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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6월 1일 목요일(癸卯년 丁巳월 庚寅일)
등록일 2024.06.13 조회수 373

202361일 목요일(癸卯丁巳庚寅)

 

庚丁癸

寅巳卯

 

己庚辛壬癸甲乙丙

酉戌亥子丑寅卯辰

 

사람들은 뿌리나 줄기보다는 꽃과 열매에 관심이 많다. 뿌리나 줄기가 허약하면 꽃과 열매는 어떻게 될까? 뿌리나 줄기가 튼튼하면 꽃이나 열매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 단순한 자연의 이치를 사람들은 모른다. 아니다. 알면서도 실천을 안 한다. 그래서 모래성처럼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삶을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건강이 우선일까? 일이나 공부가 우선일까? 무엇보다 건강해야 한다고 말한다. 건강을 잃으면 권력 재산 명예가 의미가 없다. 누구나 아는 말이다. 그렇다면 권력 재산 명예 때문에 건강을 잃는 사람은 없는가?

 

학문도 마찬가지이다. 기본이 중요하다.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내용이다. 나이스사주명리 카페에 담쟁이가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사진을 올려놓고 甲木인지 乙木인지 물었다. 甲木은 확산 상승, 乙木은 응축 하강이다. 甲木寅卯辰에서 록왕쇠, 乙木申酉戌에서 록왕쇠. 乙木은 음간이니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담쟁이는 甲木일까 乙木일까?

 

사진은 담쟁이가 나무를 타고 확산 상승하는 모습이다. 확산 상승하는 모든 현상은 甲木이다. 봄여름에 보이는 모든 초목은 甲木이다. 甲木寅卯辰에서 확산 상승한다. 명리에 입문할 때 누가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甲木은 소나무이고 乙木은 담쟁이라고 배운다. 처음 머리에 들어간 지식은 빠져나오기 힘들다. 들어있는 지식을 빼내고 새로운 내용으로 채우는 일은 쉽지 않다.

 

甲木은 소나무처럼 직선적인 성향이 있다. 성향을 말한 것이지 甲木이 소나무는 아니다. 乙木은 담쟁이처럼 유연한 성향이 있다. 성향을 말한 것이지 乙木이 담쟁이는 아니다. 올라가는 물은 癸水, 내려가는 물은 壬水이다. 그렇다면 비는 壬水일까? 癸水일까? 비는 올라가는가? 내려가는가? 흐르는 개울물은 올라가는가? 내려가는가?

 

벚나무가 벚꽃을 피우는 시기는 일 년 365일 중 얼마나 될까? 꽃이 피는 것은 자기 노력이 아니다. 운이 왔기 때문이다. 팔자를 보는 일은 운의 변화를 보는 것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를 보는 것이다. 봄은 寅卯辰이고 여름은 巳午未이고 가을은 申酉戌이고 겨울은 亥子丑이다. 寅卯辰에서는 확산 상승이 일어나고, 巳午未에서는 더 확산 더 상승이 일어난다. 申酉戌에서는 응축 하강이 일어나고 亥子丑에서는 더 응축 더 하강이 일어난다. 팔자 풀이는 이 자연의 법을 적용하면 된다.

 

庚丁癸

寅巳卯

 

己庚辛壬癸甲乙丙

酉戌亥子丑寅卯辰

 

팔자에서 가장 강한 세력을 격()이라고 한다. 월간 丁火 정관은 월지 에서 ()이다. 연간 癸水 상관은 월지 에서 건록이니 상관격이다. 일간은 월지와 일지에서 장생 중 절()이다.

 

팔자 원국은 상관격이지만 丑子亥운에는 정관격이다. 丁火는 더 응축 더 하강하는 속성이 있다. 亥子丑은 어둡고 춥고 사람이 많지 않은 공간이나 시간이다. 저울의 눈금이 정확하면 어떤 물건이든지 잴 수 있다. 일단 기준을 정하는 연습을 먼저 해야 한다. 팔자를 보는 정확한 기준을 갖는다면 어떤 팔자든지 풀 수 있다. 모든 학문은 기본이 중요하다. 기본을 갖춘다는 말은 기준을 갖는다는 뜻이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기준을 갖고 어떤 문제든지 그 기준을 적용한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기준이 없어서 그때그때 우왕좌왕한다. 국가나 사회도 법이 올바로 서야 질서가 잡힌다.

 

원국과 대운의 관계는 체용 관계이다. 원국은 체()이고 운은 용()이다. 물건이 체()라면 사용하는 것은 용()이다. 이 둘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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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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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月甲木(卯月甲木)

 

二月甲木 庚金得所 名陽刃駕殺 可云小貴 異途顯達 或主武職 但要財資之

 

卯月 甲木庚金이 득소하면 양인가살이 되어 소귀하고, 이도(異道)로 현달한다. 혹 무직(武職)을 갖는다면 그때는 재성이 도와야 한다.

 

해설) 甲木은 양인격이다. 누차 말한 대로 양인격과 건록격은 십신으로 정하는 일반 격과는 다르다. 양인격과 건록격은 일간을 기준으로 한다. 일간이 월지에서 제왕이면 양인격이고 일간이 월지에서 건록이면 건록격이다. 일간이 지지에서 제왕과 건록이니 주도권을 잡을 정도로 힘이 있다는 격이다. 甲木 사주에 庚金이 천간에 자리를 잡으면 양인가살이라고 한다. 난강망은 양인가살이 되면 다른 글자는 보지도 않고 소귀하고 이도로 현달한다고 한다. 이도(異途)란 자기가 추구하는 길이 아닌 다른 길을 말한다. 예를 들면 고시 공부를 하다가 안 되니 사업으로 나가서 성공하는 식이다.

 

난강망 저자는 스스로 도사처럼 단정해서 설명한다. 그러나 이런 표현 때문에 논리적이고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사람들은 점점 명리학을 떠난다. 고전들이 칠살을 무직(武職)과 연관하는 경우가 많아서 지금도 칠살을 경찰 군인 검찰 등으로 연계하는 사람이 있다. 무직에 있다면 칠살이 강해야 하니 재성이 재생관 해줘야 한다고 상상의 나래를 편다. 칠살은 일간을 극하는 오행으로 음양이 같은 천간을 말한다. 칠살격에는 어린이도 있고 어른도 있고 주부도 있고 사업가도 있다. 팔자로 직업을 알 수는 없다. 군인들을 모아 놓고 팔자를 보라. 온갖 십신이 다 모여 있다. 한국은 모든 남자는 다 군대 가야 한다. 모두 칠살격인가? 칠살은 외부에서 통제하는 힘이 강하니 자기 뜻보다는 외부의 강한 힘에 복종을 잘한다. 법과 질서 상급자의 말을 잘 듣는다. 이런 사람은 집단이 크면 어느 집단에나 있다.

 

柱中逢才 英雄獨壓萬人

 

양인가살(陽刃駕殺)에 재성이 있으면 혼자서 만인을 제압하는 영웅의 팔자가 된다.

 

해설) 양인격에 칠살이 있는 양인가살에 재성이 있으면 영웅이 된다고 한다. 웃긴다. 이런 사주가 도대체 얼마나 많겠는가? 동일 사주도 남한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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