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2023년 6월 4일 일요일(癸卯년 丁巳월 癸巳일) | ||
| 등록일 | 2024.06.14 | 조회수 | 281 |
2023년 6월 4일 일요일(癸卯년 丁巳월 癸巳일)
乾
□癸丁癸
□巳巳卯
己庚辛壬癸甲乙丙
酉戌亥子丑寅卯辰
일요일 오전 2시간 동안 동방대 명리학 교육강사 자격증 시험을 대비하는 보충 강의를 하였다. 적지 않은 금액을 내고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니 탈락자가 나오지 않도록 보충수업을 한다. 문제 은행식으로 출제되는데 내가 담당하는 「명리오행학개론」 140문제를 두 시간 동안 설명하면서 이런저런 보충 설명도 곁들인다.
한국은 자격증 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큼 자격증 종류가 많다. 2020년 등록된 민간인 자격증만도 3만 종류가 넘는다고 한다. 등록하지 않은 명리상담자격증, 명리심리상담자격증과 같은 사설 자격증은 등록된 수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일 년에 두 차례 실시되는 동방대 명리학 자격증 시험 보충 강의를 하면서 머릿속에 맴도는 것이 있다. 여기저기서 실시하는 명리학 강의 내용이 통일된 것인가이다. 사람마다 서로 다른 내용을 강의하고 있다면 명리학은 학문으로서 자격이 있는 것인가?
명리학을 배우기 시작하면 암기해야 할 사항이 많다. 지장간이나 형충파해, 공망 등 여러 가지 신살이다. 그러나 근거를 설명하는 책은 거의 보지 못했다. 그냥 외우고 외워 눈에 보이면 그대로 적용한다.
지장간 이론은 폐기되어야 한다. 놀라고 화를 내는 사람도 있겠지만 없어지는 것이 맞다. 지지에는 두세 개의 천간만 있다고 하는 지장간 때문에 명리학 공부가 엉망이 된 측면도 있다. 모든 지지에는 열 개의 천간이 모두 존재한다. 각 천간은 지지의 변화에 따라 나아가고 물러나기를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밤이 되면 거리에 사람이 없다고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집에서 잠을 자며 휴식 충전하고 있을 것이다. 장소와 하는 일이 바뀌는 것이지 지장간 이론처럼 사라져 버리는 것이 아니다. 사주팔자를 구성하는 것은 열 개의 천간과 열두 개의 지지이다. 많지도 않다. 구구단보다 훨씬 쉬울 것 같은 천간과 지지를 구분하지 못하고 오행의 상상상극으로 대충 넘어가면 안 된다.
乾
□癸丁癸
□巳巳卯
己庚辛壬癸甲乙丙
酉戌亥子丑寅卯辰
일간과 연간은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속성을 가진 癸水이다. 엉터리 지장간 이론을 살펴보자. 巳의 지장간은 戊庚丙이다. 巳의 지장간에 癸水는 없다. 午의 지장간은 丙己丁이고 未의 지장간은 丁乙己이다. 여기도 지장간에 癸水는 없다. 그래서 기존 명리학 이론에서는 여름철 巳午未에서는 水가 약하다고 한다. 그래서 壬水 등으로 보강해야 한다고도 하고 癸水는 巳에서 천을귀인이니 좋다고 하기도 한다. 과연 그런가?
壬水나 癸水가 없는 지지는 없다. 癸水는 巳午未에서 록왕쇠이다. 록왕쇠는 주도권을 잡고 열심히 활동하는 시기이다. 巳午未 여름철에 습도가 높은 것은 癸水 때문이다. 巳午未 여름철에 풀과 나무가 시들지 않는 것은 癸水 때문이다. 물론 癸水는 음간이므로 보이지 않는다. 음간은 록왕쇠가 되면 더욱 안으로 들어간다. 보이지 않는다고 없다고 하면 안 된다. 도시의 높은 건물 속에 있는 사람이 보이던가? 그렇다고 그 안에 사람이 없는 것인가? 음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음과 양을 대등하게 보아야 음양을 이해했다고 할 수 있다.
지장간을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행운아이다. 지장간과 거기서 나오는 온갖 잡설들로 시간과 에너지 절약을 했기 때문이다. 지장간을 힘들게 외우고 공부했기 때문에 버리기 아까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입지도 않을 유행이 지난 옷을 버리지 못하고 보관하는 사람과 같다. 버릴 것은 버리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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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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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六月 甲木-1(午未월 甲木-1)
五六月甲木 木性虛焦 一理共推。
午월과 未월의 甲木은 목성이 허초하니 하나의 이치로 추리한다.
해설) 午未월에는 甲木이 사(死)와 묘(墓)가 된다. 일을 마친 甲木이 퇴근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甲木이 시드는 것처럼 보이니 허초(虛焦)라고 하였다. 시들고 메말랐다는 뜻이다. 겉만 보고 판단한 것이다. 그래서 午월과 未월을 같이 취급하고 있다.
五月先癸後丁庚金次之。六月三伏生寒 丁火退氣。先丁後庚 無癸亦可。
午월에는 癸水를 먼저 쓰고, 다음으로 丁火와 庚金을 쓴다. 未월에는 삼복이 생한하고, 丁火는 퇴기하니 먼저 丁火를 쓰고 庚金을 차용하며 癸水는 없어도 무방하다.
해설) 午월은 아직은 더우니 癸水를 먼저 쓴다고 했는데 난강망이 午월 癸水가 제왕인 줄 알 턱이 없다. 단지 더우니 水를 쓴다는 식이다. 午월에 丁火 상관은 태(胎)이고 庚金 편관은 목욕이다. 未월쯤 되면 찬기운도 섞여 있고 丁火도 시들어 가니 丁火로 보충해야 한다고 한다. 丙火와 丁火를 구분하지 못하고 未월은 여름이 끝나니 火가 약해진다고 한다. 난강망은 庚金과 丁火는 찰떡궁합처럼 묶는다. 시도 때도 없이 庚金은 丁火로 제련한다고 한다. 제철소에서 철을 제련하는 불을 丁火로 예로 든다. 초보자는 모두 “그렇구나” 하면서 속는다. 甲木과 庚金과 丁火 관계는 앞으로도 시도 때도 없이 수십 번 나올 것이다. 이것을 벽갑인정(劈甲引丁)이라고 포장하는데 이때는 癸水가 필요없다고 한다. 癸水는 巳午未에서 록왕쇠인 것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或五月乏癸 用丁亦可 要運行北地??。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6월 4일 일요일(癸卯년 丁巳월 癸巳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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