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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4년 1월 18일 목요일(癸卯년 乙丑월 辛巳일)
등록일 2024.05.09 조회수 7

2024118일 목요일(癸卯乙丑辛巳)

 

辛乙癸

巳丑卯

 

壬辛庚己戊丁丙

申未午巳辰卯寅

 

독립 영화 길 위에 김대중영화를 보았다. 개봉 일주일 만에 65,000여 명의 관객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아직도 정치인들이 만들어 낸 지역감정이나 정치적 세뇌로 거부 반응부터 보이는 사람이 내 주변에도 있다. 그러나 상업영화가 아닌 다큐 영화가 높은 완성도로 호평받으며 6만 명이 보았다는 것이 대단하다. 왜냐하면 볼 수 있는 영화관 수가 적고 상영도 새벽이나 밤늦은 시간으로 잡혀있기 때문이다. 관람 후 관객 후기를 집계하는 CGV 에그지수에서 길 위에 김대중서울의 봄과 함께 99%의 최고 점수를 유지 중이다. 에그지수 99%는 영화를 본 100명 중 99명이 좋았다는 평을 했다는 뜻이다.

 

길 위에 김대중에는 그동안 미디어에서 볼 수 없었던 희귀 영상들이 여럿 등장한다. 전두환 정권 초 내란음모죄로 사형선고를 받은 김대중이 이희호 여사에게 편지를 쓴 뒤 책상을 바라보며 담배를 피우는 장면에는 슬픔과 분노와 두려움이 섞인 마음이 나타난다. 군중 속의 고독이 표현되었다고 말한 평론가도 있었다.

 

사형선고 후 최후진술에서 김대중은 조작으로 죽음까지 몰고 간 이들에게 관용을 베풀라는 말을 한다. 후에 대통령이 되고서도 박정희 기념관을 추진하는 것 등으로 천간과 지지의 일치를 보였다. 유신헌법 전에도 지지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했었다. 하지만 동료들의 반대로 묻혔고 결국 종신 대통령제인 유신헌법이 만들어졌다.

 

김대중은 투사 이미지로 되어 있다. 그러나 그는 의회주의자이면서 현실주의자 그리고 인간주의자였다. 정치적으로 조작된 이미지는 역사가 증명하리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에는 내가 아는 사람이 나오기도 했고 내가 현장에 있었던 장면도 나왔다. 전두환 일당에게 사형 대신 미국 망명을 택한 후 다시 돌아와 드디어 고향 목포를 방문하면서 광주역을 찾았을 때 나는 거기에 있었다. 당시 나는 광주역 앞 군중 속에 조용히 있었지만 기차역 안으로 들어가서 온몸으로 열광하는 장면을 보고는 이상한 전율이 흘렀다. 그리고 김대중도 울었다. 그리고 광주에서 있었던 프로야구 결승전 현장에 나도 있었다. 마침내 해태 타이거스가 우승하자 사람들이 느닷없이 김대중을 외치는 장면도 영상으로 나왔다. 당시에는 웃으면서 같이 외쳤는데 하나의 역사가 되니 기분이 묘했다.

김대중은 자기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는 5.18 희생자 묘역에서 엉엉 울었다. 광주항쟁 때 현장에는 김대중 석방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당시 신군부는 내란선동죄로 김대중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다. 내란을 일으킨 자들이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내란선동죄로 몰고 간 것이다. 이 또한 역사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국사 시간에 삼국시대 이전 부족 국가 시대의 인물들도 배웠고,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인물도 배웠다. 민초(民草)들은 이름 없이 왔다가 이름 없이 가지만 그릇의 큰 인물들은 역사의 평가를 가장 두려워해야 한다. 눈앞의 이익보다는 역사적 평가를 믿으면서 현재를 산다면 올바른 길을 가리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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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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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상신(相神:喜神)의 중요성을 논함.

 

원칙이 허물어지면 혼란이 가중(加重)된다. 자연의 법뿐만 아니라 국가 학교 직장 가정 개인 등 어디서나 마찬가지다. 이제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상신(相神)이 등장했다. 자평진전에만 나오는 용어이다.

 

月令旣得用神 則別位亦必有相. 若君之有相 補我用神者是也.

 

월령에 이미 용신이 있으면 다른 곳에는 반드시 상신(相神)이 있다. 임금이 있으면 재상(宰相)이 있는 것과 같으니, 용신을 보필하는 것이 상신(相神)이다.

 

해설) 자평진전은 월지를 본부로 삼는다. 일간과 월지를 보며 십신을 적용하여 용신이라고 한다. 자평진전이 삼는 용신은 월지인 것이다. 자평진전은 용신을 보필할 글자를 상신(相神)이라고 한다. 임금 옆에 재상(宰相)이 있듯이 월지를 도와줄 글자를 상신(相神)이라고 했다. 식신생재(食神生財)라고 할 때 식신이 용신이고 재()가 상신이다.

 

자평진전은 아직 천간과 지지 그리고 원국과 대운 그리고 대운과 세운의 관계가 분명치 않다. 한마디로 학문적 체계가 잡히지 않은 시기이다.

 

如官逢財生 則官爲用 財爲相 財旺生官 則財爲用 官爲相 煞逢食制 則煞爲用 食爲相

 

관봉재생(官逢財生)에서는 정관은 용신이고 재성은 상신이 된다. 재왕생관(財旺生官)일 경우는 재성은 용신이 되고 정관은 상신이 된다. 살봉식제(殺逢食制)에서는 칠살은 용신이 되고 식신은 상신이 된다.

 

해설) 천간과 지지를 무시하고 십신 중심으로 팔자를 분석한다는 것은 위험하다. 정관이라고 해도 글자에 따라 속성이 다르므로 다른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관봉재생(官逢財生)은 정관격에 재성을 쓰는 경우이므로 정관이 용신이고 재성이 상신이다. 마찬가지로 재왕생관(財旺生官)은 재격에 정관을 쓰므로 재성이 용신이고 정관은 상신이다. 살봉식제(殺逢食制)는 칠살격에 식신을 쓰므로 칠살이 용신이고 식신은 상신이다.

 

然此乃一定之法 非通變之妙 要而言之 凡全局之格 賴此一字而成者 均謂之相也

 

이와 같은 방식은 일정하지 않은 경우도 많으니 통변의 묘()를 살려야 한다. 사주의 격()을 성격시키는 글자가 바로 상신(相神)이다.

 

해설) 기본이 중요하다. 기본이 흔들리면 높은 탑을 쌓을 수가 없다. 팔자에 좋고 나쁨은 없다. 그냥 있는 그대로 존재할 뿐이다. 산속 수많은 나무는 모습이 다르고 쓰이는 곳은 다를망정 좋거나 나쁘다고 말할 수 없다. 있는 그대로 존재한다. 자평진전은 용신 상신의 구도가 일정하지 않은 경우도 많으니 요령껏 하라고 말한다.

 

傷用神甚於傷身 傷相甚於傷用

 

용신이 상하면 내 몸이 다치고, 상신이 상하면 용신이 다친다.

 

해설) 자평진전 용신은 월지를 말한다. 용신이 형충이나 합국 등으로 변질되는 것을 용신이 다친다고 하고 있다. 그리고 격을 성격시키는 상신이 상하면 용신이 다친다고 한다. 식신생재(食神生財)에서 식신이 문제가 될 경우도 있고, 재성이 문제가 될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음양이나 천간 지지에서 답을 찾지 않고 변명이 변명을 낳는 식으로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如甲用酉官 逢丁逢壬 則合傷存官以成格者 全賴壬之相

 

甲木 일간이 정관을 용신으로 삼을 때 상관인 丁火가 투출하고 다시 壬水까지 투출하면 丁壬합이 된다. 이때 상관이 합거되어 정관이 보호되므로 정관격으로 성격된다. 이 경우는 壬水가 상신이 된다.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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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사주명리 | 2024년 1월 18일 목요일(癸卯년 乙丑월 辛巳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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