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2023년 6월 8일 목요일(癸卯년 戊午월 丁酉일) | ||
| 등록일 | 2024.06.17 | 조회수 | 255 |
2023년 6월 8일 목요일(癸卯년 戊午월 丁酉일)
坤
□丁戊癸
□酉午卯
乙甲癸壬辛庚己
丑子亥戌酉申未
참 세월이란 무섭다. 인정사정(人情事情) 봐주지 않고 그냥 성큼성큼 지나간다. 날아가는 화살처럼 60대는 60km, 70대는 70km 속도로 간다더니 실감이 난다. 일주일과 한 달이 금방 지나간다. 코로나가 도대체 언제 끝날지를 몰라 암담해하던 시절이 있었다. 길거리나 식당 등 상가에 사람이 많아져서 코로나가 사라졌나 하고 인터넷을 봤더니 여전히 코로나 확진자는 많았다. 단지 거리 두기 등 정책 기준이 달라지니 사람들 마음도 느긋해졌다. 이제 아프면 죽든지 살든지 다른 질병처럼 너희 돈으로 알아서 하라는 정책이다. 생각해 보면 노동환경이나 정책 실패 등에서 오는 질병도 개인이 감당해 왔다. 한때 가습기 사건이나 직장 환경 때문에 생긴 암 발병 등으로 시끄러운 때가 있었다. 피해자만 억울할 뿐이다. 각자가 잘 대처하며 생존해야 한다. 각자도생(各自圖生)해야겠다.
2023년 금년 카페 정모도 내심 조마조마한 마음이 있었다. 아직은 코로나로 인한 단체 모임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이 있었고, 카페도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삼 년 정도 우울한 분위기가 있었으니 카페 정모가 가능할지 의문이 들었다. 하나 마나 한 모임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역사와 전통, 저력은 이럴 때 쓰는 말이다.
2011년부터 이어온 관성도 있고, 처음 카페 모임부터 함께 해 온 멤버들,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 회원들, 그리고 항상 가까이 있는 광주 멤버들, 동방대와 신설동에서 수업하는 멤버가 뭉쳐 화기애애한 모임을 만들었다. 명리학이 추구하는 사회는 인간적인 사회 행복한 사회 자연스러운 삶을 추구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팔자가 다르니 각자의 삶을 존중하는 모임의 전통은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고 사정이 있어서 먼저 가신 분들이나 끝까지 남은 분들이나 모두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분위기였다. “내년에 또 만나면 되니까 ...”
그러나 내일 일은 모른다. 로마 황제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에는 “삶은 연극과 같다.”고 했다. “얼마나 길게 공연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멋진 공연을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연극을 언제 끝내는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끝낼 때는 반드시 멋진 결말을 낼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
각자가 어떤 결정을 했더라도 좋은 결말을 가져오도록 그 과정에 충실하면 좋겠다.
坤
□丁戊癸
□酉午卯
乙甲癸壬辛庚己
丑子亥戌酉申未
연간에는 칠살(편관) 癸水가 있고, 월간에는 상관 戊土가 있다. 癸水와 戊土는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속성이 있다. 午월에 태어났으므로 상관격도 되고 칠살격(편관격)도 된다.
그렇다면 戊土와 癸水 중에 격을 하나만 정하라고 한다면 무엇이라고 답해야 할까? 연간 癸水 편관은 월지와 연지에서 제왕 중 목욕이고, 월간 상관 戊土는 제왕 중 제왕이다. 그래서 하나만 답하라고 하면 상관격이라고 해야 한다. 원국에서 정해진 그릇의 종류와 크기는 변하지 않지만 격은 운에서 변한다. 시간의 흐름 즉 운으로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변하고 변하는 것이 역(易)이다.
만일 巳午未운이라면 戊土와 癸水를 둘 다 쓸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이따금 운의 천간은 왜 있는지 질문을 받는다. 운도 지지 중심으로 보기 때문에 운의 천간 역할을 묻는 것이다. 巳午未 운에는 연간과 월간에 있는 癸水와 戊土가 록왕쇠이다. 이때 운의 천간이 필요하다. 戊土운이 오면 壬癸甲이 약해지고, 癸水운이 오면 丁戊己가 약해진다. 운의 천간이 戊土와 가까우면 戊土를 쓰고, 운의 천간이 癸水와 가까우면 癸水를 써야 한다. 봄이 오면 가을의 글자는 장롱으로 들어가야 하고, 가을이 오면 봄의 글자가 장롱으로 들어가야 한다. 여름이 오면 겨울의 글자는 장롱으로 들어가야 하고, 겨울이 오면 여름의 글자가 장롱으로 들어가야 한다.
태어날 때 정해진 원국은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다. 해바라기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해바라기이다. 해바라기가 계절에 따라 모습이 변하듯이 원국의 모든 글자는 운에 따라 변한다. 이 변화를 알고 싶어서 사주팔자를 본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지지가 천간을 통제한다. 그러나 반대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천간과 지지를 구분하지 못하고, 원국과 운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는 더 많다. 기본을 무시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에 도달하려는 빨리빨리 문화 덕분이다. 이번 카페 모임에서도 원국와 운을 구분하지 못하고 난상토론하는 광경을 여기저기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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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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酉月 甲木
八月甲木 木囚金旺。丁火?先 次用丙火 庚金再次。
酉月 甲木은 木이 수(囚)하고 金이 왕(旺)하다. 丁火를 먼저 쓰고, 丙火를 다음에 쓰며 庚金을 재차 쓴다.
해석) 酉월에 甲木은 태(胎)가 된다. 이때는 乙木이 제왕이다. 난강망은 甲木에게는 丁火와 庚金 벽갑인정(劈甲引丁)이 좋다고 하므로 丁火와 庚金을 쓴다고 한다. 丁火가 부족하면 丙火도 함게 쓴다고 하지만 丙火와 丁火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설명을 한다. 丙火는 사오미에서 록왕쇠로 활동하고 丁火는 해자축에서 록왕쇠로 활동한다.
一丁一庚 科甲定顯。癸水一透 科甲不全。
하나의 丁火와 하나의 庚金이 있으면 과갑을 하고 현달한다. 그러나 하나의 癸水가 투하면 과갑이 온전치 못하다.
해석) 酉월에 甲木 사주에 하나의 丁火와 庚金이 있으면 과거에 급제하고 세상에 이름을 날린다고 한다. 여기도 甲木과 丁火와 庚金 조합이다. 이때 癸水가 투하여 수극화로 丁火를 제하면 과거급제가 수월하지 않다는 설명을 한다. 酉월 甲木 일간의 사주에 庚金이 투하면 편관격이다.
丙庚兩透 富大貴小。丙丁全無 僧道之命。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6월 8일 목요일(癸卯년 戊午월 丁酉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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