 않고 손가락 끝을 보고 있다. 자평진전 설명을 읽어보자. 재격은 비겁을 꺼린다. 비겁이 재를 아극재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격에 비겁이 있을 때 칠살이 있으면 칠살이 겁재를 합거하니 좋아진다는 설명이다.

故甲生辰月 透戊成格 遇乙爲劫 逢庚爲煞 二者相合 皆得其用 遂成貴格 亦以其有情也

예컨대 甲木이 辰월에 생(生)하고 천간에 戊土가 투출했을 때 사주에 乙木 겁재가 투출하여 乙庚합이 되면 칠살과 겁재가 동시에 합거되어 귀격(貴格)이 되니 이는 유정(有情)하다.

해설)

戊甲庚乙

□□辰□

辰월 甲木의 사주에서 천간에 길신 戊土 편재가 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