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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6월 2일 금요일(癸卯년 丁巳월 辛卯일)
등록일 2024.06.13 조회수 264

202362일 금요일(癸卯丁巳辛卯)

 

辛丁癸

卯巳卯

 

己庚辛壬癸甲乙丙

酉戌亥子丑寅卯辰

 

광주 근교 담양에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이 있다. 담양에서 순창까지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려고 했을 때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문제가 되었다. 당초 계획은 기존 가로수를 몽땅 베어버리고 길을 확장하려고 했다. 시민단체가 반발했다. 오랜 기간 무성하게 성장한 나무를 한방에 베어버릴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이때는 누가 더 힘이 센지로 결론이 난다. 개발이냐 보존이냐! 시민단체의 반발이 미약했다면 계획대로 가로수는 사라졌을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길은 직선이 아닌 우회(迂回)를 하게 되고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길이 되었다. 지금은 메타프로방스 등 관광지가 생기고 인근 죽록원과 함께 수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개발보다 보존에 많은 세금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들은 역사 보존을 통해 엄청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사람은 근본 뿌리를 찾아가는 본성이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면 경복궁 등 고궁이나 경주 등을 찾는 이유도 같다. 역사 등 뿌리를 소중하게 여기는 민족이 위대하다. 개발과 보존 어느 것이 옳은지는 알 수 없다. 이 역시 음양관계로 5:5가 바람직하다.

 

학교나 직장의 시간표처럼 태어날 때 주어진 자기 시간표를 지켜야 한다. 시간표는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릇의 종류와 크기는 이미 태어날 때 정해진다. 그래서 팔자대로 산다고 부귀를 얻는 것은 아니다. 부귀의 크기도 태어날 때 정해지기 때문이다. 공부도 마찬가지이다. 각자 타고난 자기의 소질 능력 적성을 살려야 한다. 남과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내 삶의 주인공이 내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팔자 대로 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기는 말처럼 쉽지 않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부모나 선생님 또는 국가의 법 등 외부의 강한 힘을 무시하고 내 방식대로 살아가기는 힘들다. 사회적 분위기나 전통 풍습 등을 거역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도 자신의 삶은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해야 한다. 그렇게 노력해야 한다. 명리학의 핵심 내용이다.

 

대개 명리 고전은 드러난 결과를 사주팔자에 맞추려고 하고 있다. 사람이 팔자대로 산다고 전제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은 주변 환경이나 외부의 강한 힘 때문에 사주팔자대로 살지 못한다.

 

면장 군수 시장 도지사 등의 팔자가 모두 관성이 강한 것은 아니다. 군인이나 경찰 또는 교사나 교수 등 직업에 따른 팔자의 공통점은 없다. 조직 속에는 아주 다양한 사람 다양한 팔자들이 모여 있다. 팔자와 직업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왕의 자식이니 왕족이 되고, 재벌의 자식이니 돈이 많을 뿐이다.

 

관인이 강한 팔자라면 법과 질서를 잘 지키고 명예를 소중히 여긴다. 직업이 무엇이든지 소속이 어디든지 마찬가지이다. 팔자에 맞는 직업을 가진다면 삶의 효율을 높일 수는 있다. 그러나 실제 삶은 팔자보다는 주변 환경이나 사회적 분위기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辛丁癸

卯巳卯

 

己庚辛壬癸甲乙丙

酉戌亥子丑寅卯辰

 

오늘의 사주는 연간 癸水가 월지 에서 건록이니 식신격이다. 癸水의 속성이 음간으로 더 확산 더 상승이니 실내에서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식신을 쓰면 좋겠다. 과거에는 월간 丁火가 월지 에 있으니 강하다고 하는 경우가 있었다. 음간과 양간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음양학을 공부한다면서 丙火丁火를 구분하지 못한다니 말이 되는가? 丙火는 양간이고 丁火는 음간이다. 丙火는 월지 에서 건록이고 丁火는 월지 에서 절()이다.

 

과거에는 일간 辛金이 일지 에서 약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음간과 양간을 구분하지 못한 것이다. 음양학을 공부한다면서 庚金辛金을 구분하지 못한다니 말이 되는가? 庚金은 양간이고 辛金은 음간이다. 庚金은 일지 에서 태()이고 辛金은 일지 에서 제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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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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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月 甲木 (辰月甲木)

 

三月甲木 木氣相竭先取庚金 次用壬水

 

甲木은 목기가 고갈되는 때이니 庚金을 먼저 취하고 그다음 壬水를 사용한다.

 

해설) 월은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이다. 확산 상승이 더 확산 더 상승으로 이어지는 시기이다. 난강망은 월이 여름으로 들어가는 시기이므로 甲木 소나무는 더욱 강해지니 庚金으로 금극목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여름은 더우니 壬水를 써야 한다고 상상 추측을 한다. 甲木에서 쇠()가 된다. 이때 庚金은 양()이고, 壬水는 묘()이다. 약한 庚金壬水가 어떻게 甲木을 통제하겠는가?

 

庚壬兩透 一榜堪圖但要運用相生 風水陰德 方許富貴

 

庚金壬水가 양투하면 과거에 일방을 이룬다. 다만, 대운과 용신이 상생해야 하고 풍수음덕이 있으면 가히 부귀를 허락한다.

 

해설) 난강망은 甲木은 庚金壬水라고 정하고 무조건 그쪽으로 몰고 간다. 저울의 눈금이 잘못되었는지는 따지지 않는다. 다른 천간도 마찬가지이다. 庚金壬水가 천간에 있으면 무조건 과거에 합격한다니 말이 되는가? 내용의 허술함을 피해 가기 위해 대운과 용신을 언급하고 풍수음덕을 언급한다. 풍수음덕이란 붙이기 나름 아닌가? 이미 정해진 결과에 맞추면 학문이라고 할 수 없다.

 

或見一二庚金 獨取壬水壬透?秀之人 才學必富

 

혹 한두 개의 庚金을 보면 오로지 壬水만을 취한다. 壬水가 투하면 청수한 사람으로 재주와 학식이 있고 반드시 부하다.

 

해설) 웃기는 설명이다. 난강망 전체 내용이 이런 식이다. 일단 몇 월 무슨 천간에는 뭐가 필요하다고 정하고 두들겨 맞춘다. 甲木庚金壬水에 꽂혔다. 甲木에게 한두 개 庚金이 있고 壬水가 투하면 재주와 학식이 있고 반드시 부자라고 한다. 어처구니가 없다.

 

或天干透出二丙 庚藏支下 此鈍斧無鋼 富貴難求

 

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6월 2일 금요일(癸卯년 丁巳월 辛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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