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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5월 29일 월요일(癸卯년 丁巳월 丁亥일)
등록일 2024.06.12 조회수 288

2023529일 월요일(癸卯丁巳丁亥)

 

丁丁癸

亥巳卯

 

乙甲癸壬辛庚己

丑子亥戌酉申未

 

본질에서 벗어난 형충파해나 신살 등에 대해서 언급하는 분들이 있어서 수업 시간에 약간 다루어 보기로 했다. 이미 공부한 분들은 그런 지엽적인 내용으로 허송세월했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데 새로 입문한 사람들은 호기심이 있는 모양이다. 체력을 길러 건강하면 감기 등에 크게 걱정 안 해도 된다. 그러나 체력이 약해 면역력이 없다면 작은 질병에 시달릴 것이다. 음양이나 천간 지지는 건강한 체력이고 감기 등 가벼운 질병 치료 약이 형충파해이다. 웬만한 작은 질병은 잘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내면 낫는다.

 

음과 양은 50 : 50으로 대등한데 음을 무시하고 양 중심의 오행으로 이론을 전개하다가 보니까 시간이 갈수록 명리학은 엉망이 되었다. 벽은 금이 가고, 한쪽에서는 물이 새고, 벽돌이 무너지고, 다른 쪽은 전기가 나가고 했다. 그때마다 수리공을 불러 땜질하다 보니 누더기가 되고, 명리학은 전기 벽 하수도 등등 각 분야의 땜질하는 사람들이 한마디씩 해 놓은 온갖 잡설 모음이 되어 버렸다. 형충파해나 신살들도 그 잡설 중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도대체 그 종류가 몇 개나 되는가? 근본적인 내용에 집중하지 않고 지엽적인 내용을 찾아 헤매고 다닌다.

 

여기저기서 형충파해 등 잡설들이 비법 등으로 포장하여 판을 치는 현실이니 이에 혹한 사람들이 생긴다. “내가 잘못 배우고 있지는 않은가? 저 사람들은 뭔가 많이 아는 것 같은데 나는 맨날 천간 지지만 노래 부르고 있지 않는가?” 선생의 눈치를 피해 형충파해 책을 사보거나 몰래 유튜브도 찾아본다. “~~~ 진짜는 여기가 있구나. 사주팔자 풀이는 이렇게 하는구나. 이런 것을 배우면 묻는 말에 척척 답을 할 수 있겠구나.” 하면서 구렁텅이로 빠져든다. 신기했던 내용은 다시 오리무중 늪에 빠져서 명리와 빠이(bye)! 빠이(bye)! 한다. 이런 사람들이 주변에 수두룩하다. 그것이 현실이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라고 했으니 형충파해 등이 무엇인지 알아나 보자. 과거에 형충파해에 관한 책을 정리하고 수업도 하고 했었다. 과거에 수업용 교재로 썼던 형충회합-인생의 심오한 변화(제목도 그럴싸 하다 ㅎ)’를 끄집어 들었다. 물론 그 책은 기존에 널리 알려진 이론들을 모아 정리해 놓은 책이다. 내가 창작한 내용은 아니다. 그토록 자신만만하게 강의했던 내용이 최근에 보니 허망하게 느껴졌다. 건질 것이 없었다. 두 시간 정도 수업하고 나니 더 수업할 내용도 없고 수업 듣는 분들도 졸기(?) 시작했다.

 

?

 

천간 지지 중심의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이론에서는 지장간을 사용하지 않는다. 기존 지장간 이론은 각 지지에 두세 개의 천간만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이론에서는 지지마다 열 개의 천간이 모두 있다고 말한다. 어느 쪽이 옳은가는 일 분만 생각해도 결론이 난다.

 

지장간 이론이 잘못되었다면 지장간에서 나온 신강 신약이나 억부용신 그리고 형충에 의한 개고, 합거 합화 등은 모두 무용지물이 된다. 쓸모없는 것들을 공부하느라고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낭비했다. 잘못된 저울로 무게를 달고서 서로 논쟁하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시간 낭비다. 저울의 눈금을 정확하게 고쳐야 한다. 사주팔자는 천간과 지지로만 되어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형충을 하면 지장간이 개고된다고? 누가 그러든가? 형이나 충이 무엇인가? 형이라고 모두 같고, 충이라고 모두 같은가? 지지에 따라 모두 다른 현상으로 나타난다. 결국 지지에 대한 공부가 우선 되어야 한다. 충이란 반대편 지지를 말한다. 운과 반대편 글자는 재살이 된다. 재살에 걸맞게 조용히 장롱에 있으면 아무 탈이 없다. 재살의 시기에 나와서 활동한다면 자연의 법에 의해 처벌을 받는다. 이젠 지장간의 형충에 의한 개고와 같은 근거없는 멋진 말에 시간 낭비를 해서는 안 된다.

 

또 하나 보자! 지장간이 개고되어 재성을 합거하니 여자가 어떻고, 관성을 합거하니 남자가 어떻고... 만일 재성이 여자가 아니라면 어떻게 되는가? 그리고 관성이 남자가 아니라면 어떻게 되는가? 재성은 여자가 아니고, 관성은 남자가 아니고, 인성은 엄마가 아니다. 그렇다면 명리학은 다시 써야 한다. 상황에 따라 엄마는 비겁도 재성도 관성도 인성도 식상도 모두 될 수 있다. 십신도 개념 정리가 우선임을 알 수 있다.

 

한국에서는 과거에 무게의 단위로 근이나 관을 사용했다. 이제는 기준이 바뀌어 그램이나 킬로그램을 쓴다. 기준이 달라지면 기존 이론은 고물상이나 박물관으로 가게 된다.

 

丁丁癸

亥巳卯

 

乙甲癸壬辛庚己

丑子亥戌酉申未

 

丁巳가 힘이 있을까 丁亥가 힘이 있을까? 오행으로 공부한 사람과 천간 지지로 공부한 사람은 크게 차이가 난다. 丁火는 어둠을 밝히는 촛불이나 추위를 녹이는 난로이다. 당연히 丁火亥子丑에서 록왕쇠이고, 巳午未에서 절태양이다. 丙火는 보통 태양으로 비유된다. 태양은 巳午未에서 록왕쇠가 되고 亥子丑에서 절태양이 된다. 음과 양은 대등하다는 태극의 이치로 돌아와야 한다. 그러면 명리학 이론은 깔끔하게 정리된다. 그리고 명리학 이론을 더 발전시킬 수 있다.

 

월간 비견 丁火는 월지 에서 절()이다. 일간 丁火는 월지와 일지에서 절() 중 건록이다. 丁亥는 건록으로 주장과 고집이 있다. 丁火가 일지에 천을귀인을 깔고 있어서가 아니다. 건록이기 때문이다. 일귀격(日貴格) 이런 말은 할 필요가 없다.

 

12신살을 살펴보면 월지가 장성살이니 월지 는 장성살이고 연지 는 역마살이다. 그리고 일지 는 재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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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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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木

 

正月甲木 初春?有餘寒 得丙癸逢 富貴雙全

 

甲木은 이른 봄에 한기가 남아 있으니 丙火癸水가 모두 투출하면 부귀쌍전한다.

 

해설) 명리학은 사람의 체감이 아닌 자연의 법을 근거로 한다. 에서 일양이 시작하고 에서 일음이 시작한다는 자연의 법을 따라야 한다. 개인의 경험이나 생각 추측을 학문의 근거로 해서는 안 된다. 이른 봄은 아직은 추우니 甲木에게는 丙火 태양이 필요하고 아직은 건조하니 癸水 봄비가 와 주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乙木을 설명할 때도 甲木과 비슷하게 설명한다. 甲木 乙木을 구분하지 못하고 소나무 담쟁이 식으로 설명하기 때문이다.

 

월에 甲木은 건록으로 힘차게 확산 상승운동을 주도한다. 丙火癸水월에 장생으로 이제 더 확산 더 상승운동을 시작한다.

 

癸藏丙透 名寒木向陽 主大富貴?風水不及 亦不失儒林俊秀如無丙癸 平常人也

 

丙火가 투출하고 癸水가 암장되면 한목향양으로 부귀하고 풍수 환경이 미치지 못해도 유림에서 준수한 인재가 된다. 丙火癸水가 모두 없으면 평상인이다.

 

해설) 난강망은 처음부터 끝까지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초봄은 아직 추우니 태양과 봄비가 필요하다는 식이다. 그래서 丙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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